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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2-27 18:20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2023 BEST CEO TOP 10] '유광점퍼'의 마법...구광모, LG에 '1등 DNA' 심다
[2023 BEST CEO TOP 10] '유광점퍼'의 마법...구광모, LG에 '1등 DNA' 심다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11.20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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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가전 세계 1등 질주
구 회장, 남다른 승부사 기질로 '뉴LG' 문화 확산
지난 1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에서 LG트윈스가 우승을 확정한 후 구광모(가운데) 회장이 감독·선수들과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뉴시스>

(편집자주) 2023년 한해가 저물고 있다. 국내외에서 그야말로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끝 모를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이슬람 과격단체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은 야만, 그 자체다. 대한민국은 올 한해 내내 격랑이 휩싸였다. 경제는 곤두박질치고, 사회는 혼란스러웠다. 이런 상황에서도 기업인들은 열심히 뛰었다. 1달러라도 더 벌어들이기 위해 수출전선을 누볐고, 기술개발에 매진했다. <인사이트코리아>2023년 송년 기획으로 ‘BEST CEO TOP10’을 선정했다. 남다른 열정과 혜안으로 올 한해를 빛낸 기업가들이다. 이들의 흥미진진한 스토리는 경영자들에게 용기를 심어주고, 도전을 위한 자극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창업이나 샐러리맨 신화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겐 새로운 목표와 희망이 생기길 바란다.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2023년 챔피언은 LG입니다. 오늘의 승리는 여기 계신 모든 분과 LG를 사랑해준 모든 분이 함께 일군 것입니다. 오래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LG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13일 한국시리즈(KS) 5차전에서 LG트윈스의 한국시리즈 우승이 확정된 후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이같은 말로 ‘고객 가치’ 경영철학을 드러냈다. 구광모 회장은 2018년 6월 회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시상식에 깜짝 등장해 2018년 시즌 성적 8위에 머물렀던 LG트윈스의 기적을 함께 축하했다. 한국시리즈 동안 세 차례 ‘직관(직접 관람)’을 하고, 선수들과 격의 없이 진한 포옹을 나누는 야구에 대한 진정성에 LG 팬들은 구장에서 ‘구광모’를 연호했다. 신년사 등 공식 석상에서 ‘고객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던 구 회장은 29년 만에 맛본 달콤한 성취의 순간에도 LG 전 임직원‧야구팬‧고객들을 챙겼다.

LG의 해...구광모 '고객 가치' 경영 철학 통했다

 

LG가 29년 만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하면서 "올해는 LG의 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뉴시스>

LG가 29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면서 "올해는 LG의 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야구단 우승뿐 아니라 그룹 주요 계열사도 올해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서다. 회장 취임 이후 5년간 일관되게 고객 가치를 전파해온 구광모 회장의 경영 성과가 본격적으로 올해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그룹 '맏형'인 LG전자는 지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0조7094억원, 영업이익 9967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영업이익은 33.5%나 늘어났다. 주력사업인 가전부문에서 전통적인 비수기를 이겨내고 실적 개선을 이끌었고, 신성장동력인 전장부문이 본격적인 성장궤도를 타고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낸 결과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조2235억원, 영업이익 73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7.5%, 40.1% 증가한 수치로 영업이익은 분기 최대치로 집계됐다.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의 올해 전장 분야 수주 잔액은 120조원을 넘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따르면 LG그룹의 공정자산 규모는 2018년 123조1000억원에서, 2023년 171조2440억원(2023년 4월 기준)으로 커졌다. 구 회장 취임 5년 새 39.1% 불어난 셈이다.

구 회장은 2018년 6월 ㈜LG 대표이사에 오른 후 고객을 화두로 삼아 고객가치를 높일 것을 끊임없이 주문했다. 2019년엔 LG만의 고객가치를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 '남보다 앞서 주는 것' '한두 차례가 아닌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 등 3가지로 정의했다. 2020년에는 고객가치 실천의 출발점으로 고객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편사항)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2021년에는 고객 초세분화를 통해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집중할 것을 강조했으며 2022년에는 한 번 경험하면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가치 있는 고객경험을 만들자고 당부했다. 올해 신년사에서도 “모든 직원이 스스로 고객 가치를 실천해 영속하는 기업을 만들자”며 LG 구성원들을 ‘고객 가치 크리에이터’로 칭했다.

구광모, LG에 1등 DNA 심다 

구 회장의 냉철한 승부사 기질, 인화 용병술, '1등 LG' DNA 이식, 고객 중심 등 경영 철학도 회자되고 있다. 구 회장은 2018년 만 40세의 젊은 나이로 LG그룹 총수가 되면서 선대회장들의 경영 철학에 더해 '뉴 LG'를 위한 방향타를 제시하고 있다. 2019년부터 휴대전화 사업(MC사업본부) 등 비핵심 또는 실적 부진을 이어가는 사업 부문을 과감하게 매각하거나 축소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배터리·자동차 전장 등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포트폴리오 고도화는 LG그룹의 질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신성장 동력으로 일찍이 낙점한 배터리·전장이 본격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한 가운데 2023년 한해 구 회장은 새로운 성장 동력인 'ABC(AI·바이오·클린테크)' 투자에 힘을 쏟고 있다. LG는 향후 5년 간 ABC를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 분야에 54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재계에선 구 회장 취임 이후 5년간 LG그룹의 가장 큰 변화로 만년 2등을 딛고 확산되는 1등 DNA를 꼽는다. LG전자는 세계 생활가전 사업에서 2021년에 이어 지난해까지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면서 2년 연속 가전 세계 1등 자리를 지키고 있다.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만년 2위였던 LG전자는 2021년 처음으로 미국 월풀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현재까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구광모 회장이 취임 후 지난 5년간 줄기차게 외쳐온 고객 감동 철학이 본격적으로 열매를 맺고 있다”며 “이러한 경영 방침을 감안하면 LG 계열사는 내년에도 실적 호조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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