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B
    미세먼지
  • 경기
    B
    미세먼지
  • 인천
    B
    미세먼지
  • 광주
    B
    미세먼지
  • 대전
    R
    14℃
    미세먼지
  • 대구
    B
    미세먼지
  • 울산
    B
    미세먼지
  • 부산
    B
    미세먼지
  • 강원
    B
    미세먼지
  • 충북
    R
    15℃
    미세먼지
  • 충남
    B
    미세먼지
  • 전북
    B
    미세먼지
  • 전남
    B
    미세먼지
  • 경북
    R
    16℃
    미세먼지
  • 경남
    B
    미세먼지
  • 제주
    B
    미세먼지
  • 세종
    B
    미세먼지
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애플페이 약발 떨어졌나…현대카드 해지회원 부쩍 늘어난 까닭
애플페이 약발 떨어졌나…현대카드 해지회원 부쩍 늘어난 까닭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6.01 1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월 해지회원 수 8만5000명…전월보다 55%↑
회사측 “일시적 변동…애플페이와 관련 없어”
현대카드의 지난 4월 신규 회원 수는 전월 대비 감소한 반면, 신용카드를 해지한 회원은 두 배 넘게 급증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회장의 ‘야심작’ 애플페이(Apple Pay)의 흥행이 출시 두 달여 만에 사그라드는 모양새다. 현대카드의 지난 4월 신규 회원 수는 전월 대비 감소한 반면, 신용카드를 해지한 회원은 두 배 넘게 급증했다.

1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2023년 4월 현대카드의 신용카드(개인) 신규 회원 수는 16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3월 신규 회원 수(20만3000명) 대비 18.2%(3만7000명) 감소한 수준이다.

이 기간 신용카드를 해지한 회원은 오히려 많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월 현대카드의 신용카드 해지 회원 수는 8만5000명으로 전월(5만5000명)보다 54.5%(3만명) 증가했다.

지난 3월 21일 현대카드는 국내 최초로 애플페이를 도입한 이후 신용카드 고객이 크게 늘어났다. 2월 11만2000명이었던 신규 가입자 수는 3월 20만3000명으로 81.3%(9만1000명) 폭증했다.

이는 7개(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 전업 카드사 중에 가장 많은 숫자였다. 이 기간 KB국민카드(14만9000명), 신한카드(13만6000명), 삼성카드(12만7000명) 등은 10만명 대 신규 회원 수를 기록했다.

특히 애플페이 출시 이후 현대카드 신규 회원 중 애플 기기 사용자의 91%가 애플페이를 등록했으며, 신규 등록 토큰 수 역시 3주 만에 200만건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는 등 성장가도를 달렸다.

사용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았다.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진행한 ‘애플페이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50.6%가 만족한다고 답변했다. ‘빠른 결제 속도’ ‘편리한 결제방식’ ‘카드 소지하지 않아 편리함’ 등을 이유로 꼽았다.

애플페이 흥행 주춤?…결제처 확대가 관건

카드업계에서는 현대카드의 신규 회원 수 감소와 해지 회원 수 증가를 두고 애플페이 도입 약발이 떨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출시 초기 흥행에는 성공했지만, 결국 결제 가맹점을 얼마나 확대하느냐가 관건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페이 도입 초기 흥행은 엄청났다”며 “업계·고객들 모두 애플페이가 실제로 얼마나 편한지, 어떻게 구동되는지 등에 관심이 많았는데 그 단계는 끝났고 이제 얼마나 효능이 있느냐가 중요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전국 가맹점 어디서든 애플페이 결제가 가능해야 파급력이 더 커질 수 있다”며 “아직 교통카드 기능도 안 되고 결제 전용 단말기도 부족해 결국에는 실물카드를 가지고 다니는 건 예전과 똑같다”고 지적했다.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단말기가 구비돼 있어야 결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출시 당시 국내 매장에 보급된 NFC 단말기 비율은 전체 단말기 가운데 10% 안팎에 불과해 결제 가맹점이 적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전국 아이폰 사용자 4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애플페이 유저(120명) 중 53%가 ‘현장에서 애플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이 적어 불편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현대카드 고객은 편리하고 안전한 애플페이를 전 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편리한 결제 경험을 먼저 누리고 있다”며 “고객들의 결제 편의를 위해 이용 가맹점을 꾸준히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해지 회원 수 증가와 관련해서는 “일시적으로 변동된 것”이라며 “애플페이와는 관련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4월 신규 유입이나 탈퇴를 보면 오히려 좋아지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