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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LG에너지솔루션, 美 IRA 대응 위해 중국 의존도 낮춘다
LG에너지솔루션, 美 IRA 대응 위해 중국 의존도 낮춘다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6.09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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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 배터리 관련 기업과 사업 협력 추진
현대자동차그룹과는 5조7000억원 투자해 배터리 합작 공장 건설
씨티그룹 “LG에너지솔루션이 IRA 세금 공제 혜택 가장 많이 받을 것“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IRA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있다. 중국 외 배터리 관련 기업과 적극적으로 사업 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현대자동차와 협업해 북미에 5조70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 합작 공장을 짓는다. 이에 미국의 투자금융회사인 씨티그룹은 LG엔솔이 IRA 관련 세금 공제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

8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에 의하면 미국의 투자금융회사인 씨티그룹은 애널리스트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LG엔솔이 IRA 세금 공제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IRA의 주요 목표는 중국에 대한 미국 의존도를 낮추는 것인데 LG엔솔이 배터리 부품과 원자재 수급에서 중국 외 지역 비중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LG엔솔은 미국 IRA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외 배터리 기업과 적극적으로 사업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일 LG엔솔은 호주 배터리 소재·장비 기업인 노보닉스와 인조흑연 공동개발협약과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인조흑연은 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소재로 지난해 기준 중국산 수입액 비중이 91.1%에 달했다. IRA 요건 충족을 위해 공급망 다각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맺어진 이번 협약에 따라 LG엔솔과 노보닉스는 인조흑연 공동개발을 적극 추진해 10년간 5만톤 이상의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두 회사의 공고한 협력관계를 위해 LG엔솔은 약 3000만 달러를 투자해 노보닉스 전환사채(CB)도 인수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6일 현대자동차그룹과 북미 배터리 합작 법인 계약을 체결했다.<LG에너지솔루션>

지난달 26일에 LG엔솔은 현대차그룹과 북미 배터리 공장 건설 계약에도 합의했다. 합작 공장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생산 규모는 약 30GWh이다. 이는 전기차 약 30만 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두 회사는 합작법인 설립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공장 건설을 시작한다. 총 투자 금액은 5조7000억원으로 지분은 LG엔솔과 현대차그룹이 50%씩 갖는다.

같은 달 19일에는 북미 지역 내 리튬 광산을 운영 중인 호주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와 리튬 정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리튬 정광은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핵심 광물이다. 이번 계약으로 LG엔솔은 향후 5년 동안 그린테크놀로지메탈스가 생산하는 리튬 정광의 25%를 공급받게 됐다. 

또한 지난 4월 5일에는 중국 리튬화합물 제조 업체 야화(Yahua)와 아프리카 모로코 지역에서의 수산화리튬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모로코는 미국 FTA체결국으로 해당 국가에서 생산된 배터리 재료를 사용한 기업은 IRA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앞서 LG엔솔은 ▲유럽 리튬 생산업체 벌칸 에너지와 5년간 수산화리튬 4만5000톤 공급 계약 체결 ▲세계 1위 리튬 보유국 칠레의 대표 리튬 업체인 SQM과 9년간 수산화·탄산리튬 5만5000톤 공급 계약 체결 등을 통해 원재료 공급망 확대에 나선 바 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엔솔의 2023년 미국 내 배터리 판매량은 17GWh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세액공제분은 8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LG엔솔은 국내 배터리 3사 중에서도 북미 생산 비중이 25년 기준 45%에 달할 것으로 보여 IRA 세액 공제 혜택이 가장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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