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H
    17℃
    미세먼지
  • 대전
    B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B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Y
    18℃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24 11:55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CEO가 제시한 성공방정식 ‘긍정x열정x재능’
삼성CEO가 제시한 성공방정식 ‘긍정x열정x재능’
  • 인사이트코리아
  • 승인 2015.01.22 16: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Focus]삼성 열정樂서가 본 ‘일 잘하는 사람’

“싫어하는 일이라도 좋아할 수 있습니다. 사고방식부터 바꿔 보세요. 생각을 바꾸면 열정이 생기고, 열정이 생기면 재능이 따라 붙습니다.”
지난달 3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 ‘열정樂서’ 강연자로 나선 삼성카드 원기찬 사장이 제시한 ‘성공방정식’은 바로 ‘긍정×열정×재능’이었다.
3,000여명의 대학생 앞에서 선 원기찬 사장은 원하지 않던 업무를 맡고 고민하던 신입사원이 결국 CEO 자리에 오른 자신의 경험담을 통해 ‘일 잘하는 사람’, ‘성공하는 사람’이 갖는 특성을 소개했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취업을 고민하던 원 사장은 당시 대학생 사이에서 인기 좋은 삼성물산의 해외영업부 근무를 희망하며 삼성그룹에 지원했다. 하지만 1984년 삼성 입사 후 정작 배치받은 곳은 삼성전자 인사팀. 인사업무는 꿈조차 꾸지 않았던 그가 꿴 사회생활 첫 단추는 ‘멘붕’ 그 자체였다.

삼성카드 원기찬 사장 “긍정이 열정을, 열정이 재능을 키워”

해외를 누비는 상사맨을 꿈꾸다 사무실에 박혀 낯선 인사 업무만 하고 있으려니 일에 대한 애착은커녕 회사에 대한 원망만 늘어 갔다. 당시 보고서는 주로 손으로 썼는데 “발로 쓴 글씨가 이것보다 낫겠다”며 상사한테 혼나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나중에는 좌절감이 밀려왔다. ‘하루빨리 퇴사하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같았던 시절이었다.
하지만 문득 “회사는 언제든지 그만둘 수 있으니 이왕 하는 것 제대로는 해보고 그만두자”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을 고쳐먹고 “이 일을 잘하는 방법은 뭘까”,“다른 일과 어떻게 엮여 있을까” 하나 하나 업무를 뜯어보니 인사 업무도 상당히 재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에 대한 열정에 불이 붙었고, 그 결과 입사 2년 차에 회사에 제안한 ‘승진제도 개선안’이 채택되면서 ‘인사 업무 잘하는 사람’으로 숨은 재능도 인정받기 시작했다.
그토록 싫어했던 일이었지만 이 ‘긍정×열정×재능’의 경험을 활용한 덕택에 30년 가까이 인사업무에 몸담을 수 있었고 2013년 12월부터 삼성카드의 CEO가 되어 지금은 회사 경영 전체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고 있다.
원기찬 사장은 “지난 세월을 돌아보니 나 자신이 ‘싫어하던 것을 억지로 하던 사람’에서 ‘좋아하는 것을 즐기며 하는 사람’으로 변해 있었다”며 참석자들에게 “스펙 한 줄 더 쌓는 데 연연하기 보다 이 일을 ‘왜’ 하는지를 깊게 고민하고 긍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인성을 키우는 데 힘쓰라”고 조언했다.
강연 끝 무렵 원기찬 사장은 “앞으로 긍정의 사고, 열정, 재능을 채워 나가길 바란다”며 참가자 전원에게 투명 물병을 깜짝 선물로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열정樂서’에서는 원기찬 사장 외에도 로봇공학자인 데니스 홍 UCLA 교수와 개그맨 박명수도 강연자로 나서 지역 대학생에게 열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데니스 홍 교수는 어린 시절 영화 <스타워즈>를 보며 과학자의 꿈을 키웠고, 결국 세계적인 로봇공학자가 되어 지금은 ‘인류의 번영’이란 새로운 목표를 갖고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를 개발 중인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소개했다.
2012년부터 강연자와 진행자로 열정樂서와 인연을 맺어 온 개그맨 박명수는 ‘불친절한 인생’을 주제로, 뜻한 바 없이 우연히 개그맨이 되었고 ‘웃기지 못해’ 좌절했지만 매 순간에 충실하기로 마음먹으면서 몰랐던 개그맨의 재능을 찾았고 지금은 싱어송라이터로 또 다른 성공을 꿈꾼다는 스토리를 전했다.
이 시대 청춘의 고민을 나누고 격려한다는 취지로 시작한 삼성 ‘열정樂서’는 2011년 10월부터 지금까지 18개 도시에서 총 74회(광주편 포함), 25만명이 참여한 대한민국 대표 토크콘서트다. 올해 ‘열정樂서’는 아웃리치(OUTREACH·찾아가는 봉사활동)라는 슬로건을 도입, 기존 대학생 외에도 농산어촌 출신 중학생과 보육시설 청소년, 해외 유학생 등 사회 다양한 계층과 만나고 있다.

@사진 설명=삼성 열정樂서 광주편 강연자,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

 

 “‘이기적 이타주의자’가 되어라”
삼성경제硏 류지성 박사의 ‘행복하게 일하는 비법’

삼성 ‘열정樂서’가 지난달 24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대표적인 감정노동 직종인 사회복지사를 위한 무대를 마련, 주목을 끌었다. 이번 열정樂서 사회복지사편은 삼성이 우리 사회의 사회복지사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취지로, 전국의 사회복지사 1,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선 삼성의 리더십·조직문화 전문가인 삼성경제연구소 류지성 박사(연구전문위원)는 ‘번아웃은 가라’라는 주제로 사회복지사의 존재 의미와 자부심 있게 일할 수 있는 솔루션을 소개했다. 류 박사는 수없이 감정을 참아야 하는 직업 성격상 사회복지사들이 육체적·정신적 탈진에 빠지기 쉽다고 지적했다. 자기 자신을 먼저 챙기지 않고 그저 베풀기만 하면 결국 소진된다는 이야기다. 먼저 지치지 않으려면 사회복지사 스스로 ‘이기적 이타주의자’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류 박사는 ① 모든 짐을 혼자 다 지지 마라 ② 작은 보람을 찾아 자주 즐겨라 ③ 마냥 착한 사람(호구)이 되지 말라 ④ 상대를 칭찬하고 배려하면서 나의 ‘감정은행계좌’를 플러스로 만들어라 ⑤ 어제와 다른 방식으로 일을 하라는 다섯 가지 방법론을 제시했다.
류 박사는 “위대한 인물과 사건 뒤에는 반드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위대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사회복지사가 바로 그런 존재”라며 “여러분의 섬김이 쌓이면 우리 사회가 지금보다 더 따뜻하고 건강한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연을 마무리,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같은 사회복지자들의 고충을 위로하기 위해 이번 열정樂서 사회복지사편에서는 사회복지사 스스로 직업의 의미와 자부심을 나누는 소통 프로그램인 ‘열정패밀리’를 진행했다. 특별한 사연을 가진 사회복지사와 사회복지사 준비생이 출연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열정패밀리’에서는 ▲모자가 함께 암을 극복한 후 사회복지사가 된 아들 ▲어머니를 따라 사회복지사의 길을 걷게 된 딸 ▲안면장애를 딛고 사회복지사를 준비하고 있는 주부의 이야기 등이 소개돼 감동을 자아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