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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CEO들이여~ ‘콘트래리언(Contrarian)’이 되어라!
CEO들이여~ ‘콘트래리언(Contrarian)’이 되어라!
  • 박흥순 기자
  • 승인 2016.05.02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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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넘는 역발상 리더십

세상에는 수많은 CEO가 있다. 하지만 CEO라고 다 같은 CEO는 아니다. 고영건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는 “경기가 좋을 땐 일류 CEO와 평범한 CEO의 차이가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위기가 닥치면 차이가 난다”며 위기가 곧 CEO의 능력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회라 말했다.위기 상황에서는 미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조직 구성원들의 의욕이 저하되기 쉽다. 오늘날 우리 사회가 이와 같다. 저성장의 늪에 빠져 수많은 기업 조직이 갈피를 잡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다. 이런 상황을 반전시키고 구성원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리더십이 절실한 지금이다.

2016년 현재 한국에 있는 수많은 기업들이 이구동성으로 창사 이래 최악의 상황이라 외친다. 수출은 물론 내수경기도 심상치 않아 저마다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형국이다. 아니 몸을 사리고 있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이다. 

남들이 웅크리고 있을 때 같이 웅크리고, 남들이 움직일 때 같이 움직여서는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 ‘동조(Conformity)’라 불리는 이 현상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사건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을 때 혹은,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 결정하지 못할 때 불안감을 탈피하고자 하는 인간의 본성에서 비롯된다.

기업을 구성하는 대부분의 인원 혹은 다른 기업의 CEO들이 동조 현상을 보이더라도 CEO는 다른 생각을 가져야 한다. CEO는 기업을 둘러싼 전방위적인 정보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기업을 이끌어가는 CEO는 ‘콘트래리언(Contrarian)’이 돼야 한다. 금융위기 이후 대두된 이 말은 ‘남들의 의지와 반대방향으로 도전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모두 ‘No’라고 할 때 ‘Yes’라고 외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위기 상황에서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

모난 돌이 성공한다 

과거에는 우직하고, 꾸준하게 노력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말에 충실해 그저 남들 하는 만큼 남들과 같은 사고방식으로 행동했다. 그 상황 속에서도 오래도록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었다. ‘1만 시간의 법칙’이 사회를 지배했고 성공하지 못한 이는 그 노력을 의심받았다. 하지만 저성장과 맞물려 급속도로 변하는 시대의 역동성과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경기침체의 벽에 부딪친 오늘날 한국사회에서는 과거의 성공법칙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이런 상황 속에서 회사가 혹은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조직 관리와 기업 전략 수립의 주체인 최고 경영진, 즉 CEO의 리더십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2류, 3류 기업이 세계적인 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만드는 CEO의 리더십은 흔히 돌을 금으로 만드는 연금술에 비유되기도 한다. 그만큼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혹자들은 “기업을 경영하기 좋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토로한다. 이에 대해 이렇게 대꾸하고 싶다. “기업을 경영함에 있어 여건과 환경을 가리면 경기가 좋을 때만 기업을 운영할 것인가? 기업의 활로를 찾기 위한 활동을 하는 것이 경영자로서 해야 할 일이 아닌가?”라고.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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