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냉정한 현실인식이 필요한 때다
변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냉정한 현실인식이 필요한 때다
  • 인사이트코리아
  • 승인 2015.01.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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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ght in media]

100년 이상 장수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올해는 GS가 출범한 지 10년째가 되는 뜻 깊은 해이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변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냉정한 현실 인식이 필요하다.
기술의 비약적 발전, 고객 니즈의 급격한 변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출현 등으로 경영환경이 수시로 변하고 있다. 경영환경을 선제적으로 예측하고 보유한 핵심역량을 충분히 활용해 시장을 선도할 사업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많은 장수기업은 재무적 성과뿐 아니라 건강한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방성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구성원의 창의력과 팀워크가 발현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최근 명량이 국민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환경 변화에 철저히 대비하고 현장 중심의 리더십을 발휘해 구성원의 역량을 극대화한다면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이를 이겨내고 탁월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GS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무사안일로 회사 다니는 직원은 지위고하 안 가리고 책임 물을 것

▲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오직 ‘일’로 승부하고, ‘일 잘하는 사람이 제대로 평가 받는 회사’로 변화시켜 나갈 것이다. 학연·지연·서열이 아닌 오직 ‘일’에 근거한 인사를 실시할 것이다.
무사안일주의로 회사를 다니는 직원은 지위고하를 막론해 책임을 물을 것이고, 임원과 부서장 등 회사의 리더들이 먼저 변해 달라. 리더의 생각과 행동에 따라 조직의 성패가 결정된다.
리더는 누군가 해줄 것이라는 수비적 자세를 버리고 모든 일을 정면 승부로 돌파해야 한다. 기계적 사고에 함몰돼 후배들의 창의적 사고를 외면해선 안된다. 이를 위해 임직원들의 의견에 충분히 귀를 기울이고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는 공정한 심판관이 될 것이다.
우리에게는 ‘창조적 예지, 적극의지, 강인한 추진력’과 같은 어려움을 극복할 저력이 있다. 초심에서 미래를 향해 힘을 모은다면 시간이 조금 걸릴 뿐 어려움은 극복될 수 있다. 세계 1위의 명성과 노사 편 가르기를 그만 두고 스스로 변해야 한다. 회사의 재도약을 위해 힘을 모아 주기 바란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 취임사에서>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한다면 그게 바로 지옥이다

▲ 김남구 동원부회장

1년에 면접하는 사람만 500명쯤 된다. 면접을 하다 보면, 꼬리물기식 질문을 하게 된다. 그러다 보면 거짓말인지 아닌지, 얼마나 진실성이 있는 얘긴지 금방 안다. 자소서·면접 족보 모범답안 보고 외워오면 들통나기 마련이다.
면접할 때 뽑고 싶은 사람은 자신의 꿈을 설명해줄 수 있는 사람이다. 요즘 보통 대학을 5년에서 길게는 8~9년 다니는 분들도 있는데, 대학 때 인생의 목표를 어떻게 정했는지, 그걸 이루기 위해 뭘 준비했는지 솔직하게 얘기해 달라. 그것만 한 답안은 없다.
취업 사이트를 보면 ‘제 스펙이 이러이러한데 어디쯤 지원하면 될까요’, 또는 ‘이 정도 스펙은 자소서(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쓰면 될까요’ 묻는 질문들이 많다. 이렇게 직장을 골라도 되는 걸까?
좋은 직장 들어가고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하게 사는 게 누구에게나 꿈이지만, 자기가 좋아하지 않는 일을 한다면 그건 지옥일 뿐이다.
우리 회사 출근시간이 공식적으론 8시다. 임원들은 새벽 5시 58분에도 이메일을 보낸다. 퇴근시간? 그런 건 없다. 다들 밖에서 영업하거나 사무실에서 일하다 알아서 퇴근한다. 이 생활이 1년 365일 되풀이된다. 이 업(業)이 싫고, 이 업에 꿈이 없으면 정말로 정말로 힘들거다. 속담에 남자는 평생 세 번만 울어야 한다는데, 아마 입사하자마자 세 번은 울 것이라는 말까지 있다.
초심으로 돌아가 미래를 향해 힘을 모은다면 조금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 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김남구 동원 부회장, 고려대에서 한 강의에서>


잘못을 감추려 하기 보다는 솔직히 시인하고 해결방안 찾아라

▲ 존 가트맨

국민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너그럽다. 정부가 잘못을 감추려 하기 보다는 솔직하게 시인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게 국가적 신뢰구축에 도움이 된다.
사회적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상대방의 돈이나 권력에 관심을 기울이기보다는 서로에게 관심을 갖고 염려하는 분위기와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가장 친밀한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가정에서부터 신뢰감을 쌓는 것이 사회적인 신뢰를 향상하는데 도움이 된다.
신뢰는 무슨 일이 있어도 상대방이 내 곁에 있어줄 수 있는 지에 대한 문제다. 다시 말해 상대방의 관심사, 행복, 상대방이 필요한 것을 사려깊게 생각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사회적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돈이나 부, 권력보다 서로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염려하는 분위기와 환경을 만드는 일이 필요하다.
<존 가트맨 워싱턴대 명예교수,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장경제 논리로 접근해야지 동포끼리 도와줘야 한다는 인정으로 접근하면

망한다

▲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

공장이 넘쳐나는 섬유시장에서 한국기업들이 살아남으려면 당연히 더 싸고 더 좋은 제품을 내놔야 한다. 시장경제 논리로 접근해야지, 동포끼리 도와줘야 한다는 인정으로 접근하면 모두 망할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근간이 됐던 섬유업계가 정부의 지원 부족과 과당경쟁, 비효율적 운영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앞으로는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세계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워야 한다.
의류 신발 가방 등을 만들었고 의류 유통과 브랜드도 잘 알기 때문에 국내 섬유업계 전반을 아우르는 섬산련 회장직을 잘 수행할 수 있지 않겠느냐. 자기 희생을 바탕으로 업계 전반의 성장, 이를 통한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직을 이끌겠다.
국내 기업끼리, 우리 동포끼리 서로 도와야 한다는 논리로 접근하면 결국 둘 다 망할 수밖에 없다.
<성기학 한국섬유산업연합회장,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IoT가전으로 삼성이 세계를 주도할 것이다

앞으로 2년 안에 우리의 삶을 바꿀 사물인터넷(IoT)기반 가전제품이 나온다. 그리고 IoT 가전을 삼성전자보다 잘 만들 회사는 없다고 자부한다.
가전기기를 음성이나 스마트폰으로 제어하는 것은 삼성이 그리고 있는 스마트홈 기술의 초기단계일 뿐이다. 소비자의 삶과 생활패턴을 관찰해 빅데이터를 만들고, 이를 분석해 각종 불편을 혁신적으로 줄이는 게 진정한 스마트홈이다.
지금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노력들, 예를 들면 아침에 일어나 불을 켜거나 밥을 짓기 위해 전기밥솥의 버튼을 누르는 동작 자체가 필요없는 시대가 조만간 올 것이다.
조만간이 언제냐고 물으면 2년이면 ‘어, 이런 게 돼?’하는 제품이 나올 것이고, 4년이 지나면 폭발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삼성은 가전제품은 물론 통신장비도 만들고 있고, 소프트웨어 기술력도 있다. IoT가전은 삼성이 세계를 주도할 것이다.
<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 부사장,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업과 관련된 일은 기업에 맡겨 달라
 

기업과 관련된 일은 기업에 맡겨주면 좋겠다. 정치권, 정부 등 외부 요인 때문에 너무 힘들다. 노조와는 큰 갈등이 없는데 밖에서 쌍용차 관련 이슈가 너무 많이 불거져 일하기 어렵다. 지난달말 야간 근무조 격려차 평택공장을 찾아가 근로자들에게 ‘고생이 많다’고 했더니 대뜸 ‘일감만 더 갖다 주세요. 힘든 건 전혀 문제 없어요’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기업인이 매년 국회에 소환돼 출석하는 것도 문제로 2012년 국회 청문회에 14시간 동안 증인으로 나갔고 지난해 국정감사 때도 같은 문제로 소환됐다. 청문회, 국정감사를 해도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 기업 관련된 일은 기업에 맡겨줬으면 좋겠다.
쌍용차 미래를 중국, 미국 시장과 新車에 걸고 있다. 미국에 가지 않고 성공한 자동차 회사는 없다. 이런 믿음에 따라 미국 시장 진출 준비를 시작했다.
<이유일 쌍용차 사장,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통합하지 않으면 그것이 배임 노조와 목숨 걸고 붙지 않고 뭘 하고 있나
 

▲ 김정태 하나금융회장

지금 통합하지 않는 건 배임이다. 목숨을 걸고 연내에 통합해야 한다. 만일 내가 노조를 직접 상대했으면 벌써 합의를 끝냈다. 목숨걸고 붙어야지 이게 뭐하고 있는 것인가. 2002년 하나은행 부행장 시절 서울은행 통합 당시 두달동안 집에 들어가지도 않고 통합작업에 매달려 마침내 성사시켰다.
누가 과연 조직을 사랑하고 누구를 위해서 통합하는 건지 얘기해보자. 회사는 통합하면 뭐가 좋은지 계속 설명하는데 노조는 2.17합의를 지키면 뭐가 좋은지 얘기를 안한다. 수천명이 모여 공개토론을 해보자.
지금 작은 고통이 있더라도 미래를 위해 통합해야 한다. 5년을 채운 후에는 합의정신을 지킬수 없다. 더 늦으면 하나금융그룹과 외환은행 직원들이 위험해 진다.
지금 외환은행에 투자하는 게 누구냐. 지금 해외투자하는 게 누구냐. 인도네시아 현지은행을 인수하고 멕시코에 진출하는 게 누구냐. 하나금융그룹이다.
과연 론스타가 있었으면 투자를 했겠느냐. 돈만 빼갔을 것이다.
나는 다른 은행과의 통합을 세 번이나 경험했기 때문에 상대편의 마음이 얼마나 아픈지, 장점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 하나, 외환은행 직원들이 힘을 합쳐 최고의 조직을 만들어 보자.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은행의 주요 부서장 대상 강연에서>


실적은 결과이고 과정이 건강하면 실적은 저절로 나온다

영업을 할 때는 전국 팔도를 누비며 병원과 약국을 돌아다녔다. 그때는 일하는 게 하나도 힘들지 않았다. 기업가가 되는 것이 내 꿈이었고, 그러려면 더 많은 케이스 스터디를 해야 했고, 병원에서 의사들을 보면서 더 많이 배웠다. 개인 병원을 바로 개업하는 의사들보다는 오랫동안 전문의로, 스태프로 근무하다가 늦게 개업하는 사람이 더 잘 되는 것을 봤다. 그래서 열심히 일했고 성과가 좋았다. 40대 초반에 부사장이 됐다.
한 외국계 제약사가 내게 CEO 자리를 제안했다. 연봉이 내가 받던 것의 두 배였다. 하지만 내 꿈은 내 사업을 하는 것이어서 제안을 뿌리쳤다. 그 후 대웅제약에서도 사장 자리를 주겠다고 얘기했다. 이걸 받아들이면 내 꿈을 접어야 했다.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선택하자 사람들이 나를 보고 또다시 ‘바보’라고 했다.
내가 배운 제약사업을 활용할 수 있는 게 뭘까 고민하다 화장품을 선택했다. 수소문해서 미국콜마에 갔다가 ‘일본콜마가 한국 투자자를 찾는다’는 얘기를 듣고 오사카로 갔다. 지분 20%만 투자하겠다고 하니까 일본콜마 쪽에서는 “다른 한국 기업인들은 지분 51%를 고집하는데 당신은 왜 20%만 투자하려느냐”고 오히려 반문했다. “내게는 회사 지분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니 그쪽에서 “기술은 우리가 책임질 테니 회사 경영은 당신이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나는 지금까지 한 번도 연간 사업계획을 세울 때 매출을 얼마 내자고 얘기한 적이 없다. 월말이나 연말에 실적을 얼마나 냈는지도 체크해본 적이 없다. 실적은 결과이고, 과정이 건강하면 실적은 저절로 나오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 문화가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찾아갈 것인지를 고민했다. 사성오행(四性五行) 정신을 바탕으로 기업문화를 건강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사성은 창조성, 합리성, 적극성, 자주성이고 오행은 독서(讀書), 근검(勤儉), 겸손(謙遜), 적선(積善), 우보(牛步)다.
<윤동한 한국콜마사장,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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