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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09:5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클릭 한 번으로 대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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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훈 주식회사 핑거 전략본부장
  • 승인 2016.06.01 11: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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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모바일 대출 경쟁

최근 맥킨지가 발간한 보고서(McKinsey Global Banking Annual Report 2015)에는 향후 10년 이내 전통적인 은행들의 수익이 분야별로 최고 60%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분석의 내용을 싣고 있다. 이처럼 전통적인 은행의 수익이 급감하는 이유로 맥킨지는 ‘각 분야의 핀테크 기업들이 보다 낮은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은행을 위협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가장 영향을 받는 은행의 업무영역은 소비자금(Consumer Finance), 결제(Payment), 중소사업자대출(SME Lending), 자산관리(Wealth Management), 주택담보대출(Mortgage) 등 다섯 가지 영역이며, 업무성격으로 구분하면 대출업무 영역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McKinsey Global Banking Annual Report 2015]

모바일 대출로 본 은행의 핀테크 대응전략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최근 은행들의 모바일 대출 출시 경쟁은 소비자 측면이나 산업적인 측면에서도 반가운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금융기관에서 대출금을 신청 받고 집행하기 위해선 대출을 신청하는 자가 대출금 수령 이후 대출원금과 이자를 성실하게 상환할 수 있는 상환능력 정도를 심사하기 위해 대출신청자의 직업, 소득 수준, 본인 여부 등을 증명할 수 있는 각종 서류 제출을 요구하고 금융기관의 심사 담당자는 접수된 서류의 진위 여부, 내부 기준 부합 여부 등을 엄격히 체크하게 된다.
이때, 금융기관의 심사자는 각종 서류의 진위 여부 등을 파악하기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경력이 필요하고 서류상 정보와 금융기관 내부의 대출취급 기준 적합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일정 수준의 교육과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특히 은행의 경우 이러한 대출심사 방법을 지난 수 십년 동안 현업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는 대출금리를 구성하고 있는 비용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하고 대출심사 시간을 늘려서 대출신청 고객의 빠른 자금수요 요청에 대응이 힘들게 하는 요소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연이어 출현하고 있는 은행들의 모바일 전용대출 상품들은 이러한 전통적인 대출신청, 심사 프로세스를 탈피하고 있다. 스마트폰에서 몇 번의 터치만으로 대출신청이 완료되고 심지어 아무런 서류 제출 요구조차 하지 않는다. 
 

[그림2. 은행별 모바일 신용대출 현황]

특히, I은행의 직장인명함대출 상품은 눈 여겨 볼 만하다. 별도의 증빙서류를 요구하지도 않고 직장인 신용대출 신청 시 요구되는 각종 직장정보조차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을 이용하여 명함촬영이라는 간단한 프로세스로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편의성을 확보하면서도 금리는 타 은행상품 대비 저렴한 수준이며 대출실행도 당일 이내 가능함을 내세우고 있으므로 진정한 모바일 신용대출 상품이 아닐 수 없다. 이는 아마도 이 상품을 출시한 I은행의 기사 배포 내용처럼 빅데이터와 핀테크 기술을 활용하여 Operating Expense를 줄이되 Risk 수준은 기존 상품과 동일한 수준으로 모델링 했음을 의미한다. 
몇 해 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기존 은행인 웰스파고와 최고의 P2P 기업인 렌딩클럽의 OPEX(Operation Expense) 비교 자료를 공개하면서 웰스파고의 OPEX가 렌딩클럽의 2.7배 수준임을 밝힌 적이 있다. 이러한 비용 차이는 결국 금리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이고 은행은 수익성에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러한 미국의 사례처럼 핀테크 기업의 저렴한 서비스에 시장을 뺏기지 않으려면 국내 은행들이 기업은행의 직장인명함대출과 같이 저비용 채널과 디지털 기술, 핀테크 등을 적극 활용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맥킨지의 미래예측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루빨리 대응해야 할 것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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