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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2016년 호암상(湖巖賞) 수상자
2016년 호암상(湖巖賞) 수상자
  • 이은진 기자
  • 승인 2016.05.02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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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문별 3억원씩 총상금 15억원…6월 1일 호암아트홀에서 시상

과학상…‘양자역학의 세계적 대가’ 김명식 박사

공학상…인간형 로봇 ‘휴보’ 개발 오준호 박사

의학상…환자 맞춤형 암 백신 개발 래리 곽 박사

예술상…‘한국 대표적 서정시인’ 황동규 시인

사회봉사상…‘청소년 복지의 새 모델’ 제시 김현수·조순실 부부

양자역학의 세계적 대가인 김명식 박사(54·英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교수, 고등과학원 석좌교수), 인간형 로봇 ‘휴보’를 개발한 오준호 박사(62·KAIST 교수), 암 치료용 백신 전문가인 래리 곽 박사(57·美 시티 오브 호프 병원 교수), 한국의 대표적 서정시인인 황동규 시인(78·서울대 명예교수), 상처받은 청소년을 사랑으로 보살펴 온 김현수(61), 조순실(59) 부부(들꽃청소년세상 공동대표) 등 6명이 삼성 호암재단이 수여하는 올해의 호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호암재단(이사장 손병두)은 최근 이들을 2016년도 제26회 호암상 수상자로 확정, 발표했다.
과학상을 수상한 김명식 박사는 양자역학의 근본이 되는 불확정성 원리와 양자교환법칙을  증명하기 위한 실험을 제안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대성 이론과 양자역학을 통일하기 위한 기초 마련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양자역학의 근본 연구는 양자정보 연구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양자통신, 양자컴퓨팅, 양자센서 등을 통해 21세기 정보통신기술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학상 수상자로 결정된 오준호 박사는 순수 독자기술로 한국 최초의 이족보행 인간형 로봇인 휴보를 제작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재난대응로봇 DRC 휴보로 DARPA 국제 로봇 대회에서 로봇 강국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구글, MIT, 싱가포르 국립연구소 등 관련 분야 해외 선진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휴보Ⅱ의 상업적 판매 등을 통해 국내 로봇 공학 발전과 산업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 호암 의학상을 받는 래리 곽 박사는 혈액암 일종인 여포성 림프종 표면 단백질을 이용한
환자 맞춤형 암 백신을 개발해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암 재발 억제 효능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아울러 최근 유전자 백신기법을 개발하고, 펩타이드를 이용해 항체를 개발함으로써 암 성장 억제 기술과 같은 새로운 방식의 암 치료법 개발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예술상을 수상한 황동규 시인은 1958년 등단 이래 60년 가까이 시의 형태적 혁신을 일관되게 추구해 한국현대시의 지평을 넓혔으며 ‘즐거운 편지’, ‘풍장’ 등의 작품을 통해 문단과 대중의 사랑을 받는 한국 대표 시인이다. 그는 삶과 죽음이라는 인간의 근원적 주제에서부터 사회적 문제까지 시적 인식의 영역을 확장시켰으며 수준 높은 작품을 쉼 없이 발표하면서 한국문학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노벨상 수상자 등 국내외 석학들이 엄정한 심사로 선정

사회봉사상 수상자인 김현수·조순실 부부는 가족의 해체, 부모의 방임, 가정 내 폭력 등을 피해 거리로 나온 청소년들을 22년간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펴 오며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헌신해 왔다. 청소년 그룹홈 운영, 대안학교와 직업훈련장 설립, 이동상담, 쉼터 등 다양하고 필요성 높은 사업을 체계적으로 확대해 청소년 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은 국내외 각계 주요 기관과 전문 인사들에 의해 후보자로 추천되었고, 국내외 저명 학자·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38명)가 업적을 검토했으며 저명한 해외석학 (37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이 평가하고 현장을 실사했다.  
심사위원회에는 댄 셰흐트만 교수 등 노벨상 수상자 2명, 스벤 리딘 교수 등 노벨위원 2명을 포함한 해외의 저명한 석학 6명이 참여해 후보자의 업적을 국제적 차원에서 검증했다. 
시상식은 오는 6월 1일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개최되며, 각 수상자들은 상장과 메달(순금 50돈), 3억 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제4회 ‘호암포럼’ 개최…노벨상, 호암상 수상자 공동 참여

한편, 호암재단은 시상식 전날인 5월 31일 국내 및 해외 연구자간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호암상 수상자, 노벨상 수상자 등 국제 석학들과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4회 호암포럼(공학, 의학)’을 신라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공학포럼에서는 ‘Micro and Nano Engineering’을 주제로 김창진 박사(美 UCLA 교수, 2015년 호암공학상)와 마이클 루크 박사(美 CALTECH 교수)가 주요 강연자로 나선다. 의학포럼에서는 ‘Protein Turn Over & Disease’라는 주제로 김성훈 박사(서울대 교수, 2015년 호암의학상)와 아론 치에하노베르 박사(이스라엘 공과대 교수, 2004년 노벨화학상) 등이 
주요 강연자로 참여한다.
이어 6월 1일 오전에는 노벨상 수상자 아론 치에하노베르 박사의 청소년 특별강연회를 성균관대 새천년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호암상’은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주의 인재제일주의와 사회공익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및 사회발전과 인류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현창하기 위해 1990년 이건희 삼성 회장이 제정했으며, 올해 26회 시상까지 총 133명의 수상자들에게 214억 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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