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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진화하는 스마트폰 마켓 파랑새는 …
진화하는 스마트폰 마켓 파랑새는 …
  • 인사이트코리아
  • 승인 2015.04.24 14: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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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BIZ]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소셜커머스’라는 형태의 전자상거래가 생겨났다. 소셜커머스는 기존 오픈마켓과 구분된다. 오픈마켓은 제조업 기준의 상품을 판매한다면 소셜커머스는 식당, 마사지샵 같은 서비스까지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소셜커머스가 가능한 이유는 스마트폰의 GPS를 활용한 지역 기반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것과 이동 중 상품을 검색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집에서 클릭해 주문하는 PC기반의 쇼핑과 다른 시장을 개척했다. 2014년 스마트폰 마켓은 어디로 가는 것일까?

스마트폰을 활용한 소셜커머스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구매방식은 좀 더 다양한 방식의 시장을 만들어 내고 있다. 오픈마켓부터 C2C마켓까지 스마트폰을 이용한 소비/구매 방식으로 분화하고 있다.
단순히 규모로 본다면 기존의 분류방식과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우리는 스마트폰 마켓을 말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커뮤니케이션 수단이다. 스마트폰과 SNS를 떼어낼 수 없는 것도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본질이 같기 때문이다.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프리마켓은 지인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마켓을 표방하고 있다. 기존의 모든 모바일 마켓이 트위터와 같은 완전 개방을 추구했다면 프리마켓은 좀 더 제한된 영역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그 제한된 영역은 우리가 구분하는 것이지 실제로 사람들 간의 관계로 들어간다면 좀 더 끈끈한 관계 속에서 생성되는 마켓인 것이다.
프리마켓은 다소 폐쇄적이긴 하지만 오히려 댓글알바나 상품 사기가 많은 완전히 오픈된 시장과 거리를 두려고 한다. 스마트폰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활용해 상품을 지인들 혹은 지인에 의해 추천된 상품들에 대해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장 쉽게 이야기한다면 페이스북인데 물건을 팔고 살 수 있는 페이스북인 셈이다. SNS기반의 무언가를 공유하는 서비스는 핀터레스트나 인스타그램이다. 핀터레스트와 인스타그램은 사진을 공유하지만 프리마켓은 물건의 정보를 공유하고 이야기하고 사고 파는 기존의 마켓과는 다른 개념의 서비스이다.

소셜커머스 대 오픈마켓 전쟁

온라인시장이 국내를 넘어 해외구매까지 넘어가는 2013년 말 무렵 위메프는 공격적인 반값 할인행사를 단행했다. 소셜커머스에서 그 전까지 위메프는 2~3위를 엎치락뒤치락하고 있었다. 위메프의 반값 정책효과는 대단해서 현재 소셜커머스 부분 1위이며 오픈마켓인 11번가와 G마켓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올라갔다.
실제로 위메프는 소셜커머스의 대표적인 서비스상품으로 고객을 유입한 것이 아니다. 오픈마켓에서 판매하는 물건을 싸게 판매함으로써 새로운 유입을 늘렸다. 쇼핑몰의 특성상 한 번 경험을 하게 되면 지속적으로 구매를 하는 패턴을 보이기 때문에 그 효과는 지속적일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현상은 소셜커머스가 오픈마켓까지 위협하는 단계에 왔다고 판단할 수 있다. 소셜커머스는 오픈마켓의 상품관리 등의 백오피스만 구축되면 좀 더 효과적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앞으로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의 경계는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C2C 마켓 ‘지각변동’

2012년 8월 카카오톡은 마케팅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카카오스타일 서비스를 시작했다. 온라인쇼핑몰을 모바일로 이전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하지만 아직도 크게 눈에 띄는 기사나 성공사례 등은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그 후 2013년 11월 네이버는 번개장터를 네이버 서비스로 편입시켰다. 개인 간의 C2C거래의 모바일주도권을 위한 싸움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그 와중에 위메프는 카카오톡과 유사한 서비스인 판다마켓을 2014년 4월로 더 이상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고 공표했다.
개인 간의 물건을 중심으로 한 번개장터, 카카오스타일외에 주목해야 할 분야가 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한 배달서비스이다. 배달의 민족은 투자에 성공하면서 전국적인 지사 형태로 그 기반을 확산해 가고 있다. 지난 동계올림픽 광고를 공격적으로 펼치던 요기요가 후발주자로 뒤쫒고 있다.
배달의 민족은 바로결제라는 결제서비스를 시작했으나 높은 수수료율로 가맹점들의 원성을 듣고 있지만 좀 더 싼결제 수수료가 개발된다면 매우 폭발력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다.
소셜커머스가 오픈마켓으로 확대해 가고 있는 즈음 지역기반의 서비스인 배달의 민족은 오픈마켓의 지역기반 서비스를 잠식해 가는 형국으로 진행되는 셈이다. 여기에 국내시장은 또 하나의 변수를 가지고 있다. 아마존의 국내시장 진출이다. 11번가나 G마켓같은 오픈마켓이 모바일시장으로 적응하지 못한다면 두가지 위협에 처할 것이다. 아래로는 소셜커머스에 위로는 아마존에게 공격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갈 길 먼 스마트폰마켓

스마트폰에서 물건을 사고 결제를 한다는 것은 아직 우리에게는 낮설다. 결제분야는 스마트폰이 발전한 만큼에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뒤쳐져 있다. 그것은 여러 가지 규제도 있겠지만 그것을 개발하는 사람들의 습성이 PC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1. 스마트폰으로 하는 결제는 어렵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결제방식은 쉽지 않다. 스마트폰에서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PC처럼 결제애플리케이션을 또 설치해야만 한다. 스마트폰 결제수단이 있긴 하지만 현금이나 카드처럼 쉽지 않고 복잡하다. 미국의 스타벅스와 스퀘어는 좀 더 편리한 결제모델을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그렇게 쉽게 결제를 풀어놓은 곳이 없다. 소셜커머스가 결제가 아닌 쿠폰으로 접근한 것도 이것 때문이다. 스마트폰으로 보여주고 할 일 받고 쿠폰을 제시하기에는 종이쿠폰을 가지고 가는 것보다 쉽기 때문이다.

2. 높은 결제 수수료
스마트폰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다양한 서비스에서 가격이 내려갔다. 소셜커머스에서는 오프라인 가격보다 저렴하게 식당이나 미용실 등을 이용 할 수 있다. 뱅킹어플리케이션에서는 계좌이체 수수료가 없어졌다. 하지만 아직도 같은 것이 있는데 그게 결제수수료다. 에스크로 서비스도 PC와 모바일은 그 수수료가 같다.
최근 배달의 민족에서 결제 수수료 문제가 불거졌는데 동네중국집에서 자장면을 시켜도 결제수수료가 부가세포함 14%가 나온다. 결제수수료가 14%라면 6000원짜리 자장면을 5140원에 파는 셈이다.
이것은 고스란히 중국집이 물어야 하는데 이것이 너무 높아서 가맹점들이 온라인결제서비스에 탈퇴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좀 더 효과적이고 저렴한 결제수수료가 나오지 않는 한 모바일마켓은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할 것이다. 위메프는 그러한 한계를 인식하여 일찌감치 오픈마켓으로 시장을 확대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3. 수많은 알바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인터넷 초기 댓들은 평판을 확인하는 좋은 수단이었다. 하지만 그 댓글에 알바가 붙었다. 심지어 국가기관마저 댓글을 통해 여론을 조작하는 시대 아닌가? 아르바이트 구인사이트에는 댓글 알바를 버젓이 모집하는 광고가 있고 인터넷서점에는 네이버를 활용한 평판관리가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이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정석이 아닌 이러한 눈속임들이 마케팅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는 지금 많은 이들은 더 이상 댓글을 100% 믿지 않는다.

모바일시장의 희망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간편한 결제와 저렴한 수수료의 초기 모델들
간편한 결제는 미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스퀘어나 페이팔이 대표적이다. 스퀘어의 경우는 스타벅스와 제휴하면서 그 시장 규모를 늘려나가고 있다. 한국에는 이러한 서비스가 없을까? 그 맹아적인 형태는 보인다. 전통적인 PG사들의 서비스가 있지만 그들이 아닌 새로운 주자로는 인터파크의 옐로-페이 서비스가 있다.
인터파크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그 외 하나은행과 기업은행의 선불형 송금서비스인 N월렛과 원머니 서비스가 있다. 공인인증서가 필요없이 간편한 소액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이다. 미국의 스퀘어나 페이팔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편리하다.

새로운 시도들-토스와 프리마켓
최근 이러한 모습에 두가지 서비스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는데 하나는 비금융권 회사에서 시도한 모바일 송금 서비스인 토스이다. 전화번호를 통해 쉽게 송금이 가능하다는 것은 기존 은행권에서 만든 앱과 같지만 자그마한 벤처에서 이러한 서비스를 시작했다는 것이 상당히 고무적이다.
또 하나의 앱은 지인관계와 상품을 매개로 한 프리마켓 서비스이다. 인스타그램이나 핀터레스트가 사진으로 사람들의 관계를 형성했다면 프리마켓은 상품과 사람의 관계를 형성한다. 현재까지 가장 믿을 수 있는 평판시스템은 바로 지인이다. 그것이 SNS의 형태로 묶여있다면 네트워크 상의 평판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쉽게 이해한다면 페이스북에서 상품을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다고 생각해보는 것이다. 페이스북 자체가 자신이 구축한지 인기반이므로 자신의 느슨한 관계일지라도 신뢰도가 높은 평판 시스템 위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다. 더 특이한 점은 친구들이 추천한 상품이 어떠한 경로로 나에게 보이는지 그 관계를 보여준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들이 스마트폰 마켓을 한 발 더 진보하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길 기대해본다.
 

혁신, 그러나…

최근 아마존의 대시라는 물건이 나왔다. 이것은 IoT(Internet of Things)의 한 제품으로 아바코드를 스캔하거나 말로 아아존에 물건을 주문하는 도구이다.
아마존대시가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몇 년 전 홈플러스의 광고가 떠오르는 것은 혁신은 물건이나 아이디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불편한 것을 대체하고 삶의 방향을 바꾸는 것 일텐데. PC나 태블릿에서 쉽게 자신의 구매내역을 통해 재재구매하면 될 텐데 누가 저런 것을 살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마존 대시는 기술적인 트렌드는 맞아 떨어지지만 삶과는 좀 동떨어진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이 광고는 미국의 컨설팅 회사가 소개하면서 유명해졌다. 실제로 홈플러스 앱을 이용하여 바코드나 QR코드를 스캔해 물건을 주문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앱이었다. 하지만 아무도 홈플러스 앱을 실행하지 않았고 홈플러스에 직접 가서 물건을 사고 있다. 최근 이마트와 홈플러스에서 배송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해 주문하는 것보다 PC를 이용하는 것이 더 많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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