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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9 18:3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거짓학력 위조 사례
거짓학력 위조 사례
  • 인사이트코리아
  • 승인 2015.01.27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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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련의 Better Hires Better Business]
▲ 정혜련 퍼스트어드밴티지 대표

얼마 전 모 공중파의 뉴스에서 거짓학력 의사들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대학의 외래진료교수를 사칭한 부분이나, 외국대학에서 전공이 아닌 의사증으로 영업을 하는 부분(국내에서의 면허증이 없다면, 무면허 진료가 된다) 등 의사들의 학력과 경력위조가 환자들을 현혹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감시하는 관리체계가 정부 차원에서는 없다는 것이 문제라는 내용이었다. 안타까운 점은 이러한 학력과 경력 속이기는 비단 의료업계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학위증 위조 드러날까봐 팩스 회신 가로채려 대범한 시도도

# 사례1
얼마 전에 직원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경찰서로부터 전화가 왔었다는 것이다.
실은 한달전 쯤, 고객회사로부터 현재 직원의 학력조회 의뢰를 받았었는데, 알고 보니 학위증을 위조한 것이었다.(이 회사는 채용시 이 직원에 대한 검증을 실수로 누락해 채용 후 1년 이상 이미 회사를 다닌 상황이었다)
학력조회를 진행하면서 그 직원은 학위증 사본이 없다고 했으나, 재직하고 있는 고객회사의 인사부로부터 사본증을 받아서 진행해 보니 발급번호로 검색하면 다른 졸업자가 나오고, 그 사본은 위조라는 결과였다. 더우기 그 대학의 학적조회 담당자에 의하면 그 직원이 그 대학 학적과에 전화를 걸어서 팩스회신을 XXXX 연락처가 아니라 다른 팩스번호로 보내달라는 즉, 우리가 받을 회신내역을 가로채려고 시도했던  아주 대담한 직원이었다. 
그 대학 측에서는 전혀 다니지조차 않은 사람이 대학을 사칭하여 취업하는 공문서 위조로 고발하겠다며, 직원의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했으니, 우리 측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을 이유로 제공하지 않았다. 물론 고객 회사 측에 이러한 모든 사실을 보고 드렸다.
그런데, 결국 대학 측에서 그 지원자를 경찰서에 고발했고, 아마도 우리 회사의 직원을 증인으로 해서 연락처를 건네준 모양이다. 이번에도 우리는 같은 이유로 제공하지 않았고, 사후약방문식으로 그 사원은 퇴사했으나, 우리 고객 회사 측에서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사례였다.

검증시스템은 우리 사회 어느 곳에서나 필요

# 사례2
우리나라에서 교육기관으로 오랜 역사가 있는 한 사립교육기관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이다. 일단 정규 CEO 과정이 끝나면, 대부분의 학생들이 원우라는 이름으로 원우회에서 활동을 영위하며, 때론 비즈니스를 공유하기도 하면서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해 나가는게 보통이다. 그런데 문제는 페이퍼 컴퍼니로 CEO 행세를 한 같은 과정을 졸업한 사기꾼으로부터 동급생 원우가 투자를 함으로써 몇억이나 되는 금액을 사기 당하고, 사기를 친 원우는 현재 감옥신세를 지고 있다는 씁쓸한 소식을 들었다.
우리나라에 많은 대학기관이나 사립전문교육기관에서 정말 다양한 분야의 CEO교육을 제공하고, 적지 않은 교육비를 받으며, 학생들을 모집한다.
특히나 요즘같은 불황에는 성원되지 못해서 학생들을 모집하는 데에만 급급할 뿐이지 지원한 학생의 자격이 갖추어져 있는지를 제대로 검증할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비단 CEO과정들뿐만 아니라 각 협회에서의 맴버십을 받는 과정도 이에 해당할 수 있다. 예비회원으로부터 받은 서류/프로필/회사서류에만 의존할 뿐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곳은 거의 없다.

외국 거짓이력 사례, 정부 차원 검증시스템 구축 절실

월마트 최고위 대변인인 David Tovar는 20년도 넘은 기록인 학력위조가 드러나서 최근에 사임했다. David Tovar는 그가 University of Delaware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이력서에 기재했으나, 실제로는 코스를 다 이수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을 충족하지 못했고, 따라서 학위를 취득하지 못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최근 그의 승진을 위해 학력을 포함한 이력조회가 진행되던 중 이같은 사항이 드러나 승진이 아니라 오히려 사임에 이르게 된 것이다.
월마트의 경우와 같이 고위직 임원의 불명예 퇴진의 경우엔 회사가 재정적으로나 특히 명성에도 크나큰 타격을 줄수 있기 때문에 고용이전에 미리 검증하는 사전예방책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정부의 해당부처별로 산업군별로 각각 필요한 자격증 검증시스템을 도입하는 것도 피해를 예방하고 더 나아가서는 신뢰할 수 있는 사회를 구축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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