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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진로 상담과 이직의 기술
진로 상담과 이직의 기술
  • 김영식 스탠튼체이스 코리아 이사
  • 승인 2016.08.02 1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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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진로와 관련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시기가 있다. 예를 들어 직장 내 부서 이동이나 다른 지역으로 발령을 받을 때, 승진과 관련된 시기 등이다. 이때 자신의 진로와 관련해 누구와 상의하느냐가 중요하다. 친구 또는 동료, 선배도 좋지만 서치펌의 컨설턴트의 조언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이다. 이는 좀 더 객관적으로 평가해주고 경력에 맞게 의사결정을 하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최근 진로 선택의 새로운 변수는 ‘일과 생활의 균형’이다. 과거에는 가정의 대소사에는 빠져도 회사는 빠질 수 없다고 생각했던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특히 인사이동이나 이직으로 인해 근무지가 바뀌게 되면 제일 먼저 가족과 상의해야 한다. 또한 가족의 동의를 구하고 진로를 이직으로 정했다면 자신의 이력서를 먼저 살펴보아야 한다. 

매년 ‘이력서 업데이트’ 바람직

취직과 이직을 할 때 반드시 필요한 것이 이력서다. 채용하려는 회사에서 가장 먼저 요구하는 것도 이력서다. 이력서는 ‘개인의 인생사’를 의미하는 것으로 내 인생 자체를 소개하는 자료라고 보면 된다. 또한 당장 이직에 관심이 없거나 자기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 이력서를 써 볼 것을 권한다. 더 바람직한 것은 해마다 이력서를 업데이트하는 것이다. 이때 이력서는 한 해를 돌아보고 미래를 준비하는데 소중한 자료가 된다. 결국 이력서에 당신의 매력을 어떻게 담아내느냐가 중요하다. 
누구나 장점은 있다. 남들이 해보지 않은 경험도 가지고 있다. 화려한 스펙은 아니더라도 남들과 차별화되는 경험과 일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그것을 이력서에 담아야 한다. 숨김과 보탬이 없이 사실 그대로 간단한 경력만 나열하거나 형식적인 이력서가 아닌 자신만의 영혼이 담긴 이력서를 만들어 보자. 예를 들어 리더십을 발휘한 경험은 훌륭한 스토리가 되며, 취미 활동도 자신의 매력을 드러내기 위한 좋은 소재다. 학력과 경력 외에도 인생 전체의 경험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부족함이 드러나고 커리어패스(Career Path)가 보이기 시작하며, 향후 어떤 경험과 배움을 통해 자신을 완성해가야 하는지 깨닫는 것도 큰 수확이다.
해당 직무를 기술할 때는 자신이 해온 업무를 성과 중심으로 기술하고 구체적인 숫자(매출, 손익, 원가절감 등)를 통해 입증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밀 유지가 필요한 경우나 정확한 수치를 밝히기 곤란하다면 근사치를 기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또한 전 직장에서 근무한 모든 부서와 직책을 기입한 뒤 자신이 맡아온 업무와 조직의 규모까지 기술하는 것이 좋다. 기업들은 인재를 영입할 때 팀의 규모나 팀을 직접 이끌어 본 경험을 높이 평가하기 때문이다. 기업에는 매일 수많은 이력서가 접수되고, 한 자리를 채용하는데 수백 개의 이력서가 몰린다. 그럴수록 이력서만 봐도 개인의 성격과 스타일을 알 수 있게 작성해야 한다. 이력서가 매력적이어야 면접으로 이어진다.

다른 후보자와 차별화된 모습 보여야

면접은 이력서를 확인하는 작업에서부터 시작된다. 채용의 삼박자(이력서, 면접, 평판조회) 가운데 유일하게 면접만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며, 지원자 자신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즉 서류 심사에서 가장 선호하는 후보자가 아니더라도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줌으로써 단숨에 1순위가 될 수도 있다. 면접은 자기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면접 보는 회사와 브랜드에 대해 반드시 직간접 경험을 해야 한다. 즉 면접이 잡히면 브랜드 매장을 방문해 관찰하고, 가능하면 구매를 한다거나 지인을 통해 회사의 상황을 파악하는 등 직간접 경험을 한다. 그래야 면접에서 해당 회사에 대해 할 말이 생기고 관련 질문을 받아도 당황하지 않는다. 
그 밖에 면접 시 연봉에 대한 언급은 가능한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만약 질문을 받으면 생각 후 정리해서 보내겠다고 슬기롭게 대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전 직장이나 타인에 대한 험담 같은 부정적인 이야기도 피해야 한다. 그리고 무의식적인 언어 습관도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어 답변 과정에서 “솔직히 말씀 드리면”이란 말을 남발하면 평소 솔직하지 못하다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 먼저 ‘회사가 왜 나를 채용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고 자신감을 가지고 에너지와 열정이 동반된 모습과 더불어 회사에 대한 관심과 그 업무를 잘 해낼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이직사유는 한 줄로 요약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줄로 정리가 되지 않으면 정서적으로 아직 이직할 준비가 안 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면접은 이력서를 검증하는 시간이지만 자신이 살아온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다른 후보자와 차별화된 모습을 반드시 보여야 한다. 열정적인 모습과 에너지가 면접관에게 전달됐을 때 면접에 성공을 하게 되며, 원하는 이직에도 성공을 하게 됨을 명심해야 한다.

김영식 스탠튼체이스 코리아 이사(시니어 컨설턴트)

성균관대학교 산업공학과 졸업 후 롯데전자, 웨이브일렉트로닉스에서 생산관리, 구매 업무를 역임했으며 전자, 통신, 기계 등 산업 분야 컨설팅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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