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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義人을 도와라!”
“義人을 도와라!”
  • 이영주 기자
  • 승인 2016.03.03 1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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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로운 일에 자신을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은 회사에서도…”

LG그룹(회장 구본무)는 최근 대구지하철 1호선 명덕역 승강장에서 선로에 추락한 시각장애인의 생명을 구한 최형수(24) 해병대 병장이 전역 후 대학을 졸업하면 채용하고, 대학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LG복지재단(대표 구본무 회장)은 자신의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상황에서 망설임 없이 위험에 처한 시민을 구한 최 병장의 소속부대에 감사패와 함께 격려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지하철 추락 시각장애인 구한 해병대 병장 특별채용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투철한 사명감과 용감함을 지닌 장병을 양성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의미이다.
LG 관계자는 “의로운 일에 자신을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은 회사에서도 강한 책임감을 발휘하며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 병장 본인의 의사를 물어 확인했고, 이에 따라 채용키로 했다. 
최 병장은 평소에도 전우애가 두텁고 성실해 여러 차례 ‘칭찬해병’에 선정된 모범적인 병사이며, 대구대 경찰행정학과 3학년 재학 중 입대했다.
LG는 의로운 사람들이 있어 우리 사회가 더욱 희망되기에 지난 2015년 ‘LG 의인상’을 신설하고 우리사회에 귀감이 되는 의인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의인상’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하고 함께 기억하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구본무 회장의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하자”는 남다른 사회공헌 철학에 따른 것으로 구 회장이 2015년 LG복지재단 이사장에 취임하면서부터 상이 신설됐다.


‘LG 의인상’ 신설, 사회 귀감 되는 의인(義人) 지원 앞장

‘LG 의인상’의 취지는 남다른 선행으로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는 의인의 헌신과 희생 정신을 기리고 이를 기억하는데 있다. 선정 및 수여는 LG복지재단을 통해 진행되며, 최대 1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선정기준은 ▲사회통념상 의로운 행동 또는 남다른 선행으로 사회적으로 귀감이 된 자 ▲투철한 직업윤리의식으로 타인을 위해 순직 또는 상해를 입은 공무원 ▲의로운 행동으로 인한 근로능력 상실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자 및 그 유가족 등이다. 
‘LG 의인상’의 첫 수여자는 지난해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희생된 故 정연승(35) 특전사 상사였다. 육군 특수전사령부 9공수여단 소속 정 상사는 아침 출근길에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시민을 발견, 곧바로 응급처치를 하던 중 달려 오던 트럭에 치여 끝내 목숨을 잃었다. 
정 상사는 평소에도 장애인 시설과 양로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결식아동과 소년소녀 가장을 후원하는 등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항상 솔선수범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평소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故 정연승 상사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가족을 돕기 위해 LG 의인상과 1억원을 전달했다. 이어 지난해 10월 갑자기 철길로 뛰어든 장애 청소년을 구하다 순직한 故 이기태(57) 경감과 지난해 12월 서해대교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故 이병곤(54) 소방관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고, 유가족들에게 각 1억원을 전달했다. 
LG 의인상 이전에도 LG는 살신성인의 자세와 투철한 책임감으로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된 의인들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국가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에 앞장서라”

LG는 지난해 8월 경기도 파주 비무장지대(DMZ)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폭발로 다리를 잃는 중상을 입은 우리 군 장병 2명에게 치료와 재활에 요긴하게 쓰이길 바라며 각각 5억원씩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는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는 최전방에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복무 중북한군의 무력도발로 중상을 입은 젊은 장병들을 위로하고, 긴박한 상황에서도 개인의 안위에 앞서 동료 병사의 구출에 필사의 노력을 다한 전우애를 기리기 위한 것이었다.
2014년에는 진도 팽목항 세월호 사고 현장의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소방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소방관 5명의 유가족에게 1억원씩 총 5억원의 위로금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2013년에는 바다에 뛰어든 시민을 구하려다 희생된 인천 강화경찰서 소속 故 정옥성 경감 유가족에게 5억원의 위로금과 자녀 3명의 학자금 전액을 지원키도 했다.
당시 구본무 회장은 LG 최고경영진들과 버스를 타고 천안에 위치한 LG전자 협력회사를 방문하던 길에 영결식이 진행된 정 경감의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함께 있던 CEO들과 논의해 고인의 높은 희생정신을 기리는 의미에서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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