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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4:2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의 주주가치 제고 전략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의 주주가치 제고 전략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4.02.07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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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당기순이익 2980억원, 전년비 57.8% 감소…대규모 충당금 영향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기대감↑…해외주식·IPO도 ‘긍정적’
김미섭(왼쪽)·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부회장. <미래에셋증권>
김미섭(왼쪽)·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부회장.<미래에셋증권>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반토막 났다.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담에 따른 대규모 충당금 때문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저PBR주’ 수혜 예상에 앞다퉈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다.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는 올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과 해외주식·IPO 성장으로 실적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7일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했다. 지난해 부동산 시장 부진으로 어닝쇼크 수준의 부진한 실적을 보였음에도 주주환원 정책에 힘입어 올해 주가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0조9532억원, 영업이익 5110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대비 매출액은 9.4% 증가했으나, 영업익은 38.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980억원으로 전년 대비 57.8% 줄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고금리 장기화와 업황에 따른 손익 변동성이 확대된 결과다. 특히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부실 및 PF 사업 부진 등에 대응하기 위해 충당금을 쌓으며 영업손실이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만 1005억원의 영업손실을 봤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에 기대감↑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전망은 밝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신한투자증권·키움증권·하나증권 등은 리포트를 통해 목표주가를 모두 올렸다. 이들은 미래에셋증권이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수혜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정부는 증시 저평가 현상 해소를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다. 이에 PBR(주가순자산비율)이 1배 미만의 주가가 저평가된 ‘저PBR주’가 주목받고 있는데, 증권주는 대부분 여기에 해당한다.

미래에셋증권의 PBR은 0.47배로 PBR이 낮으면서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어 정책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고 꾸준히 자사주를 매입·소각해 주주환원율 32%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는 24.1%로 향후 이를 전량 소각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또한 이달 내 새로운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주주환원정책은 주주가치 제고라는 정부의 정책 방향에 맞춰 환원율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4월까지 자사주 보통주 1000만주, 2우선주 50만주를 매입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부터 3년간 적용될 보다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김재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은 주주환원신뢰도가 높은 기업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정부 정책에 직접 수혜가 예상된다”며 “연간 실적은 지난해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리스크 관리 ‘총력’…해외주식·IPO ‘희망적’

미래에셋증권은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김미섭·허선호 대표 체제가 시작되면서 리스크 관리를 위한 조직개편을 마쳤다. 기존 부동산 PF 관련 사업부 7개를 4개 본부로 통폐합해 덩치를 줄이고, 리스크 관리 부문은 독립시켜 대체투자 심사를 강화했다. 

새로 부임한 두 대표는 리스크 관리를 통해 위험을 줄이고, 다양한 부문을 고르게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먼저 해외주식 부문에서 1위를 지켜나간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은 해외주식 예탁자산이 전년 대비 42.1% 증가한 23조7000억원으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해외주식은 증권가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는 시장이다. 해외는 국내에 비해 규모가 크고 탄탄한 기업이 많다. 더구나 최근 들어 해외종목을 직접 공부해 투자하는 국내 개인투자자들도 급증하고 있어 해외주식 투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올해 기업공개(IPO) 주관을 통해 실적 반등도 기대해볼 수 있다. 지난해 미래에셋증권은 두산로보틱스·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IPO 18건을 진행했다. 올해는 연초부터 토스·LS이링크 등 굵직한 기업의 상장 주관사로 선정됐다는 소식이다. 

공모주 시장은 최근 온기를 되찾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상장한 우진엔텍·현대힘스 등은 상장 첫날 ‘따따블’을 해내며 공모주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중 현대힘스는 올해 1월 미래에셋증권이 주관했다. 미래에셋증권은 현대힘스 IPO로 635억원의 공모총액을 모으는 데 성공하며 산뜻한 IPO 스타트를 끊었다.

한편 이날 미래에셋증권의 실적 향상 기대감에 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는 전거래일 대비 200원(2.36%) 오른 86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중에는 872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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