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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새 CEO 맞는 삼성금융 ‘보험 형제’…안정 대신 변화 택했다
새 CEO 맞는 삼성금융 ‘보험 형제’…안정 대신 변화 택했다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12.01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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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삼성화재 신임 대표이사에 홍원학·이문화 내정
(왼쪽부터) 홍원학 삼성생명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이문화 삼성화재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각사>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삼성금융 내 ‘보험 형제’ 삼성생명·삼성화재가 나란히 새 최고경영자(CEO)를 맞이한다. 앞서 삼성전자·삼성물산 등 삼성 주요 계열사 인사에서 안정에 무게를 실은 반면, 금융 계열사들은 대대적인 변화를 추구한 모습이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화재는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이문화 삼성생명 전략영업본부장 부사장을 각각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삼성생명·화재는 ‘변화보다 안정’에 방점을 둔 인사를 단행했지만, 올해는 1964년~1967년생 50대 대표들로 과감한 세대교체를 택했다. 가장 먼저 ‘맏형’ 격인 삼성생명은 전영묵 대표의 임기가 남아 있음에도 교체 카드를 꺼냈다.

2020년부터 삼성생명을 이끈 전 대표는 올해 초 연임에 성공했지만, 이번 인사로 물러나게 됐다.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과 사법리스크가 발목을 잡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전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 대신 쇄신 택한 보험업계 맏형들

전 대표 후임으로 낙점된 홍원학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고려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12월 삼성생명에 입사했다. 홍 내정자는 2010년 1월 삼성전자 경영전략팀 상무로 발탁됐고, 2011년 12월 다시 삼성생명으로 복귀해 인사팀장 상무·전무직을 맡았다.

이후 2018년 2월 특화영업본부장 전무, 같은 해 12월 전략영업본부장 부사장을 지냈다. 2020년 1월부터 FC영업1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했고, 12월 삼성화재 자동차보험본부장 부사장 직무를 맡으면서 경청의 리더십과 사업 추진력을 입증받은 인물이다.

2021년 12월 삼성화재 CEO로 부임한 후에는 안정적인 사업 관리를 통해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해 삼성화재는 당기순이익 1조2837억원, 영업이익 1조6061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도 3분기까지 1조6433억원의 순익을 거두며 이미 전년 전체 순익을 넘어섰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홍 내정자가 생명·손해보험에 걸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채널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을 견인하는 한편, 고객 신뢰 구축과 사회와의 상생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석이 된 삼성화재 대표이사 자리는 이문화 삼성생명 부사장이 채운다. 1967년생인 이 내정자는 1990년 2월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해 3월 삼성화재 공채로 입사했다.

2013년 12월 계리RM팀장 상무를 시작으로 경영지원팀장 상무, CPC전략실장 전무, 전략영업본부장 전무, 일반보험본부장 전무 부사장, 전략영업본부장 부사장 등 영업현장과 스탭 부서를 다양하게 경험한 리더다.

지난해 12월에는 삼성생명으로 자리를 옮겨 전략영업본부장 부사장을 맡았다. 이 내정자는 부임 후 법인보험대리점(GA) 시장 등 변화에 민감한 손해보험업 DNA를 삼성생명에 이식하며, 체질 개선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승진을 통해 삼성화재의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공고히 하고, 변화·혁신을 위한 조직문화 구축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생명·화재는 이번 리더십 교체를 통해 내년에도 신계약보험계약마진(CSM)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은 올해 도입된 새 회계제도(IFRS17) 영향으로 보험사간 CSM 확보를 위한 보장성보험 영업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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