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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창조경제 … 동반성장에 달렸다!
창조경제 … 동반성장에 달렸다!
  • 강민주
  • 승인 2013.11.12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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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um]

최근 제2차 동반성장포럼이 ‘동반성장을 위한 새로운 길(부제: 공유가치창출과 동반성장 전략)’을 주제로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새 정부 국정운영의 핵심 기조인 창조경제와 동반성장을 연계하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지난 5월에 이어 열린 제2차 동반성장포럼은 서울대 경영대학 조동성 교수가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과 동반성장’을 주제로 ‘좋은 기업’의 사회적 의의와 역할에 대해, SK경영경제연구소 김양우 부소장이 ‘기업의 공유가치창출 사례’를 주제로 각각 주제발표했다.
이어 박흥수 한국경영학회장(연세대 교수)이 좌장을 맡아 유창조 동국대 교수, 삼성경제연구소 이갑수 수석연구원, 매일경제신문 손현덕 부국장, Roland Berger 신석인 부사장과 함께 공유가치창출과 동반성장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동반성장위원회 유장희 위원장은 “새 정부가 창조경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기업생태계를 건강하게 복원하는 동반성장이 반드시 수반돼야 하며 산업양극화 해소와 사회통합을 위한 동반성장 문화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동성 서울대 교수 발표 글

 “장수기업 비결은 ‘어울림’”

조동성 서울대 교수는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과 동반성장’이란 주제의 강의에서 자본주의가 공산주의를 이기고 오늘날의 주요 경제체제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비결로 ‘자가성장’을 꼽으며, 미래 자본주의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자본주의는 250년간 스스로 변화를 추구해 왔습니다. 애덤 스미스가 주장한 고전자본주의는 자유방임에 입각한 시장주의를 필두로 자본주의 1.0 시대를 열었고, 존 메이너드 케인즈의 수정자본주의는 시장실패를 정부개입으로 보정해 자본주의 2.0 시대로 이끌었습니다. 자본주의 3.0 시대는 밀튼 프리드만과 앤소니 기든즈가 제창한 신자본주의/시장자본주의 입니다. 진보 진영에서 추구하는 복지사회는 보수진영에서 추구하는 ‘천사모습을 한 자본주의’입니다. 그리고 현재 자본주의는 자본주의계의 무정부주의로 비유할 수 있는 자본주의 4.0 시대의 대중 자본주의/사회적 책임(CSR)자본주의입니다.”
에드워드 프리만과 아나톨 칼레츠키가 정립한 오늘날의 자본주의는 자본주의 3.0이 천사의 모습을 한 악인들의 포장술에 불과해 1%에 불과한 악인들이 지배하는 대기업이 99%의 일반 서민들의 삶을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인간중심?공유가치창출이 ‘자본주의 5.0’ 핵심

“앞으로 다가올 자본주의 5.0은 피터 드러커와 마이클 포터가 예견한 인간중심자본주의/공유가치창출(CSV)자본주의 입니다. 기업의 가치와 기업이 속한 사회의 가치를 동시에 증진시키는 의미를 갖고 있죠. 정부와 기업이 함께 하는 자본주의가 바로 미래사회가 원하는 자본주의입니다.”
조 교수는 클러스터를 통한 동반성장을 제안하며, 개인목적과 사회목적을 결합한 클러스터(통합형) 목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클러스터는 신당동 떡볶이 동네 같은 것입니다. 동네가 잘 돼야 각각의 떡볶이 집도 잘 될 수 있는 것처럼 클러스터는 개인과 사회의 목적이 일치하는 생태계를 말합니다. 사회가치 추구에 대한 진정성이 자동적으로 이뤄지는 조직인 셈입니다. 문제는 지역적 접근성에 있습니다.”
클러스터가 갖는 지역적 근접성이라는 제한적 조건(Regional Cluster)을 푸는 순간 클러스터는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보편적 개념(Generic Cluster)이 되기 때문이다.
클러스터는 좁은 의미의 일감 몰아주기가 나타나는 수직적 클러스터 외에도 소수 대기업들의 담합이 일어나는 수평적 클러스터 등 다양한 모습에서 다양한 동반성장을 가능케 하는 플랫폼이 될 수 있기에 정부가 대/중소기업들이 자율적으로 동반성장을 할 수 있는 생태계를 기업들과 공동으로 개발한 후 뒤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기존의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은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만 그 효과는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에 비해 현저하게 작습니다. 그래서 사회적기업이 등장한 것이죠. 이 사회적기업의 성패는 비즈니스 모델의 지속가능성에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은 곧 장수기업을 의미합니다. 좋은 기업 또한 장수기업을 의미하죠. 어울림, 즉 동반성장만이 기업발전의 핵심입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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