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병 완전 정복
위장병 완전 정복
  • 인사이트코리아
  • 승인 2015.05.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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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와 건강]

대변이 묽고, 자주 보고, 색이 변하고,
대변색이 변할 때는 과민성 대장증후군
3개월이상 증상 지속되면 꼭 검사부터…


진료실을 방문하는 환자 중에서 입냄새 때문에 고민하는 사람이 종종 있다. 특히 많은 사람을 만나는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경우 입 냄새는 심각한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입 냄새의 원인은 대부분 입 속에 있는 세균이 입 속의 음식물 찌꺼기가 떨어져 나오는 세포를 분해하면서 나오는 부산물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루에 약 1.5리터 정도의 침이 생성되어 침을 삼키면서 이 부산물이 위로 내려가지만 침샘의 기능이 감소되어 있는 경우는 입 속에서 남게 되고 그로 인해 입 냄새가 심하게 된다.
대부분 고령일수록 침샘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침샘의 기능이 저하된다. 또한 침샘의 기능이 정상이지만 입이 마르는 상황에서도 입 냄새가 심해질 수 있다.
목에 무엇이 걸려서 음식을 삼킬 때는 그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어떤 생각을 골똘하게 할 때 인후부에 이물감을 느낀다고 한다.
그러나 검사를 해보면 정상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경우를 인후부 신경증 혹은 신경성구라고 한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에서 많이 관찰되며 신경 안정제를 투여하면 효과가 좋다. 간혹 식도의 이상 때문에 이런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식도 내시경 검사를 시행해서 확인해 보아야 한다. 식도의 운동장애 때도 비슷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하루 15~30회의 방귀는 정상 
냄새 심하면 소화기능저하 의심 진료 필요


사람마다 하루에 15회에서 30회 정도의 방귀를 뀌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으로 보고 있다. 방귀를 자주 뀌는 경우는 크게 두 가지의 경우를 생각할 수 있다.
첫째는 과식 등등에 의해 과다로 섭취된 음식물이 소장에서 소화되지 못하고 대장으로 내려가 장내 세균에 의해서 분해되면서 가스가 생성된 경우다.
첫 번째의 경우는 가스에서 냄새가 심하지 않으나 두 번째의 경우는 섭취한 음식물에 따라서 냄새의 심한 정도가 다르다. 탄수화물을 섭취했을 때보다 단백질이나 지방을 섭취했을 때 더 냄새가 심하다. 냄새가 심한 경우는 위장관의 소화기능이 저하되는 이유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진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소화가 잘 안 되는 증상을 비롯해 상복부 불쾌감, 상복부 팽만감, 구토, 답답함 등의 증상을 통틀어 소화불량이라 한다. 이 증상은 표현하기가 애매해 환자들도 자신의 고통을 적절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위에 무엇이 매달려 있는 것 같다. 생목이 올라온다. 아무것도 안 먹어도 배가 부르다. 밥맛이 없고 음식이 안내려 간다. 위에 가스가 차 있다. 윗배가 부풀어 오른다.”
이렇게 다양하게 호소하는 증상들 대부분은 위의 기능적인 장애 때문에 발생한다. 위의 기능적인 장애란 위장관의 기질적인 지환 없이 기능에만 이상이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대부분의 경우 속 쓰림 증상을 같이 동반하고, 오랜 기간 동안의 증상을 호소한다.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서도 위의 기능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당뇨병의 합병증인 말초신경병증이 자율신경에서 발생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러한 환자에서는 위 기능이 떨어져 소화가 안 되고,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발행한다. 심할 때는 토하기도 하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소화불량의 원인은 신경성 위염의 원인과 비슷하다. 치료는 위 기능 개선제나 소화제 등이 도움이 되지만 정신적인 안정을 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경안정제도 도움을 준다.
적절한 운동은 스트레스 해소와 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뿐 아니라 마음의 안정을 꾀할 수 있다.

50대 초반으로 보이는 남자 환자가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와 앉았다. 그는 170센티미터 가량의 키에 90킬로그람 이상의 몸무게를 가진 것으로 보였다. 그는 주로 저녁식사 후에 누워있으면 가슴이 쓰리고 아프며 가끔 음식을 토한다고 했다. 2~3년 전부터 증상이 있었으나 내시경 검사에 대한 두려움으로 검사를 못하고 있다가 최근 2~3개월 전부터 증상이 악화되었다고 했다. 수면 내시경을 권유해 시행한 결과 식도 하부에 심한 역류성 식도염과 역류성 식도 궤양이 관찰되었다.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되어 가슴앓이나 산 역류와 같은 증상이 발생되는 것을 위식도 역류 질환이라고 부르며 이로 인해 식도에 염증이 발생한 상황을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한다.
역류성 식도염은 유럽이 미국과 같은 서구에서는 오래전부터 흔한 질환으로 인구의 2% 정도가 앓고 있는 병이다. 우리나라도 식생활의 서구화, 육류섭취의 증가, 흡연의 과다로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역류성 식도염은 하부식도 괄약근의 기능저하, 식도 청소기능, 위 내용물 배출 및 식도 점막의 방어기전 등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도 밸브에 이상이 있으면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는 중력 때문에 역류가 잘 일어나지 않지만 누워 있을 때는 역류가 주로 심하게 일어나게 된다. 쓰리든가, 신물이 오른다는 등의 증상을 호소하게 되며 가슴뼈 아래쪽에서 위쪽으로 밀쳐오는 것 같은 특징을 보인다.
대개 이 증상은 식사나 자세의 변동에 연관되어 나타나고 제산제의 사용으로 소실된다. 그런데 때로는 심한 흉통을 일으켜 심장병으로 오인되는 수도 있다. 위산이 역류되어 기관지까지 들어가면 목이 쉬거나 폐렴, 천식 등도 일으킬 수 있다. 병이 오래되면 식도에 깊은 궤양이 생겨 출혈하는 수도 있고, 식도가 좁아져 삼키기 힘들게 되는 경우도 있다.
역류성 식도염의 치료에는 생활습관의 교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담배를 끊고 술을 마시지 말아야 한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이나 커피, 초콜릿, 오렌지주스를 피하는 것이 좋다.
식사후 바로 눕지 않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신 과일 주스, 토마토, 콜라나 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등도 직접적으로 식도 점막을 자극할 수 있다. 흔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식후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습관은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다.


50~60대에 가장 많은 위궤양
스트레스 피하고, 반드시 금연하라

위궤양이란 위점막이 헐어 정막뿐 아니라 근육층까지 파인 것을 말한다. 위점막의 소실로 위벽 보호작용이 감소된 상태에서 위산과 펩신의 지속적인 공격에 의해 점막 하층과 근육층까지 소실되고 이에 따라 혈관이 노출되어 출혈을 일으킬 때도 있다.
2~3일 전부터 대변이 검게 나오고 식사를 마친 후에 속이 쓰리고 아픈 증상으로 58세 남성 환자가 내원했다. 속 쓰림 증상은 1개월 이상 지속되었고, 속이 비어 있을 때보다는 식사를 마치고 나서 증상이 심해진다고 했다. 그리고 고혈압으로 10년 전부터 혈압 약을 복용중이며 어지러움증과 손발 저림으로 4개월 전부터 아스피린을 복용중이라고 했다.
위 내시경 검사 결과 위각 부위에 커다란 위궤양 소견과 혈관 노출 소견이 관찰되었다.
위궤양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그러나 일단 위의 방어인자인 점액, 점막세포의 재생 능력, 국소점막의 혈액순환 등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자가 소화에 의해 궤양을 형성하거나 흡연, 소염제 등의 약물, 술, 커피 등의 위험인자의 복합적인 인과관계에 의해 발생된다는 설이 있다. 최근에 많이 보고되는 내용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라는 세균의 감염에 의해 유발된다는 것이다.
발생률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50~60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십이지장궤양보다 평균 약 10년이 늦다. 절반 이상이 남자에게서 발생한다. 십이지장궤양과는 대조적으로 정상인과 같거나 오히려 낮은 위산 분비율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은 명치끝 부위의 통증이 가장 흔하다. 주로 식후 30분 정도에 통증이 나타난다. 그 외 증상으로는 식욕감퇴, 소화불량, 상복부 팽만감, 구토, 체중감소 등이 있다.
치료는 제산제, 위산분비 억제제, 점막보호제 등을 사용하는 약물치료를 우선한다. 천공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경우는 수술요법을 사용한다. 최근에는 원인균이라고 생각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제거하기 위한 약물도 사용하고 있다.
위궤양은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다. 일단 정신적 스트레스를 피하고, 반드시 금연을 해야하며 궤양을 유발하는 약물을 남용하지 말고, 위산 분비를 자극하는 음식을 피해야 한다.
흔히 속이 쓰리면 우유를 마시게 되는데 이는 증상만 잠시 없애줄 뿐 나중에는 칼슘에 의해 위산의 분비를 더욱 증가시켜 위궤양을 악화시킬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10명중 3명이 과민성 대장증후군 
반복적으로 복통, 변비, 설사 지속

우리나라 인구 10명중 3명, 그리고 여자보다는 남자가 두배 나 많은 질환이 바로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다. 이 증후군은 기능적인 소화관 이상으로 구조적 또는 생화학적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오지만 반복적으로 복통, 변비, 설사 등이 계속되는 질환이기도 하다.
장 전체가 과민하게 된다는 점에서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라고 하는데 보통 신경성 소화불량으로 불린다. 위장관 질환중 내과 외래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다.
38세 여자 환자가 아랫배에 팽만감과 불편감을 호소하며 진료실에 내원했다. 2개월전부터 직장일과 집안일 특히 육아 부담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했다.
그때부터 대변이 물고, 자주보고, 보고 나도 또 보곳싶고, 아랫배가 아프고, 가스가 차고, 대변도 변했다고 한다.
먼저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실시한 대장내시경 검사결과 정상이지만 대장의 과다한 운동성이 관찰되었다. 증상에 따른 적절한 약물 투여와 정신적 지지요법, 운동과 음식물 주의에 의해서 많은 호전을 보였다. 요즘도 가끔 여름이 되면 증상이 악화돼 진료실에 오곤한다.
이 증상은 위장관의 운동과 감각기능의 장애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병세를 악화시키지만 이것이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
대장의 운동장애, 내장과 장의 감각이상, 스트레스, 자극적인 식사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배변 후 가라앉는 복통 혹은 복부 불쾌감, 배변의 횟수 변화, 복부팽만감, 배변후 잔변감, 다량의 점액 변 등이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배에 가스가 차거나 아랫배의 통증이나 불쾌감이 있다. 환자에 따라서 이러한 증상중 한가지 증상이 더 강하게 나타날 수도 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들은 다음과 같다.
 -음식: 기름진 음식, 술, 카페인(커피), 밀가루 음식, 기름에 뛰긴 음식, 아주 차거나 매운 음식
 -스트레스: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는 사람들은 정상인들보다 예민해 같은 스트레스에도 영향을 받아 심하게 증세가 나타난다.


설사 복통 구토 동반하는 급성장염 
충분한 수분섭취로 탈수 방지해야

급성장염은 급성 위장염이라고도 하며 먹는 물이나 음식을 통해서 발생되는 설사나 복통을 호소하는 질병이다. 음식을 섭취하고 몇 시간에서 하루 이내에 증상이 발생한다.
한 여고생이 어제 저녁부터 발생한 구토, 복통, 설사, 근육통 등의 증상으로 내원했다. 어제 점심에 친구들과 떡볶이와 오뎅을 사먹었다고 했다. 다른 친구들은 심하지 않고 자기만 심하다고 했다. 그리고 어젯밤부터 아침까지 설사를 10회정도 했다고 한다.
그 학생을 진찰했더니 배가 부글부글 끌고 있었다. 급성장염 진단 후에 2일 투약하여 증상이 호전됐다.
급성장염은 바이러스성, 세균성, 독성 등으로 구분된다. 바이러스성은 주로 초겨울이나 초봄에 자주 발생하며 끓이거나 삶으면 없어진다. 세균성과 독성은 주로 여름철에 발생한다. 그렇다고 여름에 발생하는 장염이 모두 세균성이라고 할 수는 없다. 세균에 의해 음식이 오염되면 음식이 부패하고 이를 섭취하면 질병을 일으킨다. 독성의 경우는 끓이거나 삶아도 없어지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주된 증상은 설사와 복통이고 구토를 동반하기도 한다. 세균성이나 독성 장염의 경우는 초기에 열이 심하게 나고 두통이 심하다. 근육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배가 부글부글 끓고 아랫배가 주기적으로 아프고 간혹 윗배가 아플때도 있다. 세균성이나 독성 장염은 바이러스성 장염보다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환자의 증상이며 진찰소견이다. 정확한 원인을 알기위해서 배설물에서 바이러스나 세균을 분리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의 경우 대증적인 치료를 실시한다.
한 가지 유의할 점은 어린이나 노인의 경우에는 설사가 심하면 수액을 투여하여 탈수를 예방해 줘야 한다.
일반적으로 젊고 건강한 사람은 2~3일에서 늦어도 7일 이내에 회복되지만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들은 7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특별한 합병증 없이 완치가 가능하다.

<참고 서적=‘위장병 완전 정복’> 김한식 내과의원의 김한식 원장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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