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에서 ‘연결’로…O2O와 스마트라이프
‘소유’에서 ‘연결’로…O2O와 스마트라이프
  • 인사이트코리아
  • 승인 2015.02.1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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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Biz]

모름지기 소유의 시대는 가고 연결의 시대다. 이제는 앱뿐만 아니라 모든 콘텐츠나 서비스,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으로 모든 것이 연결되고 있다.
이런 연결 속에 새롭게 등장하는 트렌드가 있다. 그것은 O2O(Online to Offline)이다. O2O는 온라인이나 모바일에서 결제를 하고 나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제 서비스와 제품을 받는 새로운 소비 형태를 말한다.  사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한다는 점에서는 O2O는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이런 현상은 과거에 오프라인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고 동일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좀 더 저렴한 온라인에서 결제를 하는 방법인 쇼루밍 현상(Showrooming)에 반하는 역쇼루밍 현상이다.
도대체 온라인이나 모바일에서 제품을 구입하고 오프라인에서 찾아가는 O2O가 주목받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첫째로 중국시장에서 적극적으로 비즈니스 시장이 확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BtoC 온라인 시장의 규모는 대략 600조 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고 O2O시장의 규모는 대략 200조 원 가량으로 예측된다. 중국내에서 O2O시장은 전체 규모에 1/3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시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와 함께 텐센트와 알리바바에서도 주도적으로 시장을 견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 중국 TMO 사의 O2O 구성전략(출처: http://www.tmogroup.asia/localservice)

NFC와 비콘

큰 관심을 끌게 된 두 번째 이유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의 진화 때문이다. QR코드에서 시작된 기술적인 배경은 NFC, 비콘과 같은 저전력 블루투스 기술로 인해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기술의 진화로 인해 마케팅에서 혁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R코드는 범용화 돼 어느 정도 인지도가 있을 것이고 NFC와 비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겠지만 NFC는 10cm라는 접촉식 사용이라면 비콘은 블루투스 4.0프로토콜을 사용하여 1~70m 범위에 있는 디바이스로의 접촉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으로 볼 수 있다. 특히 블루투스 기술 기반으로 BLE(Bluetooth Low Energy)이기 때문에  배터리의 소모가 적어서 장기적으로 구동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결제수단의 확대다. 기존에 카드 결제 수단에 비해 좀 더 간단하고 쉬운 모바일 결제수단이 발전되었기 때문이다. 모바일에서 카드 결제를 하려면 절차도 복잡하고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방법도 복잡하고 많았는데 결제수단의 진화로 모바일 결제가 용이해 졌기 때문이다.  <그림 2>처럼 다양한 결제수단이 확산되고 범용화 되고 있다.

▲ 미국의 모바일 결제수단

국내 카드사들은 앞 다투어 앱카드를 만들어 모바일 결제를 유도하고 있고, 다음과 카카오의 결합으로 지속적인 신규서비스로 진출하는 뱅크 월렛 카카오도 소액 금융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빠르면 2014년 9월 중으로 카카오톡으로 송금이 가능한 서비스가 현실화 될지도 모른다. 어찌된 현상이건 O2O는 오프라인 업체가 온라인 업체에게 역공을 하기 위한 기초단계가 시작된 상황이다.
예를 들어 보자. 구매자가 상점에 들어갔을 때 비콘은 구매자를 감지하고. 그때 상점에서 제공하는 카탈로그가 구매자에게 푸시서비스로 제공된다. 또한 상점 내에서 해당 상품으로 안내가 가능한 네비게이션의 역할도 가능하다. 또한 쇼핑을 마친 구매자는 비콘을 통해 비접촉 결제까지도 가능하게 된다. 애플은 한때 NFC를 외면하고 서비스를 거부했지만 비콘을 기반으로 iBeacon이라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미국 내에 254개의 애플스토어와 150여개의 슈퍼마켓에서도 서비스를 적용하고 있는 중이다. 구글에서도 IOT의 일환으로 Nearby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해외사례를 먼저 들어보자.
중국의 텐센트는 2013년 9월 위챗으로 O2O시장에 진출한다. 웨이신 카드로 충전, 할인, 포인트 누적 등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면서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특히 텐페이라는 결제 시스템과 연동해서 QR코드로 관련 정보가 해당 매장의 웨이신 계정으로 연동되고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결제까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연동했다. 텐센트는 인타이, 텐풍, 잭손스, 오닉 등과 같은 의류 브랜드 제휴를 통해 점차 확장을 해 나가는 추세다. 이를 기점으로 해 텐센트는 58.COM을 지분 20%를 인수하는 형태로 온라인 생활정보 사이트를 흡수했고, 따종디에핑(맛집 평가 서비스)와 디디디처(택시 예약 서비스)를 인수했고, 그리고, JD.COM(2위 전자상거래 사업자)과 China South City Holdings(최대 물류업체)와의 지분투자 형태를 통해 O2O의 사업기조에 바탕을 두고 있다.

▲ Beacon의 가상도 (출처: http://www.quintet.co.kr/solution/beacon.php?type=main_sub&index=6&parent=3)

중국 ‘텐센트’, 일본 ‘LINE @’

일본에서는 O2O가 중국보다 더 많은 투자와 준비기간으로 활성화하고 있다. ‘LINE @’는 2012년 12월에 서비스를 시작했으면, 일본 전역에 3만 여 곳의 사업자가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다. 'LINE @'는 소비자인 라인 이용자와 지역 매장과 ‘친구’를 맺을 수 있고, 친구를 맺은 소비자에게 사업자는 쿠폰, 세일정보, 신상품 정보 등을 푸시 서비스로 보낼 수가 있다. LINE @의 한달 사용료는 5000엔(=약 5만원) 으로 책정되어 있었는데 근래에는 1만명 미만에 고객에게는 모두 무료로 사용하게 만들었고 프로모션을 도입하는 매장에서만 일정비용을 지불하고 무제한으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정책이 변경됐다. 대신 1만 명 이상이 될 경우에는 가격이 급격한 상승한다. 예를 들어 라인친구가 1만 명 이상 2만 명 이하에서는 월 1회 프로모션 메세지 발송 시는 월 50만 원만 지불하면 되지만 10만 명 이상을 가진 사업자는 월 10회 메세지를 발송하려면 대략 1,640만 원 가량을 지출하게 된다.
상점페이지 리뉴얼를 통해서 ‘LINE @’의 기능이 강화됐고, 외부에서도 ‘LINE @’로의 접근이 가능하다. 상점페이지는 일반 웹에서도 물론 검색이 가능하다. 마치 ‘LINE@’를 홈페이지처럼 사용할 수도 있다, 일손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구분 스탠다드 플랜 프로모션 계획
초기 비용 0원 0원
월별 지출 0원 5400엔
메세지전달 월 1회까지 무제한
타임 라인 작성 무제한 무제한
LINE 가게 토크 O O
LINE 가게 페이지 O O
PR 페이지 O O
리서치 페이지 O O
통계 가능 O O

국내에서는 카카오가 카카오플러스를 활용해 O2O서비스 진행하고 있다. 다음이 네이버에서 빼앗긴 지역 매장 광고 시장을 어떻게 가져올지도 궁금하다. 카카오톡의 서비스에 다음의 검색, 지역 데이터, 지도가 포함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카카오가 도대체 어떤 형태로 구현해 낼지도 궁금하기도 하다. 카카오는 플러스 친구라는 서비스를 대기업을 상대로 진행할 예정이고 중소기업들은 비즈프로필이란 이름으로 진행 할 예정이다. 여기서의 뱅크월렛 서비스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가에 따라서 O2O서비스의 향방도 정해질 듯 싶다.
커뮤니티 메신저가 게임, 쿠폰, 거래, 결제 등의 부가적 서비스를 포용하면서 기존 산업과 충돌이 불가피하게 되면서 경쟁 및 융합의 형태가 활성화 될 예정이다. 더불어 최근에 소개된 국내 프리마켓 모바일 커뮤니티 앱은 상품을 매개로 대화하고 필요에 따라 구매하고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하면서 오프라인 생산자가 모바일을 통해 소셜로 홍보 및 판매를 할 수 있게 하는 역O2O 개념을 도입하여 서비스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O2O가 가져올 다양한 시나리오로 생각해 보자.
비콘 기술을 활용해 기존 무가지로 전달되던 쿠폰이나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면 그리고 비콘을 통해 푸시 마케팅을 개인화된 수준까지 끌어올릴수 있다면 개인에게 차별화된 컨텐츠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정보들은 빅데이터로 전환되어 온라인 쇼핑으로 연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다양한 조합들로 O2O혁신이 이루어질 것도 예측해 본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구분 없이 연속적인 삶을 영위하고 있는 개인들 일상에 O2O가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에 대한 거시적인 정책도 필요하다.
 


▲ 한가늠 남서울대학교 멀티미디어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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