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7℃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억~’소리 나는 ‘오뚜기 진짬뽕’
‘억~’소리 나는 ‘오뚜기 진짬뽕’
  • 이은진 기자
  • 승인 2016.05.02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시 173일 만에 1억개 판매 비결은…

국내 짬뽕라면 시장의 큰 형님 ‘오뚜기 진짬뽕’이 출시 173일(5개월 19일)만에 누적판매량 1억개를 돌파하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1초에 약 7개꼴로 팔린 셈이다.

‘오뚜기 진짬뽕’은 출시 50여일만에 판매 1천만개를 돌파했고, 75일만에 3천만개, 100여일에 5천만개, 173일만에 판매 1억개를 돌파하며, 날이 갈수록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그야말로 초대박 행진이다.

‘베끼기’ 아닌 연구노력과 변화 추구의 결실

쉽게 바뀌지 않는 소비자 입맛을 바꾸어 놓은 ‘진짬뽕’의 인기비결에 대해 ㈜오뚜기는 가장 먼저 성공한 제품을 베끼는 미투(me to) 전략이 아닌 끊임없는 연구노력과 변화 추구 전략을 꼽았다. 
굵은 면발과 자연스러운 중화풍의 라면 트렌드를 읽고, 기존 라면과 다른 라면을 개발한 점, 전국 짬뽕 맛집 88곳의 방문과 육수 맛 구현을 위해 일본까지 건너가 짬뽕 맛집의 빈 박스까지 찾아보는 노력, 분말스프에 비해 제조공정이 까다롭지만, 국물의 맛을 잘 살릴 수 있는 액상스프로의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이외에도 경쟁사보다 한 발 앞선 출시로 시장을 선점했다는 점, 불황에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의 니즈와 맞아 떨어진 점, 국민배우 황정민씨의 진짬뽕 광고 효과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비결로 지목된다.
㈜오뚜기 측은 “진짬뽕 1억개에 사용된 오징어는 총 620톤으로 약 2백7만마리를 소비한 것이며, 진짬뽕 1억개를 길이(진짬뽕 1개 전체 면발길이 17m)로 환산하면, 지구(지구둘레 약 40,000km)를 42바퀴 돌 수 있는 거리”라고 분석했다.
㈜오뚜기는 ‘진짬뽕’ 판매 1억개 돌파를 기념하고, 소비자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뚜기기 진,진,진 퀴즈이벤트’, ‘진짬뽕과 함께 감사의 마음 전달하기’ 등 다양한 온라인 소비자 경품 행사와 함께 ‘오늘 맛으로 행복한 세상’, ‘뚜기네 라면이야기’ 등 ㈜오뚜기가 운영하는 SNS를 통해서도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뚜기 관계자는 “진짬뽕은 맛과 품질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은 제품이기 때문에 인기가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1억개 판매 돌파를 기념하고, 소비자 사랑에 보답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TF 5인방, 전국 88곳 유명 짬뽕전문점 탐방

2015년 6월, 짬뽕만큼은 프리미엄 시장에서 반드시 승기를 잡겠다는 굳은 결심으로 시작된 ‘진짬뽕 TFT’. 스프개발 경력 25년에 달하는 오뚜기 라면연구소 김규태 책임연구원을 비롯한 총 5명의 연구원들은 인터넷, 방송, SNS를 조사해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전국 88곳의 짬뽕전문점을 일일이 찾았다. 그 중 가장 맛있다고 평가된 곳의 짬뽕맛을 타깃으로 30여 곳을 재 방문, 조리방법, 맛의 비결을 터득하고, 전문점의 짬뽕맛 그대로 불맛, 진한 육수맛, 해물맛을 라면으로 재현하고자 오랜 기간 노력한 끝에 ‘진짬뽕’을 탄생시켰다.
연구원들은 중화요리 전문점의 짬뽕맛 그대로를 재현하기 위해 수백 회의 조리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중화요리용 팬인 고온에서 야채를 볶는 웍(Wok)이 불맛을 좌우한다고 확신하고, 실제 웍을 구입하여 자연스러운 짬뽕 기름의 불맛 개발을 위해 온갖 정성을 쏟기도 했다. 또한 일본 규슈의 나가사키현에 6일 동안 머무르며, 인터넷에서 1위로 손꼽히는 짬뽕집을 수 차례 찾아가 손님으로 들어가 맛을 보고 연구했다. 닭육수의 비법을 찾아내고자 짬뽕집이 문을 닫을 때까지 기다린 후 가게 뒷 편에 모아둔 빈 박스까지 찾아보는 등 진짜 짬뽕 맛을 재현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다했다.
‘진짬뽕’의 인기비결에 대해 오뚜기라면 연구원들은 ①고온에서 야채를 볶는 웍(Wok)을 통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짬뽕 기름의 불맛’, ②직접 닭을 끓여 추출한 100% 시원하고 진한 육수, ③홍합, 오징어, 미더덕 등 최적 함량의 해물조합으로 만든 해물맛, ④짬뽕에 어울리는 풍부한 건더기 ⑤라면의 면폭이 3mm 이상인 태면(太麵) 이라는 점에 입을 모은다. 

웍(Wok) 통해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짬뽕의 불맛’

‘진짬뽕’의 불맛은 고온의 웍에서 야채를 기름에 볶을 때 순간적으로 야채 표면의 수분이 증발되어 그을리면서 발생하는 향이 요리에 입혀진 맛으로 ‘숯불의 불맛(스모크)’과는 엄연히 다른 ‘기름의 불맛이며, 중화요리 팬인 웍에 스냅을 주면서 조리할 때 발생되는 맛이다. 연구원들은 ‘진짬뽕’의 불맛 발현을 위해 웍에 각종 야채별, 온도별 로 볶는 실험을 하여 불맛을 분석하고, 제조 조건을 확립해 자연스러운 짬뽕의 불맛이 나는 ‘진짬뽕’ 유성스프를 개발했다. 
또한 ‘진짬뽕’의 진한 육수맛 발현을 위해 닭육수와 사골육수를 사용했으며, 닭육수 개발을 위해 진짬뽕 연구원들은 직접 일본으로 건너가 짬뽕 맛집을 여러 차례 방문, 시식하면서 닭육수의 비법을 찾고, 회사로 돌아와 재현 실험을 통해 직접 닭을 끓여 추출해낸 순수한 육수를 만들어 적용했다. 또한 시원하고 진한 해물맛을 내기 위해 짬뽕 전문점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해물을 조사, 좋은 품질의 홍합, 미더덕, 게, 다시마, 굴을 첨가하여 짬뽕의 특징적인 해물맛을 낼 수 있는 최적의 함량을 맞추었다.
뿐만 아니라 실제 짬뽕에 버금가는 푸짐한 건더기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오징어, 게맛살, 청경채, 양배추, 당근, 대파, 미역, 목이버섯을 푸짐하게 담아 ‘8종의 건조건더기 7g’의 진짬뽕 건더기스프를 개발했다. 
연구원들은 실제 짬뽕 전문점의 면을 재현하고자 기존 라면시장에서는 없는 ‘태면(太麵)’을 개발, 진잠뽕을 만들었다. ‘태면’은 라면의 면폭이 3mm 이상인 면을 말하는 것으로, 진짬뽕 연구원들은 면발이 굵어질수록 자칫 겉 부분만 익고 속은 덜 익은 식감이 발현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수백 번의 면을 뽑는 실험을 실시, 겉은 부드럽고 속은 쫄깃쫄깃한, 탱탱하고 두꺼운 진짬뽕만의 ‘태면’을 탄생시켰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