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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1:00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두 ‘난민의 천사’, 지구촌에 인류애를 심다
두 ‘난민의 천사’, 지구촌에 인류애를 심다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7.03.07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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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3일 선학평화상 시상식…한학자 총재 등 800여명 참석

이탈리아 외과의사인 지노 스트라다(Gino Strada·68) 박사와 아프간 여성 교육가 사키나 야쿠비(Sakena Yacoobi·66) 박사가 선학평화상을 공동수상했다.
선학평화상위원회(위원장 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는 2월 3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2017 제2회 선학평화상 시상식’을 가졌다.
수상자에게는 각 50만 달러의 상금과 메달이 수여됐으며, 설립자인 한학자 총재와 홍일식 위원장이 메달과 상패를 수여했다.
선학평화상은 100만 달러(한화 11억원 상당)의 시상금과 함께 수여되며, 미래세대의 평화와 복지에 공헌한 개인 또는 단체에게 시상된다.
지노 스트라다 박사는 국경을 초월한 인류애로 지난 28년간 지구촌 분쟁의 최전선에서 난민·전쟁 희생자들에게 ‘긴급 의료 구호’를 펼쳐 800만 명의 생명을 구한 공적이 높게 평가됐다.

28년간 800만 명 생명 구해

1948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난 그는 1978년 밀라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2004년 바시리카타 대학 명예 공학 박사, 2006년 콜로라도 대학 명예 인도주의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국제적십자위원회(IRCR)의 전쟁 의사로 활동한 것을 시작으로, 1994년에는 전쟁 희생자 및 극빈곤층에게 무료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국제 긴급의료 단체인 ‘이머전시’를 설립했다.
2016년 현재 이머전시는 아프간에서 수단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하고 의료 여건이 취약한 16개국에서 60개 넘는 병원, 외과센터, 재활센터, 소아과 진료소, 응급처치소, 보건센터, 모성센터·심장수술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800만 명 이상의 생명을 구했다.
2007년 아프리카 최초로 심장수술을 무료로 제공하는 ‘살람 심장외과 센터’를 남 수단에 설립해 아프리카 24개국 환자들에게 5000건 이상의 수술과 4만2000건 넘는 심장 검사를 실시했다.
이머전시는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는 비극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엔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2006년 유엔 공공정보부의 공식파트너가 됐고, 2015년부터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의 특별자문 역할을 수행하며 인류 평화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지노 스트라다 박사는 기본적이고 양도할 수 없는 인류 보편의 인권인 ‘치료받을 권리’를 위해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차별 없이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며 평화·연대·인권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

전쟁터 누빈 ‘난민 교육의 어머니’

사키나 야쿠비 박사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아프간 난민촌에서 1300만 명에게 교육 사업을 펼쳐 난민 재정착의 해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난민 교육의 어머니로 불리는 그는 수십 년간 전쟁으로 얼룩진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의 참혹한 삶을 목도하면서 미래세대를 위한 희망의 열쇠는 ‘교육’이라는 신념을 갖게 됐다.
1995년 체계적인 교육환경 마련을 위해 아프간학습연구소(AIL·Afghan Institute of Learning)를 설립해 1300만 명의 난민들에게 교육과 직업훈련을 제공했으며, 특히 이슬람 여성의 인권과 사회적 지위 향상에 기여했다.
그의 노력으로 절망과 빈곤에 허덕이던 1세대 아프간 난민과 달리 2~3세대 난민들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공동체 재건의 리더로 활약하고 있다. 2004년 그루버 여성 인권상을 받았고, 2005년에는 노벨평화상 후보로 지명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서 아노테 통 전 키리바시 대통령이 축사를 했고 해외 전·현직 대통령, 부통령을 비롯해 정관계·학계·재계·언론계·종교계를 대표하는 8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지노 스트라다 박사는 수상 연설을 통해 “난민들의 산산 조각난 삶은 우리의 행동을 촉구하고 있다”며 “전쟁 없는 세계를 위해 행동에 나서는 것은 세계 시민의 몫이며, 인류의 발전이 계속 되기를 원한다면 전쟁 논리를 포기하고 형제애와 연대를 실천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사키나 야쿠비 박사는 “현재 우리는 종교·민족·인종·성별에 의해 심판 받는 세상에 살고 있다”며 “서로에 대한 증오를 극복하고 사랑·연민·지혜를 나눌 때 우리는 평화롭고 조화롭게 공존하는 기반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일식 위원장 “이 시대의 두 위인”

홍일식 위원장은 “선학평화상은 ‘전 인류 한 가족’이라는 평화비전을 토대로 제정된 상으로 이번 시상에서는 인류 공동의 운명을 위한 미래 평화 어젠다로 ‘난민 위기’를 제시했다”고 밝혔다.
홍 위원장은 “인류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심각한 난민 문제에 직면해 있으며, 국제사회는 인류 공동의 이익을 위해 난민위기 해결에 초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본 상의 설립자는 세계 평화의 해법으로 종교와 국가와 인종을 초월한 인류애를 강조하며 일찌감치 ‘국경철폐’ 운동을 주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글로벌 난민위기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시점에, 두 수상자는 난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재건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 인권인 ‘의료권’과 ‘교육권’ 보장에 앞장선 이 시대의 위인”이라고 강조했다.
아노테 통 전 키라바시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난민 위기는 전 지구적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제사회는 협력과 조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축하무대는 박칼린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아 ‘글로벌 난민 위기’를 인류애로 극복하자는 테마로 기획됐다. 뮤지컬 배우 최재림과 박칼린, 한국전통예술단인 리틀엔젤스가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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