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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스마트 디바이스 변화와 스마트워크
스마트 디바이스 변화와 스마트워크
  • 인사이트코리아
  • 승인 2014.03.04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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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Biz] 스마트폰 대체할 대항마는?
▲ 한가늠 남서울대학교멀티미디어학과 교수

2014년 1월 7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 행사인 ‘CES 2014’가 열렸다. 가전 행사이지만 전 세계 IT, 자동차, 스포츠 기업들이 모두 참여했다. 경계가 붕괴되었고 비 가전업체들이 IT융합 기술을 통해 가전에 대한 기존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번 호에는 그 중 2014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웨어러블 기기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스마트폰을 대체할 대항마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아직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용어는 아니지만 들고 다니던 모바일 디바이스를 이제는 옷이나 장신구로 대체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2014년의 모바일 IT 시장은 구글 글래스, 스마트 워치를 포함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전세계적으로 포화 상태인 스마트폰을 대체할 대항마로 떠오른 한해였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말 그대로 ‘착용하는 전자장비’다. 단순하게 전자 장비를 몸에 그대로 착용한다는 말이 아니라 신체의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사용자와 교감할 수 있는 전자 장비다. 주변 환경정보나 개인 신체정보를 감지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해 헬스케어, 피트니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보 활용을 할 수 있다.

이 시장의 선두주자는 구글, 삼성전자, 애플, 소니 등 ICT분야 선도기업들이지만 나이키, 아디다스 등과 스포츠 용품 기업들도 참여하고 있다. 안경형태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구글의 구글글래스, 인스타빗의 스마트수경 등이 있고, 시계형태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 애플의 아이워치, 손목 밴드에 있어서 나이키는 퓨얼밴드, LG전자는 라이프밴드 터치, 조본의 라이프로거 등이 있다.
팬던트 형태로 개발된 노베로사의 블루투스 이어셋 등 다양해지고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출시는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꿀 것을 예고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와 IMS Research에 따르면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은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16년에는 시장규모가 60억 달러(출하량 1억 7,000만대)에 이르고 2018년에는 5억대 가량 증가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고 이 수치는 15억대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의 15~20% 정도로 정말 놀랄만한 성장속도가 아닐 수 없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독립적으로 사용되기에 한계가 있어서 발전이 미약했으나 스마트폰의 활성화로 커넥티드 디바이스로의 확장이 가능해졌다. 과거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이 수집된 정보를 스마트폰과 PC, 웹사이트 등으로 실시간으로 수집, 전송, 교환하는 형태였다면, 근래에는 네트워크에 직접 접속이 가능해지고 스마트폰 이외의 장비와 확장이 가능한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독립적인 기능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크게 피트니스 및 웰빙기능, 헬스케어 및 의료기능, 인포테인먼트기능, 군사 및 산업기능으로 크게 네 가지로 나뉘어진다.
이를 간단히 살펴보면 피트니스 및 웰빙 기능은 운동 중에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수집된 수치화된 데이터를 체크 및 분석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GPS를 연동해 운동거리, 소모된 칼로리, 속도, 심박수 등을 측정하고 저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디바이스를 말한다. 나이키의 퓨얼밴드가 대표적인 제품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두 번째 헬스케어 및 의료기능이다. 과거에 직접 입력했던 방식이 아닌 착용하거나 휴대하는 디바이스에서 개인의 혈압, 혈당, 체온, 심박 수를 자동으로 측정해 결과를 의사나 장비에 전달하고 처방받거나 이송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준다. 생소한 제품이겠지만 Dexcom의 Seven Plus와 Corventis의 Piix가 대표적이다. 

입는 컴퓨팅 시대 가속

세 번째는 인포테인먼트로서 정보와 오락의 합성어로 만들어졌다. 스마트 글래스, 스마트워치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 된다. 정보와 엔터테인먼트가 적절하게 섞여있는 디바이스로 보면 된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구글의 구글글래스, 삼성의 갤럭시기어, 넥서스의 넥서스워치, 소니의 스마트 워치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군사 및 산업기능으로 하드웨어가 크고 무거우며, 기능이 복잡해 개인용으로 사용하기 어렵다. 주요제품으로는 모토로라의 휴대전화 기반의 헤드셋 단말기인 HC1과 블릭스가 대표적이다. 
현재의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향후 1~2년 이후에는 디바이스 기술 발전과 네트워크 기술 발전, 그리고 배터리 기술 발전으로 더 혁신적인 발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와 관련, 향후 고려되어야 할 것은 사생활 침해에 대한 부분이다. 스마트안경은 보이는 화면이 곧바로 촬영되고 공유될 수 있기 때문에 사생활이 침해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이는 타인의 사생활 뿐만 아니라 본인의 사생활도 충분히 침해될 소지가 있다. 기업의 경우 핵심기술에 대한 외부 유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항상 착용하고 다니는 경우가 다분한데 평소의 생활패턴과 오감으로 느꼈던 모든 정보들이 한꺼번에 저장되기 때문에 저장된 데이터가 외부로 유출 된다면 개인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분명 웨어러블 디바이스 시장이 확대되기 전에 처리해야 할 선행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미국에서는 원격진료가 합법이지만 한국에서는 불법 의료행위로 규정되는 것이 그 일례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태블릿의 등장 이후 간편하게 휴대가 가능한 컴퓨터 개념으로 스마트폰이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면, 향후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확산으로 입는 컴퓨팅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기술 발전으로 인해 새롭게 변하는 스마트워크 환경에 대해 깊은 재고가 필요할 것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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