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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6 16:53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품에 안고 싶다’ 출범 3년차 LX, HMM 인수 도전장
‘품에 안고 싶다’ 출범 3년차 LX, HMM 인수 도전장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10.12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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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수 천억원 이자까지 감당 우려
구본준 회장 HMM 인수 시도 이유는?
<LX인터내셔널>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출범 3년 차 LX그룹이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옛 현대상선)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재계 서열 44위 LX그룹이 HMM을 인수하면 15위까지 도약이 가능하지만 인수 자금 확보가 관건이다. 활발한 기업 인수합병(M&A)으로 LX그룹의 몸집을 키우고 있는 구본준 회장의 자금 확보 전략에 이목이 쏠린다.

HMM을 품기 위한 LX그룹의 과제는 최소 5조원에서 최대 8조원까지 평가받는 HMM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느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LX그룹의 현금성자산 보유액은 2조5000억원 규모로 HMM 몸값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구 회장이 계열사 등을 동원해 자금을 최대한 마련하고 HMM 자산을 담보로 부족한 인수 자금을 마련한다고 해도 이후 연간 수 천억원의 이자까지 감당해야 해 HMM 인수가 되레 승자의 저주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럼에도 구 회장이 HMM에 눈독을 들이는 것은 기존 물류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고 LG그룹 의존도를 낮춰 독자생존의 기틀을 다지겠다는 포석이다.

LX그룹은 종합상사 LX인터내셔널과 물류대행사 LX판토스 등 6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LX>

외형 확장 구본준, HMM 넘보는 이유

물류 사업이 중심 축인 LX그룹은 종합상사 LX인터내셔널과 물류대행사 LX판토스를 거느리고 있다. HMM을 품으면 LX그룹의 70% 비중을 차지하는 LX인터내셔널은 국내 최대 종합물류회사로 도약해 육상과 해상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LX판토스 역시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의 컨테이너선을 적극 활용하면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주도할 수 있다. LX판토스가 범 LG계열의 물류를 도맡고 있는 만큼 HMM 인수를 위한 LG그룹의 지원사격 가능성도 높다.

2021년 LG그룹에서 독립해 LX를 설립한 후, 구 회장은 과감한 결단으로 굵직한 기업 인수합병(M&A)을 추진했다.

LX인터내셔널은 올 초 한글라스(한국유리공업) 지분 100%를 5904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하는 포승그린파워를 950억원에 사들였다. LX그룹의 캐시카우(현금창출원)인 LX세미콘은 지난 2021년 일본 방열소재 업체 ‘FJ 컴포지트 머터리얼즈’의 지분 30%를 LG화학에서 인수한 데 이어 독자적인 방열기판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LX세미콘은 지난해 국내 차량용 반도체 설계회사인 텔레칩스 지분 10.9%(267억원)를 취득하며 2대 주주가 됐다. LX판토스는 같은해 북미 물류업체 트래픽스에 311억원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으며, LX인터내셔널은 SKC·대상과 생분해 플라스틱(PBAT)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부산 친환경 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 사업 등에도 참여했다.

뿐만아니라 구 회장은 신성장사업 분야를 모색하기 위해 기업주도형벤처캐피탈(CVC) 설립도 완료했다. 최근 LX그룹은 CVC인 LX벤처스 등록을 마쳤다.

그결과 LX그룹의 자산규모는 LG그룹에서 분리독립 이전 시기인 2020년 말 8조 원에서 지난해 11조2734억 원까지 증가했다. 3년 만에 3조 원 가량 늘린 셈인데 적극적인 외형확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재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LX그룹 관계자는 “신성장 산업 분야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 기회를 확보해 그룹의 미래 사업을 발굴하고 성장전략을 뒷받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X그룹의 HMM 인수 주체로 나선 LX인터내셔널 측은 “HMM에 대한 실사가 진행 중인 만큼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바가 없다”며 “구체적인 인수 전략이나 앞으로의 사업계획 등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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