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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의 ESG '딥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의 ESG '딥 트랜스포메이션' 전략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4.01.17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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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공시 의무 맞춰 ESG 공시 로드맵 수립
2022년부터 '딥 트랜스포메이션' 전개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 올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GS칼텍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GS칼텍스, 편집=김재훈>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기업들이 앞다퉈 ESG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ESG 성과를 측정해 각 기업 특색에 맞는 ESG경영 보고서를 만들고 있다. ESG가 재무정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영향력이 커지자 국제기구와 유럽연합(EU) 등은 ESG 공시 기준을 깐깐하게 마련하는 추세다. 

현재 ESG 공시는 2026년 이후 의무화 됐다. 의무 기간까지 남은 기간은 2년으로 각 기업은 연결 기준에 맞게 ESG 성과를 측정해 수치로 보여줘야 한다. 통상 열심히 준비해도 2~3년 정도 걸릴 것이란 분석이다.

GS칼텍스는 글로벌 공시 기준을 분석해 자체 ESG 공시 로드맵을 수립했다.<GS칼텍스>

자체 ESG 공시 로드맵 수립... 2024년 경영보고서에 반영

지난해 12월 GS칼텍스는 글로벌 공시 기준을 분석해 ESG 공시 로드맵 수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글로벌 ESG 공시 기준을 정립한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SEC(미국증권거래위원회)·CSRD(유럽지속가능성보고지침) 기준뿐 아니라 국제 ESG 보고 기준·외부 ESG평가사의 평가 항목을 모두 포함했다. GS칼텍스는 이중 3000개의 지표를 선별해 ESG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했다.

의무화 이후 공시는 연결기준이기 때문에 GS칼텍스는 자체 구축한 데이터 베이스를 기준으로 자회사의 ESG 활동 현황을 파악했다. GS칼텍스 ESG 관계자는 “이 과정에서 10차례 이상의 자회사 교육과 60여 차례 이상의 담당자 인터뷰를 진행해 ESG 공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했다”며 “현황을 파악한 후 데이터 확보 현실 가능성과 공시 시급성을 고려해 각 회사별 공시 토픽 우선순위를 정해 ‘GS칼텍스 ESG 공시 로드맵’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GS칼텍스는 올해 발간 예정인 ESG 경영 보고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해까지 1300여개의 ESG 데이터 검증을 완료했다. GS칼텍스 ESG 관계자는 “ESG 데이터 규범 정립을 위해 GS칼텍스와 모든 자회사의 공시 가이드 라인을 개발해 배포 후 교육하고 있다”며 “ESG 공시 의무화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GS칼텍스의 MACC.<GS칼텍스>

ESG 활동 연관된 '딥 트랜스포메이션' 전개

GS칼텍스는 ESG 활동과 연관된 ‘딥 트랜스포메이션’ 활동을 전개 중이다. 딥 트랜스포메이션은 GS칼텍스가 ESG 활동을 위해 비즈니스·디지털·그린트랜스포메이션 등 세 가지 전환을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이르는 말이다. 이 회사는 2022년 딥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행하는 원년으로 선포했다. 

회사가 딥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행한 2022년 GS칼텍스는 165건의 에너지 절감 과제를 실행해 연간 268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했다. 온실가스 양으로 따지면 2만8000tCO2eq다. 이 회사는 수소 생산공정에서 발생하는 CO2를 포집해 직접 활용하거나 제품으로 출시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 

2022년 GS칼텍스는 온실가스 감축 전략 방향 설정 및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MACC(한계저감비용곡선)를 도출했다. 여기에는 에너지 효율화 사업뿐만 아니라 태양광·바이오매스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확보, CCUS까지 다양한 감축 사업들이 반영돼 있다.

GS칼텍스는 신에너지 사업도 주력하고 있다. 수소 사업 영역은 8개 회사와 함께 탄소 포집·활용·저장을 위한 CCUS 클러스터를 추진하는 한편 수소기업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2022년 기준 전국 119개 주유소와 LPG 충전소 248곳에 전기차 충전 시설을 설치하기도 했다.

바이오 사업 영역에서는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다이올(Diols)과 유기산(Acids)을 개발하고 있다. 화장품 원료로 쓰이는 2·3-부탄다이올과 1·3-PDO의 생산·판매도 주력하고 있으며 생분해성 플라스틱 핵심 원료인 3HP도 개발 중이다.

GS칼텍스는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점찍은 바이오 항공유·바이오 선박유·바이오 케미칼 또한 사업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켜 종합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공급망의 ESG 관리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2019년 협력사 대상으로 파일럿 평가를 시작한 이후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핵심 협력사를 대상으로 ESG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는 ‘노동·인권’ ‘안전·보건’ ‘환경’ ‘윤리’ 등 4가지 영역으로 구성돼 있다. 

2022년 협력사 278곳을 대상으로 ESG 평가를 진행한 결과 최고는 100점, 최저는 42.4점으로 평균 점수는 81.1점이었다. 전년 대비 환경 분야를 제외하고 평균 점수가 상승했으나 일부 협력사의 시스템 운영이 ESG 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환경 분야는 온실 가스 배출량에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한 11개사를 대상으로 4분기에 실사와 컨설팅을 진행했다.

GS칼텍스의 2022년 지배구조 주요 활동.<GS칼텍스> 

지배구조 개선 나서...'기업행동규범 실천 규정' 개정

GS칼텍스는 ESG 중 지배구조(Governance) 활동을 크게 ▲기업 윤리 ▲이사회 운영 ▲디지털 보안 ▲리스크 관리 등으로 구분한다. 기업 윤리 부문에서 이 회사는 2022년 ‘기업행동규범 실천 규정’을 개정해 임직원의 윤리적 의사결정을 이끌었다. 임직원이 비윤리 행위를 접할 경우 상시 상담·제보가 가능하며 임직원 스스로 자율준수 서약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디지털 보안 부문에서는 2020년 통합 인증 체계인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를 획득해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회사 임직원 모두는 매년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교육을 이수하고 고객 정보를 취급하는 임직원과 외부 인력에게는 별도의 교육을 제공했다.

리스크 관리를 위해 이 회사는 원유 Operation팀, MI(Market Intelligence)팀, 재무회계팀으로 구성된 리스크 관리 조직을 운영한다. 분기별로 이사회가 리스크관리위원회를 소집해 회사의 주요 리스크를 검토하며 대응방안을 수립한다. 더불어 ESG위원회를 두어 ESG 이슈를 검검해 주요 안건에 대한 의결을 진행한다.

올해 역시 ESG 공시 준비와 더불어 딥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이라는 목표를 위해 지난 3년간 ‘딥 트랜스포메이션 져니’를 중심으로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전략 측면에서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친환경 규제 사전 대응·인접영역 신사업 성장이라는 세 가지 방향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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