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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실적 부진에도 잇속 챙겨…외국인, 4조원대 주식 던졌다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실적 부진에도 잇속 챙겨…외국인, 4조원대 주식 던졌다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6.01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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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하락에도 경영진 고배당 리스크
증권가 “2분기 철강 업황 악화 가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임기를 1년 남짓 남겨두고 회사 창립 원로들로부터 퇴진 압박을 받고 있다. <포스코>
올해 외국인투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홀딩스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퓨처엠까지 합하면 4조5000억원대 매물을 시장에 던졌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포스코>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외국인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번째는 역시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이었다. 이 두종목을 합산하면 외인 순매도 규모는 4조5000억원에 가깝다. 실적하락에도 두둑이 잇속을 챙긴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2분기 철강 업황도 나쁘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온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31일 전거래일보다 0.83%(3000원) 내린 36만원에 장을 마쳤다. 올해들어 가장 주가가 높았던 4월 17일(42만3500원) 대비 17.6% 내렸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초부터 전달 31일까지 총 4조315억원어치 주식을 시장에 내놨다. 이는 코스피 종목 중 가장 많은 순매도 규모다. 31일 기준 외국인 주식 보유비율은 39.08%다.

포스코홀딩스는 4월 17일 올해 주가 최정점을 찍은 이후 줄곧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실적이 추락했음에도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등 경영진이 큰 몫의 배당을 받아간 것에 대한 반감으로 풀이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영업이익은 4조9000억원으로 전년 보다 46.7% 줄어 사실상 반토막났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폭우로 인한 포항제철소 생산 중단에 따른 영업 손실과 일회성 비용 증가가 영업이익에 타격이 줬다는 입장이다.

이런 실적에도 포스코홀딩스는 최 회장을 포함한 28명의 임원에게 100억원대 규모의 스톡그랜트(주식 무상 지급)를 단행했다. 일반적인 스톡옵션의 경우 주식 매입 시점과 가격이 정해져 있어 해당 금액을 지불해야 주식을 취득할 수 있지만 스톡그랜트 제도는 매수 대금이 필요치 않아 사실상 상여의 성격을 짙다.

포스코홀딩스는 자사주 2만7030주를 이들에게 지급했다. 지급 당시 시가 기준으로 포스코홀딩스의 스톡그랜트 규모는 100억원에 가깝다. 최 회장도 스톡그랜트 1812주(6억6681만원)를 받았다. 임원들 가운데 주식 수가 가장 많다. 당시 포스코 원로들은 특별성명을 통해 “스톡그랜트 소식은 심한 엇박자이고 괴리감이 든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회사는 주식 보상을 통한 책임경영 강화 목적이라고 해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최 회장이 실적 하락세에도 내년 3월까지 임기를 무사히 마치기 위해 임원들과 유대감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주식을 나눠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6% 감소했다.

철강 업황도 불경기

실적 감소 추세에 철강 업황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등 비우호적인 거시 환경은 물론 중국 수급 역시 좋은 상황은 아니다”라며 “미국, EU 지역 업황 역시 2분기 둔화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포스코홀딩스 다음으로 많이 순매도 한 종목은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 퓨처엠으로 총 3900억원어치 주식을 내놨다. 4월 19일 올해 최고가(41만4000원)에서 지난달 31일 기준 35만원까지 내려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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