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Y
    14℃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H
    15℃
    미세먼지
  • 대구
    B
    19℃
    미세먼지
  • 울산
    B
    16℃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Y
    16℃
    미세먼지
  • 충남
    H
    15℃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B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4 17:44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두 마리 토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Matrix Structure
두 마리 토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Matrix Structure
  • 최관호 스탠튼 체이스 코리아 상무
  • 승인 2016.03.03 13: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사가 위기에 처해 뚫고 나갈 해결책을 찾거나, 새로 임원이 부임해 의욕적으로 신사업 계획을 구상할 때, 아니면 요즘같이 새해가 되어 새로운 변화를 필요로 할 때 우리는 회사내 조직을 개편한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많은 회사 대표나 임원을 만나 조직 개편이 만족스럽냐고 물어 보면 대부분은 “글쎄요? 열심히 해야지요”라고 말하면서 새롭게 개편된 조직에 대한 기대가 생각보다 높지 않은 경우를 많이 본다.
하물며 어떤 임원은 “일단 해 보고 안 되면 다시 생각하지요”라며 책임감 없이 말하는 경우도 본다. 그렇다면 조직을 어떻게 만들면 지금보다 더 나은 조직을 만들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방법의 하나로 매트릭스 조직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업무 효율성, 좋은 인재 발굴…

현재 기업들의 조직을 살펴 보면 대부분 기능별로 부서를 나눈다. 이는 우리도 잘 알다시피 부서별 전문역량을 강화하고 업무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다.
그런데 이와 같은 조직을 운영하다 보면 조직내 부서간 이기주의로 말미암아 다른 부서와의 의사소통이나 협력에 어려움을 겪게 되거나 시간이 오래 걸리는 전통적인 수직적 의사결정으로 인해 유연성이 떨어지는 경우를 많이 본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회사는 Task Force팀을 구성해 보지만 이 또한 한시적인 조직이고 뚜렷한 책임자나 업무 결과에 대한 평가가 불명확한 경우가 많고, Task Force팀에 모인 구성원들 대부분이 수동적으로 움직이고, 책임감이 떨어지면서, 결국 소속 부서의 입장만을 대변하다 보면 원하는 결과를 찾기가 힘들게 된다.
요즘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매트릭스 조직을 도입해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고 나름대로 업무 성과를 보는 기업들이 많이 있다.
매트릭스 조직이란 가로축에 기능부서를 놓고 회사에서 수행하고자 하는 프로젝트 전문가들을 세로축에 놓은 다음 프로젝트에 필요한 전문가들을 부서에서 차출해 적절히 배치해 각 부서의 기능과 프로젝트별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조직을 말한다.
모 글로벌 건설기계 회사의 사례에서 보면 매트릭스 조직 개편을 통해 R&D 효율성을 높인 사례가 있는데, 즉 사업부별 기능을 나열하고 해당 기능 속에 담당하는 프로젝트별 전문가를 다시 배치하는 방법이다.

** 행과 열에는 기업별 상황에 따라 다양한 기준이 올 수 있음

부서명 엔진 유압 재무 마케팅
프로젝트1        
프로젝트2        
프로젝트3        

*매트릭스(Matrix) : 서로 교차하는 행과 열에 숫자나 기호 등을 늘어 놓는 것

 
매트릭스 조직의 특징은 Task Force와 달리 구성원들은 부서 관리자와 프로젝트 관리자 모두에게 보고하고 업무를 수행하게 되어 소속은 기능 부서에 있으면서도 경우에 따라 2~3개 프로젝트에 동시에 참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렇게 하다 보면 회사는 회사내 여러 군데 산발적으로 퍼져 있는 업무별 전문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진행하고자 하는 프로젝트에 지방의 적합한 전문인력을 함께 참여하도록 유도하면 그로 인한 업무효율을 보다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필요한 커뮤니케니션은 주로 화상 회의나 메일을 활용하면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 전혀 공간적 어려움없이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본다.


사전에 충분한 교육 필요

이렇게 매트릭스 조직으로 회사를 운영하게 되면 프로젝트 개발 단계부터 다양한 부서 사람들과 끝임없이 소통하게 되고 중간 단계에서 지연되거나 낭비되는 시간을 단축하게 됨은 물론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함으로 인해 시간 단축은 물론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요즘같이 경영환경이 복잡해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시기일수록 초기 단계부터 부서간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성과를 올릴 수 있는 매트릭스 조직이 많은 기업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이다.
그렇다고 이런 조직 구조가 장점만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니다. 매트릭스 조직으로 개편하고자 할 때는 사전에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사전 지식 없이 세팅하다 보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조직원들간에 생소한 조직에 대한 이해가 떨어져 복잡하다고 느낄 수 있다. 어떤 부분이 좋아지는지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부족하다 보면 도리어 업무에 혼선과 그로 인한 피해도 만만치 않게 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사전 교육과 워크숍을 통해 조직에 대한 이해와 운영방식을 충분히 설명하고 이로 인한 기대 효과 등도 사전에 충분히 인식시켜야 한다. 또한 다른 부서 사람들끼리 모이다 보면 개인 업무간에 갈등이 발생할 수 있어 커뮤니케이션 방법, 갈등 관리법 및 팀워크에 대한 교육도 필요할 수 있다고 본다.
결론적으로 새로운 매트릭스 조직모델은 업무에 효율성과 조직원들 각자에 대한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 내고자 하는 기업에게 시도해 보라 권하고 싶으며 이로 인해 부서간 벽을 허물고 산재되어 있는 숨은 인재를 발굴, 회사 프로젝트에 참여시켜 성공적으로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다면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하대학교 생물학과/ 서강대 경영대학원(MBA)/
한국MSD, 대웅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에서 영업 마케팅임원 역임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