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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6 20:04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코오롱家 4세 이규호, 부회장 승진...재계에 MZ 세대 전성시대 열리나
코오롱家 4세 이규호, 부회장 승진...재계에 MZ 세대 전성시대 열리나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11.29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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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웅열 명예회장 외아들...코오롱모빌리티 대표이사 부회장 승진
지주사 ㈜코오롱 지분 한 주도 없어...경영권 승계엔 선 그어
이규호 신임 부회장이 이끄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출고 1년 미만의 신품급 프리미엄 수입차를 장기 렌터카로 제공하는 '702 드라이브 플러스(702 Drive+)' 서비스를 최근 출시했다.<코오롱모빌리티그룹>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이규호 코오롱모빌리티 대표이사 사장이 지주사 ㈜코오롱의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지난 3년간 코오롱그룹의 자동차유통부문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올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독립법인으로 안착시킨데 따른 평가로 읽힌다. 이 부회장은 앞으로 자신과 27살 차이가 나는 안병덕 ㈜코오롱 대표이사 부회장과 함께 그룹의 미래 가치 제고와 사업 혁신을 이끌게 됐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28일 이웅열 명예회장의 외아들이자 오너가(家) 4세인 이규호 사장을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 내정하는 내용을 담은 2024년도 사장단·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안병덕 ㈜코오롱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원부문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이규호 부회장과 각자 대표로서 지주사를 이끌 예정이다.

이에 따라 코오롱그룹은 이 신임 부회장과 안병덕 부회장 투톱 체제로 운영된다. 이 부회장이 그룹 전반의 전략을 조율·수립하는 역할을 수행한다면 안 부회장은 기존의 사업기반을 굳건히 하는 안정적 경영활동의 토대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을 고려해 안정 속에서 미래 가치 성장을 지향하기 위해 지주사를 지원 부문과 전략 부문으로 나눠 각자 대표를 내정했다”고 설명했다.

1년만에 사장에서 부회장으로...초고속 승진 배경은?

이 부회장 인사는 지난해 말 사장으로 승진한 지 1년 만이다. 2020년 부사장으로 승진한지 3년 만이라 눈길을 끈다. 이 부회장은 1984년생으로 그룹 내 보기 드문 젊은 경영인이다. 코오롱그룹의 상장사 6곳을 추려 봤을 때, 이들 회사의 대표이사 8명 중 40대 최고경영자는 단 한 명도 없다. 가장 젊은 대표이사가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 부문 대표인 김영범 사장으로 58살이다. 코오롱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신임 상무보 16명 중 75%인 12명을 40대로 선임했다. 지난해 40대 임원 비율 72%에 이어 이번에도 세대교체를 추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부회장은 30대 후반인데도 건설과 패션, 공유경제, 수입차, 수소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다. 영국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뒤 미국 코넬대에서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에 차장으로 입사했다.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 차장으로 입사해 제조현장 근무부터 시작했으며 이후 2014년 코오롱글로벌(건설) 부장, 2015년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 2017년 ㈜코오롱 전략기획 담당 상무 등을 거쳤다. 이듬해에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로서 35살에 시-레벨(C-Level) 임원에 올라 온라인 플랫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는 업무를 맡았다. 동시에 공유오피스 사업 '리베토' 대표에 오르면서 공유경제 부문에서도 활동을 했다.

2020년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수입차 부문을 맡았고, 2021년에는 지주사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겸직하며 수소사업 등 그룹의 미래 전략 수립을 주도했다. 올해 1월부터 코오롱글로벌에서 인적분할된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를 맡고 있다.

지주사 지분 없는데...경영권 승계 신호탄?

이번 인사로 코오롱그룹 내부적으로는 오너 4세 경영 체제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아울러 재계에선 1980년대생 부회장급 오너 경영 체제로의 전환 양상이 더욱 짙어졌다. 현대가 3세인 정기선 HD현대(옛 현대중공업그룹) 사장은 지난 10일 발표된 그룹 사장단 인사를 통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양홍석 대신증권 부회장(1981년생), 홍정국 BGF 부회장(1982년생) 등도 1980년대생이자 오너 부회장 그룹에 속한다.

부회장은 아니지만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의 3남이자 오너가 3세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도 이달 전무에서 부사장이 됐다. LS그룹 3세인 구동휘 LS일렉트릭 비전경영총괄 대표(부사장)는 최근 단행된 임원 인사에서 COO를 맡게 됐으며, GS그룹의 허윤홍 GS건설 미래혁신대표(사장)는 지난 달 인사를 통해 최고경영자(CEO)에 이름을 올렸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번 인사로 코오롱그룹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내다본다. 이 부회장의 부친 이웅열 명예회장이 2018년 경영에서 물러나면서 그룹 회장직 공석이 길어지고 있어서다. 코오롱그룹은 장자 승계 원칙을 따르고 있어 이 부회장이 그룹 경영권을 승계할 가능성이 높다. 

회사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인사이지 승계와는 관련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 부회장은 코오롱그룹을 지배하는 ㈜코오롱의 지분을 하나도 갖고 있지 않다. 이 부회장은 가족 기업이자 비상장사인 낚시 플랫폼 기업 어바웃피싱 지분 10%만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이 부회장의 승진 인사가 경영권 승계를 위한 시험대가 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이 명예회장은 지난 2018년 “(자녀가) 경영능력을 인정받지 못하면 주식을 한 주도 물려주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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