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아이앤디 등 추가적인 자회사 가치 상향 조정 여지 있음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SK증권은 2일 LS에 대해 올해 LS MnM의 실적 부진이 예상되나, LS전선, LS아이앤디, LS엠트론, LS ELECTRIC 등 주요 자회사 실적개선으로 연간 실적은 시장기대치 부합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LS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4.2% 늘어난 6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42.1% 증가한 2400억원”이라며 “LS MnM 지분 100% 인수에 따른 연결 편입효과로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관순 연구원은 “하지만 전선, 아이앤디, 엠트론, ELECTRIC 등 주요 자회사의 영업이익이 증가하며 MnM 연결 편입효과를 고려해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정기보수 및 황산 부문 부진으로 2023년 MnM 실적부진이 예상되지만 나머지 자회사의 실적 개선세는 지속되면서 연간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 수준(9368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LS 현 주가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42.3%”라며 “타 지주사 대비 할인율이 비교적 낮은 것은 전기차 관련 그룹의 수혜가 LS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LS는 사실상 LS ELECTRIC만이 상장되어 있으며 K-OTC인 LS아이앤디의 경우 올해 1111억원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는 만큼 추가적인 자회사 가치 상향 여력도 있다”며 “다만 연초 대비 LS 자회사 지분가치는 14.5% 늘어난 1169억원으로 증가한 반면 LS 시가총액은 18.8% 늘어난 4218억원으로 증가했으며, LS의 주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구리가격이 최근 하락세에 접어드는 점은 단기적으로는 주가에 부담요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LS MnM 지분 추가확보에 따른 배당확대와 전선, 아이앤디, 엠트론, ELECTRIC 등 주요 자회사 실적개선세가 예상된다”며 “또한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그룹의 수혜가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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