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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2-08-12 19:34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포근하여라! 순응과 평등의 대자연
포근하여라! 순응과 평등의 대자연
  • 권동철 전문위원
  • 승인 2015.11.02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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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Fine Art] 화가 이은경

화면은 코끼리, 어린왕자, 나무와 달빛풍경, 꽃과 하트, 커피향기 그윽한 풍경과 여인 등 다채로운 조형언어들이 서로를 포용하며 자연스러움의 운율로 다가온다. 그들은 서로 기쁘거나 슬픈 삶의 일상도 얘기 나누며 다양한 세상과 소통한다. 그런가하면 보름달에게 희망의 기도를, 바오밥나무(baobab tree)를 보며 꿈을 꾸기도 하고 태양과 꽃과 새에게서 천국 같은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기도 하며 사랑을 나눈다. 여기에 작가가 부여한 대자연의 순화된 빛이 스며들고 어떤 신성함이 흥미로움을 더함으로써 그 감흥은 어느새 내면으로 들어와 자아를 조용히 흔들어 깨운다. 그러면 그들은 서로 존재의미의 개성을 존중하며 화기애애한 동경의 세계를 날아가는 것이었다.

코끼리, 공존의 질서 부귀덕망의 기호

예로부터 부귀와 덕망을 상징하는 코끼리는 가족을 이루며 집단생활을 함으로써 인간의 사회화와 유사한 관계성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동양적 인식을 담아내고 있다. 미(美)의 중심개념엔  ‘어린왕자’, 범우주적 인식을 아우르는 종교적 상징으로서의 코끼리가 등장한다. ‘러브(LOVE)-코끼리’시리즈에 담겨진 정겹고 행복한 느낌들은 작가의 섬세한 통찰력에서 비롯된다. 그의 붓놀림은 다정하게 이야기하듯 소곤거리고 천진한 웃음을 공유한다. 인간과 코끼리의 공존질서가 함의된 동화적 신비로움이 가득한 맛깔난 이야기들로 이끌어가는 작품에서 그들은, 사랑과 평화의 전령사로 등장한다. 때론 위험과 부조리한 상황을 거뜬히 극복해내는 마법의 나래를 펼치기도 하며 불가사의한 체험적 상상세계로 인도한다.

화면은 지구를 순응과 평등의 낙원으로 가꾸어 나아가는 방향성에 대한 매혹적인 영감을 제시하고 있다. 작가는 이렇게 밝혔다. “러브 코끼리 출발은 엄마의 방(房)이다. 즉 엄마의 방은 여성의 자궁(子宮)으로 생명의 잉태와 탄생과 순환이 연결된 곳이다. 그곳에서 한 생명을 기다리는 마음이 작품으로 상징화되었다. 그 꿈은 더 나아가 예술적 영감의 근원이 되었고 정신적 위안과 치유를 확산시키며 진화하고 있다.”

휴식과 영감 가득한 따스한 기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영감을 그리고 에너지를 얻는 어울림의 미학이 소중하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그의 그림이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궁극적으로 인류문명이 지구를 안전하고 풍요로우며 보다 아름다운 곳으로 가꾸어 나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맥락과 다르지 않다. 동물이 살 수 없는 자연환경은 인간도 살아 갈 수 없다는 인식의 메시지를 서정성 넘치는 회화로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잘 살아보자며 지향하는 메커니즘 속에서 어쩌면 절실하지만 너무나 쉽게 놓치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가를 되묻는 질문. 이러한 거대담론을 동심과 창조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풀어가는 커다란 울림이 그 물음에 대한 답이자 바로 이은경 작가 회화의 힘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동틀 무렵에 갑자기 꽃이 피어났다. 그런데, 그렇게 정성을 다 한 뒤 피어나고선, 하품을 하며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아! 겨우 잠이 깼네. 용서해주겠니? 꽃잎이 아직 엉망이야…….” 그러나 어린왕자는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아! 정말 아름답군요.”>(The Little Prince 어린왕자, 생텍쥐페리 지음, 박지현 옮김, 도서출판 인화)

◇화가 이은경(LEE EUN KYUNG)
화면에서 빠지지 않고 표현되어있는 것이 점(點)이다. “점은 형태의 시작이고 완성이며 상징의 표현”이라는 작가는 “나는 러브코끼리가 생각하는 세상처럼 사랑하며 행복하라고 주문을 걸듯 점을 찍어나간다. 이러한 생각의 작업들은 다양한 삶 속에 희망과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은 행위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성과 진정성으로 세상을 좀 더 그림으로 따뜻하게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의 작품세계처럼 세상을 힘이 아닌 사랑으로 바라보길 바란다는 그녀는 “러브코끼리와 어린왕자가 만나 아름다운 꿈을 펼쳐나가 듯 나의 그림에서 희망의 싹, 진실한 마음의 교감을 공유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은경 작가는 숙명여대 미술대학을 졸업했다. 2013년 4월 코엑스 팝아트기획전(展)에서 ‘COFFEE-코끼리’를 처음 선보인 이후 2014년 SOAF, 홍콩, 삿포로, 싱가포르 등 주요 국내외 아트페어에서 주목받았다. 특히 올해 6월 인사동 리서울 갤러리 개인전에서 그의 작품이 신선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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