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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5 15:11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전자의 정도경영 의지…‘거버넌스’ S등급 이어간다
삼성전자의 정도경영 의지…‘거버넌스’ S등급 이어간다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12.26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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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법·윤리경영 강화, 조직문화 개선 통해 투명한 지배구조 확대
“투명경영 위해 윤리적인 방식으로 사업 수행해 사회적 책임 다할 것”
삼성전자는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경영 이념 아래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국내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은 오는 2026년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 공시가 의무화됨에 따라 이에 맞게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당초 ESG 공시 도입 시기는 2025년이었으나 충분한 준비 기간이 필요하다는 기업 요청을 고려해 연기됐다.

국내외 할 것 없이 ESG에 대한 사회의 요구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특히 지배구조(G)는 환경(E)과 사회(S)보다 중시되고 있는 추세다. 2020년 세계경제포럼은 거버넌스, 지구, 사람, 번영 등 4개 축 중 거버넌스를 첫 번째로 꼽았다. 사회·환경 문제를 해결하려는 리더·이사회·이해관계자 등 ‘사람’의 의지와 시너지가 없다면 E와 S가 제대로 추진될 수 없기 때문이다.

국내 주요 기업 중 삼성전자는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해 인류사회에 공헌한다”는 경영 이념 아래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법과 윤리 준수를 최우선 경영 원칙으로 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위해 합법적이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깨끗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는 한국ESG평가원이 실시한 ‘올해 4분기 상장 대기업 ESG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를 받았다. 삼성전자는 81.5점을 받아 80점 이상인 S등급으로 평가됐다. 지난 1, 2분기 평가에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종합등급 S등급을 유지했으며, 그중 거버넌스(G)는 꾸준히 S등급을 보였다. 이밖에 SK와 KB금융지주만 S등급에 포함됐다.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2023 ESG 경영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는 최근 몇 년간 지속가능경영이 사업과 제품 전략의 근간으로 회사 전반에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지속가능성은 이제 삼성전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의 흔들리지 않는 지표이자, 사업 경쟁력과 기술혁신의 원동력이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DX부문장 한종희 부회장이 21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열린 ‘비스포크 라이프’ 미디어데이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lt;삼성전자&gt;<br>
삼성전자는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을 비롯해 주요 사업부장이 모두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해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한 부회장이 올해 3월 열린 ‘비스포크 라이프’ 미디어데이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삼성전자>

지속가능한 미래 위해 ‘정도경영’ 실천 

삼성전자는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을 비롯해 경계현 DS부문장과 주요 사업부장이 모두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참여해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가 경영진을 견제하는 거버넌스 체제를 갖추고 있다.

환경·사회·거버넌스 등 영역에서 주요 안건은 기존 거버넌스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지속가능경영위원회에서 논의하고 있다. 2021년 삼성전자는 이사회 산하 거버넌스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개편했다. 지속가능경영위원회는 지속가능경영을 확대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기존 거버넌스위원회를 확대 개편해 현재 11인의 구성원 중 6인 모두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지난 10월 삼성SDI, 삼성SDS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는 이사회에서 선임사외이사 제도를 도입했다.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선임사외이사 제도는 대표이사 또는 사내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을 경우 사외이사를 대표하는 선임사외이사를 뽑아 이사회를 견제하는 기능을 한다.

다만 삼성전자는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아 선임사외이사 제도 도입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이사회 결의를 통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한 데 이어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김한조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는데, 이는 전임 박재완 의장에 이어 두 번째로 사외이사가 의장을 맡게 됐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대한 의사 결정 기구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이사회는 경영위원회와 함께 사외이사 후보추천위원회·감사위원회·내부거래위원회·보상위원회·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경영위원회는 이사회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사내이사 5명으로 구성하며, 이를 제외한 5개 위원회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준법경영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CEO 직속 조직인 전사 컴플라이언스팀을 운영하며, 부패방지·공정거래 등 리스크를 관리한다. 컴플라이언스팀에 소속된 준법지원인은 이사회와 경영위원회에 참석해 회사의 의사결정 등을 지원한다. 박정호 삼성전자 준법지원인(CCO)은 “준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실천으로 준법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삼성전자 외부에 설치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준법·윤리경영을 감시하고 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지난 2020년 공식 출범한 독립성과 자율성을 보장받는 외부 독립조직이다.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SDI 등 7개 주요 관계사의 준법 감시와 통제 기능을 강화해 삼성의 핵심 가치인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님’ ‘영어 이름’…“수평적 소통 추구”

더불어 삼성전자는 수직적인 조직문화를 수평적으로 바꾸고자 힘쓰고 있다. 특히 경영진과 임직원 간 상호 신뢰 제고를 위해 경영진부터 현장 조직관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상호 존중 문화를 추구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기존 7단계의 수직적 직급체계를 4단계 경력단계로 재편하고, ‘○○님’ ‘○○○프로님’ ‘영어 이름’ 등 수평적 호칭을 적용,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왔다. 지난해에는 직급·직책·근속·연령과 관계없이 구성원이 상호 존댓말을 사용, 경력단계 및 사번도 삭제했다.

여기에 경영진 철학과 사업 추진 방향 등을 공유하기 위해 각 사업 부문장 및 사업부장이 주관하는 타운홀 미팅을 열고 있다.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한종희 DX부문장 주관으로 DX커넥트(DX Connect) 타운홀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 전략과 이슈에 대해 임직원과 소통하고 있다. 반도체(DS) 부문은 경계현 DS부문장과 실시간 소통 방송 위톡(WeTalk), 소규모 간담회 티톡(TeaTalk)을 실시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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