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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7:15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1등 DNA 전 사업에 심겠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1등 DNA 전 사업에 심겠다'
  • 이은진 기자
  • 승인 2017.02.07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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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베테랑’의 새 구상…“반드시 이기는 문화 만들어야”

LG그룹 최초로 고졸 출신 최고경영자에 오른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최근 CEO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익과 성장이 발전적으로 선순환하는 사업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CEO를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1등 DNA를 LG전자 전 사업에 이식해 LG 브랜드를 고객이 선망하는 진정한 일등 브랜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조성진 부회장은 LG전자의 일등 브랜드를 위해 수익성 기반 성장(Profitable Growth) 기조, 품질 최우선, 일등 체질 내재화 및 스마트 워킹 등 3대 방향을 제시했다.

조 부회장은 ‘가전 베테랑’ 답게 가전 분야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최대한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제조회사의 핵심 경쟁력=품질’이라는 확고한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품질을 경영의 큰 축으로 삼아 ‘일등 품질’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수익과 성장 발전적 선순환 만들 것”

“더 이상 양적 성장에 집착하지 않겠습니다. 수익성을 전제로 한 성장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그는 B2C 분야에서는 사업구조 고도화,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를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체력을 다지고, B2B 분야에서는 고객 밀착형 사업 방식으로 성장을 가속화하면서 적극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성장 속도를 높여 시장 기회를 선점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집념, 열정, 몰입을 통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반드시 이기는 과정을 통해 ‘일등 체질’을 내재화할 각오입니다. 그러려면 효율, 스피드, 강한 실행력 중심으로 일하는 문화를 스마트하게 바꿔 나가야 합니다.”

조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서도 시간의 투입량이 아니라 효율, 스피드, 실행력으로 일을 완성한다는 생각으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주문한 바 있다.

조 부회장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건전한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B2C와 B2B의 균형을 강조했다. 지난해 한국·미국·유럽에 론칭한 超(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LG SIGNATURE)’의 컨트롤타워인 ‘LG 시그니처 위원회(LG SIGNATURE Committee)’ 위원장을 맡아 관련 사항을 직접 챙기기로 한 것도 그 일환이다.
 

융복합+프리미엄에 집중

조 부회장은 올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중동, CIS, 중남미 등 신흥시장으로 ‘LG 시그니처’를 확대 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생활가전 사업은 고객의 생활 패턴에 맞춰 주방공간, 생활공간으로 나눠 고수익을 유지하기 위해 융복합과 프리미엄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같은 맥락에서 가전 분야 B2B 영역의 시스템에어컨과 빌트인, B2C 영역의 오븐, 청소기, 정수기, 에어케어 등에 자원을 적극 투입하는 한편 소형가전도 프리미엄 이미지를 높일 수 있도록 디자인, 성능 등을 차별화하기로 했다.

TV 사업의 경우 차원이 다른 LG 올레드TV 출시를 확대해 글로벌 프리미엄TV 시장을 계속 선도하면서 사이니지 또한 성장 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조 부회장은 “모바일 사업도 기본 성능, 품질 혁신 등 제품 경쟁력 확보를 최우선으로 해 수익 창출을 위한 사업구조를 만들면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재도약하기 위한 기반 다지기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부품 사업의 성장 가속화를 위해서도 IVI(In-Vehicle Infotainment), 전기차 부품, 리어램프,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등에 자원을 지속적으로 투입하고 품질, 수익성 중심의 사업구조를 만들어 갈 생각”이라며 “거래선의 전략 수립 단계부터 참여해 전략적 파트너십의 성공 체험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태양전지가 판가 하락으로 어려운 환경이 예상되지만, 고출력 제품에 집중해 수익과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면서 ESS(Energy Storage System)와 EMS(Energy Management System)도 적극 육성하는 전략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로봇 등 미래사업 철저 준비

조 부회장은 “미래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이와 관련, 특히 로봇 사업을 미래사업의 한 축으로 육성하겠다면서 지난해까지 여러 조직으로 분산돼 있던 IoT(사물인터넷) 역량을 통합, ‘H&A스마트솔루션BD(Business Division)’을 신설해 기존의 가전사업과 연계성이 높은 가정용 생활로봇과 공공서비스를 위한 로봇을 적극 개발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미 지난해부터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공항 이용객을 위한 공항용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완제품뿐만 아니라 부품 사업에 대한 육성 의지도 피력했다. 고효율-고성능을 구현한 인버터 기술 기반의 모터, 컴프레서 등 세계 최고 수준의 부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핵심부품의 외부 판매를 늘려나갈 생각이다.

LG전자는 이를 위해 디자인센터, 클라우드센터, 이노베이션사업센터, LSR(Life Soft Research)/ UX(User eXperience)연구소 등을 CEO 직속으로 옮겨 전사 차원의 역할이 커지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기존 사업에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집중 적용해 미래 사업으로 연결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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