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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부자 4위' 권혁빈, 청소년 창의교육 나서
'한국 부자 4위' 권혁빈, 청소년 창의교육 나서
  • 조혜승 기자
  • 승인 2017.06.12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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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사회공헌 재단 '희망스튜디오'서 진행

최근 강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자녀의 창의성을 기르기 위해 주판 교육, 조기 코딩 교육 붐이 일고 있다.

왜 4차 산업혁명이 이슈가 되나. 8년 내 1600만 명의 일자리가 인공지능과 로봇으로 대체된다는 통계가 나온지 오래다. 조만간 고액 연봉을 받던 은행원, 의사 같은 직업이 기계로 대체돼 사라질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에 따라 4차 산업 혁명이 가져올 직업과 가치관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청소년에게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이해와 교육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권혁빈 회장, 10대 창의교육 나서는 까닭

▲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회장.<뉴시스>

이런 상황에서 미래세대에 필요한 청소년 대상 창의성 발현에 게임회사인 스마일게이트가 적극 나섰다.

10대 창의 교육 구상은 스마일게이트 지주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권혁빈 회장(43)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

권 회장은 스마일게이트가 진행했던 청년 대상 스타트업 투자와 멘토링으론 한계가 있어 초·중·고교생인 12~16세 어린 세대까지 연령을 낮춰 교육을 해야 청소년의 창의성이 발현되고 발굴, 육성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스마일게이트의 사회공헌재단 희망스튜디오를 통해 경기 성남시 판교 스마일게이트 캠퍼스 사옥에 창의공간 ‘퓨처랩’을 별도로 만들었고, 지난 5월 13일 청소년 대상으로 창의력 육성 프로그램인 ‘SEED(Slef-Encouraging, Exciting-Discovery)’를 론칭했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 이사장을 겸하고 있는 권 회장은 “지금의 한국 교육으로 이미 도래한 4차 산업혁명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10대 창의교육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재 중시하는 경영철학

권 회장은 10대 창의교육 시작 전부터 청년 창업 지원 등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철학에 맞춰 투자를 계속 하고 있다. 그가 활발히 펼치고 있는 사회 공헌활동의 대표적 사례는 출범 3주년이 된 희망스튜디오의 청년 창업 지원 인큐베이션센터 오렌지팜이다.

오렌지팜은 유망기업들의 시장 진출을 지원을 하며, 국내는 물론 베이징에서도 운영 중이다. 청년 창업과 관련해 스마일게이트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한 대학생 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60여개 창업 꿈나무들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중국 보육센터 이노즈와 협약을 맺어 중국 스타트업도 육성 중이다.

권 회장은 "멘토링 등에서 젊은 세대를 만나보니 목표나 꿈을 가진 20대가 거의 없다. 화려한 스펙을 갖춘 이는 많지만 문제 해결 능력 없이 시키는 것만 하는 이가 많았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권 회장은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의 오렌지팜에서 진행하는 대학생 투자, 멘토링만으론 역부족이란 걸 절감했다. 그래서 게임업계 최초로 창의적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년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창의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했다.

SEED(시드) 프로그램은 1년에 세 번, 40명씩 총 120명의 청소년이 기획부터 코딩, 시제품까지 토론식으로 진행된다. 인문학, 미술, 기술 등에서 6개의 프로젝트를 조별로 배분해 토론 수업을 지향한다.

프로젝트는 △나만의 소리와 악기를 디자인해 보자 △태초에 미술 원료가 있었다 △세상의 모든 도구 △무엇이든 버튼 하나로 조종할 수 있는 세계로 △미생물 농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등이다.

희망스튜디오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마음껏 창의성을 펼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희망스튜디오는 지난 5월 26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에서 ‘스크래치’ 코딩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MIT미디어랩과 희망스튜디오 공동으로 ‘창의는 어디에서 오는가?’란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

이날 권 회장은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성은 오랜 시간 경험의 축적에서 나온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리드할 인재 양성의 방점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있다”고 말했다.

어린이와 청소년이 주입식 교육보다는 창의적인 경험을 지속적으로 쌓을 수 있는 환경 조성, 놀이를 통해 창의력을 키우고 좋은 인격을 형성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골자다.

권 회장은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발표한 ‘2017년 한국의 50대 부자 순위(재산 10억 달러 이상 자산을 보유한 인물)’에서 61억 달러(약 6조8320억 원)로 한국에서 4번째 부호로 꼽혔다. 그의 재산은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4조 320억 원), SK그룹 최태원 회장(4조320억 원)보다 많다. 그는 스마일게이트를 자회사를 두고 있는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게임을 넘어 영화, 여행 등 종합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다. 할리우드 오리지널 필름과 계약해 크로스파이어를 기반으로 한 영화를 제작하고, 중국의 엔터테인먼트 회사와 2편의 드라마도 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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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민 슈팅 게임' 크로스파이어

미국 디지털게임 시장 조사기관인 슈퍼데이터 리서치에 따르면 크로스파이어는 2015년 기준, 전 세계 매출 11억 달러(약 1조3000억 원)를 기록하며 F2P(Free To Play: 부분 유료화 모델) 정상을 차지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대표작 1인칭 슈팅게임인 온라인 사격 게임(FPS) ‘크로스파이어’를 국내 네오위즈게임즈, 중국 IT업체 텐센트와 3자간 계약을 맺고 중국시장에 출시해 대박을 쳤다.

처음부터 중국에서 성공할 거라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중국 출시를 앞두고 권 회장은 직원들과 밤을 새며 국내에선 주목 받지 못한 이 게임을 살리고자 했다.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붉은색과 황금색을 사용한 총기들, 중국 전통 의상을 입은 여성 캐릭터, 중국어 간판, 중국식 건물 등을 등장시켜 중국 서비스에 전력을 다했다.

그 덕에 2010년 동시접속자 200만명, 이듬해 300만명, 다음해 중국에서 동시 접속자 수가 600만 명을 넘어 중국 온라인 게임 순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동시 접속자 수는 계속 경신되고 있다.

이 게임은 중국을 비롯해 80개국에서 즐기며 연간 1조5000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권 회장은 연간 6000억 원의 로열티를 받고 있으며 그중 영업이익이 3000억 원(50%)에 육박한다.

크로스파이어는 중국의 국민 슈팅 게임으로 불리며 대형 지적 재산권의 게임으로 급성장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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