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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8:3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왜 인상을 관리해야 하나?
왜 인상을 관리해야 하나?
  • 곽은영
  • 승인 2013.03.06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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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원장의 인상학 강의]
▲ 박정희 혜담 인상코칭연구소장

인상(人相)이란 사람을 가까이서 잘 본다는 뜻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사람을 알아야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지만 우리는 서로에 대해 너무나 모르고 살아간다. 가장 가까운 가족은 물론 친구나 직장동료들도 무엇을 생각하고 어떤 꿈을 꾸며 어떤 미래를 설계하고 있는지를 모르고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인상학 전문가인 박정희 혜담 인상코칭연구원 원장은 “인상은 타고나는 것인 동시에 살아가면서 만들어지기도 한다”고 말한다. 대인관계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인상도 스스로 관리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박 원장이 집필하는 ‘인상학 강의’를 이번 호부터 연재한다.

“제 인상 어때요?” 
“얼굴 너무 이상하죠? 가려야 하는데” 
“인상이 너무 나빠서요”
인상이란 단어가 생소하지는 않지만 인상학자라고 소개를 하면 늘 듣는 이야기이다.
특히 상대가 나를 몰라준다고 답답해 할 때 “말을 해야지 알지~”란 말을 가장 많이 들을 것이다. 나를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아무도 나를 모른다는 것이다. 단지 상대를 바라볼 때 저 사람은 얼굴이 왜 저래? 인상이 너무 험악해, 웃는 모습을 본적이 없어, 등등 긍정이든 부정이든 첫 인상, 즉 처음 본 얼굴을 기억해 상대를 파악하고 부정적인 부분을 머릿속에 각인시킨다. 이것을 ‘초두효과’라고 하는데 먼저 제시된 정보가 나중에 제시된 정보보다 더 큰 영향력을 끼친다는 것이다. 
사람의 심리는 나보다 우월하고 좋은 부분을 찾아내기보다는 나쁜 부분을 파악해 “나보다 못한 사람이구나. 나는 적어도 저런 인상은 아니거든” 하며 나를 안심시키며 스스로에게 위안을 주며 자기만족에 심취하는 경향이 강하다. 처음 각인된 인상은 시간이 지나도 잘 바뀌지 않는다. 도리어 상대의 작은 실수나 나쁜 버릇이 나올 때 그것을 합리화시키며 처음 본 인상을 고정화 해 나간다. 
반대로 첫 인상이 밝고 건강하고 호감이 가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비쳐졌을 때는 그의 인상으로 인해 보여지는 모든 행동들이 좋게 평가 받는다. 건강하고 밝은 미소를 보여주던 상대가 어느 날 섹시한 모습으로 나타나면 어떤 반응일까? 아마도 “저런 모습도 있었어? 색 다르네~,  뭘 해도 예뻐!!” 등.

나의 얼굴에는 ‘내 마음’이 담겨 있다

이처럼 사람에게는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얼굴을 가지고 있다. 그 얼굴이 나를 알려주는 대표 이미지이다. 얼굴은 누군가에게 인식되어지고 보여주기 위해 존재한다고 할 수 있다. 상대를 이야기 할 때 우리는 그 사람의 얼굴을 기억해 낸다. 얼굴에 나타나 있는 표정으로 그의 지금의 상황을 알아보고 자신의 기억 속에 상대의 인상을 각인시키는 것이다. 
나의 얼굴은 남이 만드는 것이 아닌 바로 자신이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얼굴에는 나의 마음이 그대로 옮겨와 있다고 할 수 있다. 인상 관리라고 하면 가장 먼저 듣는 소리가 “웃어라”이고 “긍정적인 생각을 해라”이다. 이 모든 것들이 밝고 환한 얼굴로 보여지기를 원하는 상대에게 나를 잘 보이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나를 바라보는 상대에게 긍정으로 보여질 수 있는 내 얼굴은 내가 관리해야할 가장 큰 숙제이기도 하다.
인상 관리는 내가 내 얼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시작된다. 어느 날 거울 속에 담긴 내 얼굴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나를 찾아가는 시간의 길이 열린 것이다. 날마다 보아온 얼굴이 궁금해지기 시작한 것이다. “내 얼굴이 이렇게 생겼었나?” “아무리 봐도 내가 너무 잘 생겼어.” “눈만 조금만 더 크면 좋을 텐데” 등 수많은 이야기들이 거울 속에 있다. 나와 대화한 수많은 이야기를 거울에 담아두지 말고 혼자 하기 어렵다고 밀어 두었던 인상 관리를 함께 해보도록 하자.
우선 인상 관리가 필요한 부분부터 체크해 보자.
• 나 자신이 볼 때는 너무 완벽하고 멋진데 정작 나를 칭찬해 주는 사람이 없다.
• 얼굴의 어느 한 부분이 부족하다.(예: 눈은 크고 예쁜데 코가 너무 낮다)
• 웃는 얼굴이 자연스럽지 못하다.
• 얼굴의 좌우 균형이 다르다.
• 얼굴이 항상 어둡다.
• 얼굴에 너무 주름이 많다.
• 얼굴 나이가 실제 내 나이보다 많아 보인다.
• 무표정하고 생동감이 안 느껴진다.
• 좋은 화장품을 바르는데 피부가 따라 주지 않는다.
• 자세히 보면 예쁜 얼굴인데 개성이 없고 매력도 못 찾겠다.
• 입 꼬리가 항상 쳐져 있다.
• 나 자신의 얼굴이 상대에게 어떻게 비추어 지는지 항상 궁금하다.
• 열심히 노력하는데 노력하는 것만큼의 성과가 없다
• 수입은 많은데 지출이 먼저 기다리고 있다.
• 희망과 행복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등

열거 하다보면 더 많은 이야기가 있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하고 고민해본 내용이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어떻게 하면 좋은 얼굴로 즐거운 삶을 살 수 있는가를 함께 연구해 보자. 

얼마 전 모 방송 개그 프로에서 두 연예인중 누가 더 예쁠까요? 라는 대결을 했다. 결과는 오나미로 결정됐다. 미모(?)를 이야기할 수는 없고 우리에게 친숙한 얼굴은 박지선이지만 오나미가 더 예쁘게 보인 이유는 미소라고 할 수 있다. 오나미의 가지런한 치아와 웃음과 함께 활짝 열린 입 모양은 보는 이로 하여금 편안함과 호감을 동시에 안겨준다. 

이렇게 미소를 지을 수 있다는 것은 평소에 자신이 못생겨서 불행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모태 솔로’라는 아이콘으로 자신을 소개하지만 결코 외롭지도 불행하지도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미소이다. 웃는 모습을 보며 나는 얼마만큼 만족한 삶을 살고 있나 가늠해 볼 수 있다. 
거울을 보며 웃어보자. 나는 어떤 미소를 지으며 살고 있나를 가끔씩은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태어난대로 살아가면 안 되나요?

사람이 태어날 때는 힘찬 울음소리로 시작한다. 울지 않는 아기는 건강하게 자랄 수가 없고 그가 사람으로 잘 성장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가 없다. 우리는 울면서 태어났기에 어느 상황에서나 우는 것은 잘 할 수가 있다. 그럼 생각해 보자. 태어난 대로는 뭘까? 그것은 우는 얼굴이다. 어둠에서 밝은 빛 속으로 나오기 위해 죽을 힘을 다하였기에 그 힘들었던 상황을 울음으로 알려주는 것이다. 처음 태어난 아기의 얼굴은 어떤가? 지금의 우리의 얼굴을 찾아볼 수 있을까?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물에 불어 있고 눈도 뜨지 못하며 얼굴의 형태도 완성이 안 되어 있으며 울기만 한다. 그 아기가 처음으로 배우는 것이 먹는 것이다. 
사람은 음식을 먹기 시작하면서 자신의 얼굴을 만들어 간다고 할 수 있다. 음식과 빛과 공기, 주변의 기운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얼굴이 완성되는 것이다. 가장 사랑스러운 아기의 모습은 무엇일까? 그것은 웃는 얼굴이다. 아기의 웃는 얼굴을 보기 위해 모든 사람들이 아기에게 긍정을 심어준다. 웃는 모습을 많이 보며 자란 아이는 모방을 하며 배우기에 잘 웃는다. 잘 웃는 아기는 부모와 주변의 이웃들에게 행복을 심어준다. 
아기의 웃는 모습을 보기위해 부모는 최선을 다해 아이에게 행복을 선사하는 것이다. 울면서 태어난 아기는 웃음을 얼굴에 담으면서 행복이 함께 담겨진 것이다. 아기는 태어날 때의 얼굴을 애써 기억해 가지려 하지 않고 웃음이 담긴 얼굴을 선택해 사랑을 얻은 것이다. 이 선택을 아기는 평생 기억한다. 웃음이 나에게 행복을 주고 주변을 밝게 해주는 힘이 된다는 것을.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과 만나고 그것들과 연결되어 생활을 한다. 그 중에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은 사람과의 관계이다. 사람과의 관계 형성 속에서 나는 어떤 존재로 비쳐지는 가가 삶의 가장 큰 과제이기도 하다. 나를 만들어 가는 것이야 말로 위대한 작업인 것이다.  
위대함은 창조되는 것이라고 한다. 창조된 위대함은 나를 만들어 가는 힘의 구심점이 된다. 
신체발부수지부모(身體髮膚受之父母). ‘신체와 터럭과 살갗은 부모에게서 받은 것이다’라는 뜻으로 효경(孝經)에 실린 공자(孔子)의 가르침이다. 나를 창조해 주신 분은 부모님이다. 그 부모님과의 인연을 만든 것 또한 나의 힘과 노력의 결과인 것이다. 나의 생각, 나의 기운, 나의 의지력이 부모님으로부터 받은 창조물을 나로 만들어 가는 작업을 거쳐 그들과 가족이란 인연을 만든 것이다. 보살핌을 받고 인연을 쌓으며 생각을 일치시키는 연습을 하며 서로 어우러져 함께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태어 날 때의 얼굴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라면 어떨까? 멋진 미소를 날려주는 송중기도 순수하고 아름다운 이민정도 우리는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태어나면서 들려준 힘찬 울음 소리 처럼 우리의 삶을 행복한 웃음소리로 채워 나가야 한다. 태양은 나를 위해 날마다 떠오른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고 내가 한 일에 만족하며 책임 있게 행동한다면 나의 얼굴도 만족한 나를 만들어 가고 있을 것이다. 무엇을 하던 자신감을 가지고 창의력과 추진력으로 개성을 최대한 발휘한다면 어떤 것인들 성공시키지 못할까?  태어날 때의 얼굴을 보존하려하지 말고 모든 힘을 다해 세상 밖으로 나온 그 순간을 기억하자. 그리고 아름다워지자. 아름다운 얼굴, 아름다운 마음은 세상을 살아가는 힘이 될 것이며 나를 빛내주어 삶을 윤택하게 해 줄 것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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