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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웃겼다가, 울렸다가… ‘동영상 전성시대’
웃겼다가, 울렸다가… ‘동영상 전성시대’
  • 이은진 기자
  • 승인 2015.03.24 13: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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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BIZ]

2011년 시스코시스템즈의 존 챔버스 회장은 신년사에서 “5년 이내에 인터넷을 통한 전 세계 콘텐츠의 90% 이상은 동영상(Video)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실제로 2007년 6월부터 2013년 5월까지 6년간 유튜브의 동영상 업로드 양은 20배 증가해 1분에 100시간의 동영상이 업로드 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무선인터넷과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이 보급됨에 따라 발생하는 자연적 현상일 수도 있다. 하지만 동영상 증가는 단순한 콘텐츠 서비스산업 변화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동영상은 방송 산업의 핵심 콘텐츠로 유튜브와 같은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동영상 서비스는 방송, 언론, 산업, 문화 등 사회 전반의 이야기가 직접 전해지는 새로운 개인 방송 시대가 도래했음을 의미한다. 즉 방송의 핵심 기능인 제작과 송출을 개인이 쉽게 할 수 있게 되어 개인영상미디어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시민저널리즘 시대 ‘활짝’

그간 유튜브의 급속한 성장을 견인한 콘텐츠는 개인 뉴스동영상과 상업용 홍보 동영상이었다. 전 세계인들이 자신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사건 사고 등을 촬영해 실시간 업로드하는 개인 뉴스영상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기도 하고 같이 웃고 슬퍼하는 공감 콘텐츠로 작용하기도 하는데 이를 한 사회학자는 시민저널리즘의 시대(Civic Journalism)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한 기존의 방송광고가 UCC 광고라는 새로운 형태의 동영상 광고로 다양해지고 있다. UCC 광고는 기존의 방송광고 보다 적은 비용으로 제작과 홍보가 가능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한 구전효과(Viral Marketing)가 가능해 일방적 메시지 전달 이상의 소비자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장점이 있을 뿐 아니라 VOD형태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전달이 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유튜브는 뉴스와 광고 기능에만 머물 것인가?
유튜브는 2012년 100만 명 이상이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려 돈을 벌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미 콘텐츠 가치로 개인이 돈을 버는 새로운 모델이 성장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이러한 현상은 동영상의 형태가 단순한 촬영영상에서 창작영상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개인이 만드는 드라마, 영화 등의 새로운 필름 마켓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 시장은 다수의 청중을 대상으로 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족과 친지, 지인 등에게 공감되는 주제로 가족 영상, 동영상 자서전, 개인의 기록영상 등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동영상이 상업적 목적 이외에도 가족과 개인의 역사와 기록, 창작활동의 매체로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영상을 만드는 것은 여전히 어렵게 느껴진다. 그 이유는 동영상을 만드는 과정은 3단계 과정이 필요한데 먼저 메시지를 명확히 하고 이를 이야기로 구성하는 ‘스토리텔링’이 선행되어야 하고 이를 어떻게 촬영하고 제작해야 하는 지에 대한 기획 과정(Pre-Production)을 마무리 한 다음 이를 토대로 촬영과 편집에 필요한 소스를 구해야 한다.(Production) 끝으로 이렇게 모은 소스를 이어 붙이고 동영상 편집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동영상으로 완성(Post-Production)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사용 중이거나 나올 예정중인 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PC, Web, App포함)]

“동영상은 이미지를 활용한 함축적 언어”

이러한 전체 과정을 개인들이 쉽게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영상 제작 교육과 소스를 쉽게 제작하거나 구할 수 있는 편집솔루션이 지원되어야 한다. 하지만 기존에 출시된 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의 경우 방송인이나 전문가를 대상으로 개발이 되어 있어 그 수준은 매우 뛰어나지만 쉽게 익히고 배우기가 어려운 단점이 있고 최근 스마트폰 기반의 동영상 편집기나 PC기반의 간단한 소프트웨어가 출시되고 있지만 기능이 너무 단순하여 사람들의 다양한 창작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보다 쉽게 사용이 가능하고 기능이 다양한 동영상 편집기의 개발은 개인 영상미디어와 창작을 활성화해 개인 영상 미디어가 발전할 수 있는 견인 역할을 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2009년 국내에서 개발되어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공모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레디터(Greditor)’는 처음 동영상을 제작하는 사람도 쉽게 소프트웨어를 익힐 수 있고 다양한 영상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그레디터는 프리미어(Premiere-Pro)나 베가스(Vegas-Pro) 등의 외국 제품이 방송 전문가용인데 반해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개발이 된 만큼 사용 편의성과 그에 맞는 다양한 영상효과와 자막효과가 제공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초보자도 쉽게 분할영상이나 PIP(Picture in Picture)영상을 만들 수 있게 합성소프트웨어가 제공되어 전문적인 영상 제작이 가능하게 한다.
“동영상은 이미지를 활용한 함축적 언어다.” 동영상은 문자나 사진보다도 더 많은 정보를 직관적이고 빠르게 전달한다는 점에서 정보의 전달과 소통의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방송미디어의 핵심 컨텐츠이기도 하다. 이제 소셜미디어와 카메라 기술의 발전으로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현장을 촬영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방송할 수 있는 시대가 됨으로써 개인방송의 영향력은 급속히 커지고 영상 제작 활동이 활발해져 동영상 편집소프트웨어는 마치 종이와 펜처럼 미디어 언어를 작성하는 필수 도구가 될 것이다. 이런 점에서 동영상편집기술의 연구와 개발은 소프트웨어 가치 이상의 개인미디어 문화 발전에 기여한다고 하겠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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