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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의선 부회장, 미래의 ‘자동차 혁명’ 이끈다
정의선 부회장, 미래의 ‘자동차 혁명’ 이끈다
  • 이기동 기자
  • 승인 2017.02.03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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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다보스포럼서 글로벌 기업 CEO들과 논의

글로벌 수소차 선두기업 현대자동차가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이하 다보스포럼)에서 공식 출범한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의 공식 회원사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인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현대차그룹은 ‘수소차 동맹’을 굳건히 하고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리더십을 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보스포럼 기간 중인 지난 1월17일 발족한 수소위원회는 완성차, 에너지 기업 등 13개 업체로 구성됐으며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현대차를 비롯해 가와사키, 다임러, 도요타, 로얄 더치쉘, 린데 그룹, BMW, 알스톰, 앵글로아메리칸, 에어리퀴드, 엔지, 토탈, 혼다 등으로 구성된 수소위원회는 수소 연료를 대체 에너지로 적극 사용해 줄 것을 국제사회에 요청하면서 활동을 시작했다.
수소 연료는 탄소 가스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무공해 에너지원으로 저탄소, 친환경 사회 구현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사회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불린다. 때문에 수소위원회는 수소가 미래 신성장 동력 및 환경 문제 해소 차원에서 비중이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소위원회 발족식에서 완성차 업계 대표로 기조연설을 맡은 현대차 양웅철 부회장은 “1990년대 초부터 완성차 업계는 수소차를 차세대 파워 트레인으로 생각하고 개발에 힘썼으며 20년이 지난 지금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양 부회장은 “그러나 완성차 업체들의 노력만으로는 수소차 상용화 실현에 한계가 있어 수소위원회는 다양한 분야 기업체들의 참여를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수소사회 구현이라는 공동 목표를 바탕으로 수소사회 실현을 위한 플랫폼을 지속 개발하고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한국 정부의 수소 관련 산업 추진 목표 및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현대차의 중장기 비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정의선 부회장, 3년 만에 다보스포럼 참석

이번 다보스포럼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3년 만에 참석, 글로벌 기업 CEO, 석학들과 미래자동차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정 부회장은 다보스포럼의 자동차 분과 위원회 주요 세션에 참석해 위원회의 올해 주제인 친환경차·자율주행차·미래운송 수단에 대한 전망과 분석을 공유하고 글로벌 완성차업체 CEO, 자동차 분야 석학들과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아울러 자동차 산업과 연관된 주요 글로벌 기업 CEO들과 비공개로 만나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이종 산업간 융・복합화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 부회장은 자동차 분과위원회 세션 중 도심 운송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자율주행차와 공유경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자율주행차의 미래(Future of Urban and Autonomous Mobility)’세션에 높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진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자율주행기술은 최근 부품업체, ICT(정보통신기술) 업체 등이 가세하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오는 2025년이면 운전자 개입이 거의 없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규정 4단계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차가 본격 등장해 관련 시장이 급격히 커질 전망이다.
정 부회장은 글로벌 주요 완성차업계 CEO들과 만나 미래 자동차 트렌드와 방향성,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완성차업계 CEO들은 올해 중점 추진 프로젝트로 도심 자율주행차의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의 현실화, 운송 자재 혁명의 가속화, 사이버 보안 강화, 친환경차 글로벌 로드맵 등 5가지를 선정했다.
도심 자율주행차의 미래 프로젝트는 자율주행차 시험 운영 지역과 차종 등을 늘려 차량의 안전성과 적용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차원이다.
스마트 모빌리티 현실화는 군집 주행과 열차 형태의 하이퍼 루프 등 커넥티비티를 활용한 미래 신개념 수송 방식과 관련한 의제다.
운송 자재 혁명은 신소재 개발 목적의 업체 간 파트너십 확대 및 희소 물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전략적 제휴 체계 구축, 사이버 보안 강화는 해킹 방지 및 차량 보안을 위한 국제적 협조 체계와 관련돼 있다.
친환경차 글로벌 로드맵은 자동차 분야 공공-민간 부문 상호 협력 강화를 통한 구체적인 실행 목표 설정 및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파리기후변화 협약 이행 촉구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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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보스포럼이 본 글로벌 이슈 ‘Top 14’

올해 다보스포럼은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Responsive and Responsible Leadership)’을 핵심 의제로 삼았다. 소통과 책임의 리더십은 불확실성 증가와 기존 시스템 붕괴에 불안감과 좌절감을 느끼는 사람들에 대해 진솔하게 반응하고, 공정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대안 제공에 책임감을 가진 리더십이다. 결국, 기존 시스템을 벗어나 기술적·경제적·사회적·정치적으로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지향적 정책과 제도를 구축하는데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글로벌 경제 활성화, 더욱 포괄적인 시장 기반 시스템 구성, 4차 산업혁명 대비, 국제협력 재 강화 등이 올해 4대 핵심 리더십 과제라는 것이다.
아울러 다보스포럼은 ▲4차 산업의 본격화 ▲보호무역주의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와 불확실성 증폭 ▲포퓰리즘 ▲기후변화 대응 실패와 폭력 및 충돌에 대한 경제적 손실 등을 올 한해 주요 이슈로 꼽았다.
다보스포럼에서는 이런 글로벌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14개의 시스템 이니셔티브(System Initiatives)를 제시했다.

■ 소비의 미래(Shaping the Future of Consumption)
ㆍ파괴적 기술은 비즈니스와 사회에 지속가능한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소비 모델을 어떻게 극대화 할 것인가?
ㆍ다양한 소비 욕구, 소비 형태의 다양화, 해당 산업의 신기술 적용 등에 직면한 도전 과제 해결을 통해 성공적인 모델로 진화.

■ 디지털 경제와 사회의 미래(Shaping the Future of Digital Economy and Society)
ㆍ민간 공공 협력은 어떻게 인류에 이익이 되는 디지털 기술의 잠재력에 대해 깨달을 것인가?
ㆍ디지털 시대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안정적이고 건전한 네트워크 형성뿐만 아니라 신뢰 기반의 법·제도 추진이 필요.

■ 경제 성장과 사회 통합의 미래(Shaping the Future of Economic Growth and Social Inclusion)
ㆍ경제 성장과 형평성을 어떻게 동시에 강화시킬 수 있나?
ㆍ사회적 대통합 기반의 경제 성장 정책에 관한 논의가 필요.

■ 교육, 성 역할, 직장의 미래(Shaping the Future of Education, Gender and Work)
ㆍ70억 명 이상의 인간의 잠재력을 어떻게 이끌어내고 발전시킬 것인가?
ㆍ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될 노동시장에 맞는 새로운 교육 및 훈련 시스템 필요.

■ 에너지의 미래(Shaping the Future of Energy)
ㆍ어떻게 지금보다 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하고, 경제적인 방향으로 에너지 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전환할 수 있나?
ㆍ4차 산업혁명을 통해 에너지 시스템을 더욱 효과적이고 스마트하게 전환하고, 에너지 안보를 더욱 강화.

■ 환경과 천연자원 안보의 미래(Shaping the Future of Environment and Natural Resource Security)
ㆍ기후 변화나 다른 천연자원의 문제 등을 수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경제 성장 달성을 어떻게 이룰 것 인가?
ㆍ국제 공조를 통해 환경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자원 절약과 재활용을 위한 순환 경제 도입 필요.

■ 금융과 통화 시스템의 미래(Shaping the Future of Financial and Monetary System)
ㆍ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금융시스템을 어떻게 보강할 것인가?
ㆍ대중 신뢰를 회복하고 규제 및 기술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적 협력과 노력을 통해 글로벌 금융 시스템 회복 필요.

■ 식량난과 농업의 미래(Shaping the Future of Food Security and Agriculture)
ㆍ2050년까지 97억 명이 어떻게 먹고 살 것 인가?
ㆍ인구 증가에 대한 식량난 해결과 농업에 관련된 신기술 도입 등을 통한 글로벌 식량 시스템 개선 필요.

■ 건강과 헬스케어의 미래(Shaping the Future of Health and Healthcare)
ㆍ2050년까지 97억 명 인구의 건강한 삶과 헬스케어 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할 것인가?
ㆍ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헬스케어 시스템 필요.

■ 정보와 엔터테인먼트의 미래(Shaping the Future of Information and Entertainment)
ㆍ지속적으로 나오는 정보, 콘텐츠 및 데이터를 사회에 힘을 실어 어떻게 제공하고 즐겁게 하고 교육 할 수 있을까?
ㆍ신뢰와 투명성을 바탕으로 정보가 교류가 되어야 하며, 혁신적인 정보 및 엔터테인먼트 생태계 육성 필요.

■ 국제 무역과 투자의 미래(Shaping the Future of International Trade and Investment)
ㆍ무역과 투자가 어떻게 성장과 발전을 이끌 수 있을까?
ㆍ선진 무역과 투자 시스템 도입, 무역 촉진, 투자 정책 및 글로벌 가치 사슬을 위한 규범 수립, 디지털 트레이드 시대에 맞는 새로운 규범 필요.

■ 장기적 투자, 인프라, 발전의 미래(Shaping the Future of Long-Term Investing, Infrastructure and Development)
ㆍ세계는 1조 달러의 인프라 투자 갭을 줄일 수 있을까?
ㆍ현재 4조 달러의 인프라 수요에 비해 1조 달러의 연간 적자가 발생하는데, 포괄적인 경제 성장과 회복을 위해서는 이 격차를 줄여야.

■ 이동 수단의 미래(Shaping the Future of Mobility)
ㆍ포괄적·안정적·스마트한 국제 운송 시스템의 변화를 어떻게 가속화할 수 있나?
ㆍ자율 주행 차량, 생체 인식 및 초경량 소재와 같은 기술 등이 새로운 이동수단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친환경, 안전강화 등에 대한 노력도 함께 이루어질 전망.

■ 생산의 미래(Shaping the Future of Production)
ㆍ생산 시스템의 변형이 어떻게 혁신, 지속 가능성 및 고용을 촉진시킬 수 있을까?
ㆍ4차 산업의 주요 기술이 융합하고 연결돼 제조업이 진화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생성, 경제 발전, 고용 등에 미칠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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