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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09:5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BGF그룹 차남 홍정혁 사장, ‘소재 사업’에 미래 건다
BGF그룹 차남 홍정혁 사장, ‘소재 사업’에 미래 건다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3.05.26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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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 부문 계열사 BGF에코머티리얼즈, KNW·플루오린코리아 인수
국내 편의점 시장 포화…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속도  
홍정혁 BGF에코머티리얼즈 대표이사 사장.<BGF그룹>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BGF그룹이 편의점을 넘어 ‘소재 사업’에 미래를 걸었다. 특히 BGF그룹 홍석조 회장의 차남 홍정혁 사장이 방향키를 잡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BGF그룹의 소재 부문 계열사인 BGF에코머티리얼즈는 지난 25일 소재 전문 기업인 KNW 및 그 자회사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하고 사업 확장에 나섰다. KNW는 2001년 설립된 소재 기업으로 디스플레이 산업향 기능성 필름 등을 통해 성장해온 기업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BGF에코머티리얼즈는 소재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기존 BGF그룹이 보유한 플라스틱 소재에 KNW의 기능성 소재와 자회사 플루오린코리아의 강점인 특수가스 소재를 더해 사업 범위를 넓힌다. 

국내 편의점 시장 포화…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BGF그룹의 핵심 비즈니스는 편의점 CU 사업이다. CU는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와 함께 업계 톱2를 유지하는 편의점 강자다. 하지만 최근 국내 편의점 시장이 포화상태를 맞으며 위기의식을 느끼고 있다. 중장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 국내 편의점 사업만으로는 성장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편의점 업계에서는 점포 수를 늘리기 위한 해외 영토 확장과 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편의점 외에도 수퍼마켓, 홈쇼핑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온 GS리테일과 달리 BGF그룹은 편의점 사업에 주력해왔기 때문에 신사업에 목이 마른 상태다. 

BGF그룹은 지난해부터 소재 사업을 전개하는 BGF에코머티리얼즈에 힘을 싣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딩 기업인 코스닥 상장사 코프라(KOPLA)와 기존 BGF에코바이오 간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화와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하며 새롭게 출발했다. 

그간 BGF그룹은 ‘내실 있는 경영’을 기본 모토로 대부분 사업을 편의점 사업 보조를 위해 시작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신사업으로 밀고 있는 소재 사업도 편의점 도시락 등에 필요한 플라스틱을 친환경으로 제작하는 것에 일차적 목적을 두고 출발한 것으로 전해진다.

신사업에는 비교적 관심이 덜했던 BGF그룹이기에 신사업 본격화는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이번 KNW 인수를 통해 기존 플라스틱 사업 영역에서 구축한 신소재·재활용소재·바이오소재를 넘어 기능성·특수가스 소재까지 발을 넓히는 것은 편의점을 위한 사업을 넘어 독자적인 사업으로 우뚝 서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번에 인수한 KNW의 자회사 플루오린코리아는 독보적 품질의 고순도 F2가스를 자체 생산하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다. 고순도 F2가스 제조 사업은 높은 수준의 기술과 엄격한 규정으로 인해 진입장벽이 존재하는데 플루오린코리아는 과거 솔베이 그룹의 아시아 불소 소재 생산거점 역할을 하며 노하우와 기술을 쌓은 바 있다. 

BGF에코머티리얼즈 성장 가속

BGF에코머티리얼즈를 이끄는 이가 홍 회장의 차남인 홍정혁 사장인 만큼, 향후 신사업이 몸집을 키운다면 계열 분리 수순을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홍 회장도 홍 사장의 신사업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2023년 정기인사에서 홍 사장을 승진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홍 사장은 BGF그룹 합류 4년여 만에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는데, 이는 형인 홍정국 사장 보다 3년 정도 빠르다. 

홍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BGF에코머티리얼즈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633억원을 기록했다. 사업을 본격화하기 전인 2020년 대비 74.4% 성장한 수치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159억원을 기록, 2020년 대비 37.9% 늘었다. 

BGF그룹 관계자는 “BGF그룹은 성공적인 소재 산업 안착으로 신사업 운영 역량을 증명한 것에 더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일환으로 인수를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재 사업 기회 발굴을 통해 그룹의 중장기적 성장을 도모하고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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