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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8 11:3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혁신 예찬’
‘혁신 예찬’
  • 박기환 전문위원 겸 에머슨케이파트너스 대표
  • 승인 2015.10.05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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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환의 커뮤니케이션 경영전략] 어떤 면에서 경쟁자를 앞서야 하는가?

지난 몇 십 년에 걸쳐 되풀이된 학술 조사나 컨설팅 보고서, 경험적 증거 등을 종합해 보면 기업 가치를 높이는 핵심 전략으로 유기적 성장(Organic Growth)은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그 이유는 M&A를 통한 외형적 성장보다 유기적 성장, 즉 내부에서 혁신 중심의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기업들보다 더 나은 실적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결론적으로 유기적 성장전략을 택하는 기업들은 대체로 성공한 기업이라 간주할 수 있다.

1964년으로 돌아가 ‘캘리포니아 매니지먼트 리뷰’의 ‘성장을 위한 전략’이라는 칼럼을 살펴보았다. 피터구트만(Peter Gutman)은 칼럼에서 50개 이상의 미국 기업들이 어떻게 영업과 총 이윤, 주식 당 수익 면에서 급속한 확장을 이뤄 왔는지 조사했다. 
그 조사에 의하면, 기업이 성장초기 단계에 있는 산업에 적극 참여한 이유가 주요 원인이었다. 여기엔 그 사업 부문을 신중하게 선택한 내부 결정이 함께했다. 그는 이른바 ‘내적’ 성장과 ‘외적’ 성장의 조합이 성공의 열쇠라고 봤다. 내적 성장은 시장에서 새로운 제품을 내놓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고, 외적 성장은 조직이나 기업인수를 통해 이뤄지는 결과다. 외적 성장은 그가 살펴본 기업들 가운데 절반도 안 되는 기업들에서 발견됐으며, 반면 강력한 내적 성장은 모든 성공한 기업의 일반적인 현상이었다.   

혁신과 신제품 개발, 경쟁우위의 가장 중요한 원천

그 후 반세기에 걸쳐 마이클 포터, 프라할라드(C.K. Prahalad), 개리 하멜(Gary Hamel), 클레이튼 크리스텐센(Clayton Christensen), 마이클 투시먼(Michael Tushman), 존 베상트(John Bessant), 헨리 체스브로(Henry Chesbrough)와 같은 학자들이 이런 맥락에서 성장동력으로서의 혁신(Innovation)에 대해 연구했다. 그 핵심에 대해 몇 가지만 언급하고자 한다. 

 # 혁신은 경제적 번영의 핵심 문제다(포터, 1990년)
 # 혁신에 성공한 기업들은 급속히 변화하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한다. 그런 기업들은 창조하고 유지하는 경제가 번영한다(왈시, 1990년)
 # 성공적인 신제품이나 새로운 공정을 도입해야만 기업과 국가는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포터, 1990년)
 # 미래를 꿈꾸지 못하는 기업은 미래를 누리지 못할 것이다(프라할라드와 하멜, 1990년)
 # 혁신과 신제품 개발은 경쟁우위의 가장 중요한 원천이다(투시맨과 엔더스, 1997년)
 # 혁신하지 않는 기업은 망한다(체스브로, 2003년)
 # 모든 나라는 혁신의 관점에서 자체적인 비교 우위의 원천을 찾고 있다(카오, 2007년)

MIT 슬론 매니지먼트 리뷰(MIT Sloan Management Review)의 2011년 칼럼에서 줄리안 버킨쇼(Julian Birkinshaw)와 동료들은 ‘혁신이야 말로 모든 대기업의 생명선’이란 결론을 내렸다. 

학자들의 견해와 통찰은 명확하다. 혁신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혁신은 유기적 성장(Organic Growth)이 중심축이기에 그것 없이는 기업이나 국가나 경쟁에서 밀린다는 것이다. 
혁신에 성공한 기업이 평균보다 높은 성장을 이룬다는 증거는 다양하며, 주가 흐름도 남다르다. 예를 들어, 혁신 주도 기업들의 주식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보면 과거의 주가 흐름이 다우존스(DOW), 나스닥(NASDAQ), FTSE 100의 시장평균지수보다 언제나 높았다는 것을 증명해 왔다. 

2002년의 혁신 리더 기업(Innovation Leaders)들의 주가는 60% 이상 성장한 반면, 시장은 평균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2003~2006년에도 매년 비슷한 차이가 났다. 경기 침체 중에도 마찬가지였다. 2007년에 시장 전체 지수는 평균 30~40%정도 하락했지만 전 세계 주식시장이 회복된 2009년은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전 세계 시장이 40~70% 성장한 상황에 혁신 주도 리더 기업들의 평균 주가는 130%나 상승했다. 
지난 10년 이상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혁신 역량이 수익과 이윤, 가치 창출의 면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를 보여준다. 혁신 주도 성장이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런 사실이 경쟁자들에게도 같은 상식이라는 것이다. 때문에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선 경쟁자들보다 혁신역량 면에서 앞서야 한다.

 박기환 에머슨케이파트너스 대표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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