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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동국제강그룹 3개사 인적분할...오너 일가 지배력 높아진다
동국제강그룹 3개사 인적분할...오너 일가 지배력 높아진다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6.01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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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3개사로 분할 출범
동국제강그룹 장세주(왼쪽) 회장과 장세욱 부회장.<동국제강>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동국제강그룹이 1일 이사회를 통해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3개사로 분할 출범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컨트롤타워인 동국홀딩스, 열연사업 중심의 동국제강, 냉연사업에 집중하는 동국씨엠 등 3개사 분할로 사업 경쟁력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소액주주 지분이 희석된 반면 오너 일가 지배력이 강화된다는 점에서 논란도 예상된다.  

동국제강그룹이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으로 분할됨에 따라 각 사 사업의 비전 방향도 조금씩 달라졌다. 

동국홀딩스는 지주사로 ▲철강 시너지 사업 발굴을 통한 철강 가치 향상 ▲그룹 연관 사업 추진 ▲신수종사업 모색 등을 통해 기업가치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력 사업 자회사인 동국제강은 ▲에너지 효율화 ▲공정기술 개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Steel for Green(친환경 전기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동국씨엠은 ▲해외 판매 거점 확대 ▲럭스틸 브랜드와 같은 신규 비즈모델 구축 ▲공정 혁신을 통한 지속 성장에 초점을 맞췄다. 

동국제강그룹의 3개사 분할은 인적분할 방식이다. 이에 대해 그룹 측은 지주사 전환과 경영 효율성 증대, 사업 경쟁력 강화가 이유라고 밝혔지만 업계 일각에서는 대주주 지배력 강화목적도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적분할은 지분율에 따라 신설 회사의 지분을 받는 분할 방식이다. 인적분할로 신설 회사의 지분을 받게 되면 기존 회사에서 의결권이 없던 자사주가 의결권이 있는 주식으로 바뀌게 된다. 즉, 추가적인 자금 투입없이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를 두고 ‘자사주 마법’ 효과라고 부른다. 동국제강그룹의 경우 자사주를 4.12%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인적분할 후 지주회사가 되려면 상장 자회사의 30% 지분을 보유해야 하는데 이때 ‘현물출자 유상증자’ 방식을 활용한다. 이 방식은 오너 일가가 지주사에 현물을 출자하고 존속법인의 주식을 받는 방식인데 이로 인해 대주주의 지주사 지배력은 더욱 강화된다. 반대로 소액주주의 지배력은 줄어든다. 동국제강은 이미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하겠다고 공시한 바 있다.

동국홀딩스 지분율 장세주 회장 13.52%, 장세욱 부회장 8.7%

지난 3월 장세주 회장은 장남인 장선익 동국제강 전무와 차남인 장승익 씨에게 각각 지분 20만주, 10만주를 증여했다. 같은 달 장세욱 부회장은 자녀인 장훈익 씨와 장효진 씨에게 각각 동국제강 주식 35만주를 증여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지난 주총에서 1주당 배당금을 전년보다 100원 높은 500원으로 결정했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20% 가량 줄었음에도 배당규모를 확대한 것은 소액주주를 의식한 결정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현재 지주사인 동국홀딩스의 오너일가 지분은 장세주 회장 13.52%, 장세욱 부회장 8.7%, 친인척 지분을 모두 합친 4.02% 등이다. 이를 모두 합치면 26.24%로 추후 현물출자 유상증자가 이뤄진다면 이들의 지분율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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