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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4:28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SG증권 발 주가 폭락 이후 개미 이탈 심화…코스피서 2조원대 순매
SG증권 발 주가 폭락 이후 개미 이탈 심화…코스피서 2조원대 순매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5.26 16: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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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 이후 투자자예탁금·신용거래융자 모두 감소 추이
시민단체 “선진 자본시장될 때까지 CFD 거래 중단해야”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뉴시스>
SG증권 발 주가 연쇄 하한가 사태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SG증권발(發) 주가 폭락의 여파로 국내 투자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사태가 불거진 이후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주식을 대량 매도했다. 투자자예탁금과 신용거래융자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G증권발 주가 무더기 하한 사태가 있었던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유가증권시장(ETF·ETN·ELW 제외)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2조157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연일 하한가를 치는 주가 폭락사태 이후 개인들의 투심이 얼어붙은 모습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4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51조4246억원으로 지난달 24일(53조3475억원)보다 1조9229억원 가량 줄었다. 투자자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맡겨 놓거나 주식 환가 후 찾지 않은 돈으로 투자 대기자금으로 여겨진다.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도 줄었다.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24일 기준 18조4477억원으로 지난달 24일(20조4319억원)보다 1조9842억원 감소했다. 신용거래융자 투자자가 주식을 사기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것을 의미한다.

개인투자자 대표 단체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이하 한투연)는 사태가 불거지자 우리나라 자본시장이 선진국 수준으로 올라갈 때까지 차액결제거래(CFD) 상품의 완전 중단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무더기 하한가 사태를 빚은 주요인으로 지목돼고 있는 CFD는 증거금을 내고 증권사가 대신 주식을 매매해 차익은 투자자에게 주고 증권사는 수수료를 가져가는 장외파생상품이다. 최대 2.5배까지 레버리지 효과를 낼 수 있지만 주가가 일정 정도 하락할 경우 반대매매가 진행될 수 있어 고위험 투자상품으로 분류된다. 시장에서는 주가 조작 세력이 CFD 계좌를 이용해 거래를 하다, 갑자기 나온 매물에 주가가 하락해 연쇄 반대매매가 터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투연은 “3년 전 2020년 코로나19 때 코스피가 1457까지 내려갔을 때도 CFD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으며, 2년 전 빌황 사태 때도 CFD가 증시 뇌관이 될 수 있었다는 여론이 있었다”며 “두 번의 큰 비상벨이 울렸음에도 근본적 대책을 수립하지 않고 넘긴 것이 이번 사태를 불러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2019년 금융당국이 CFD 전문투자자 자격 요건을 5000만원으로 완화한 뒤 3년 만에 CFD 투자자가 8배 증가한 와중에 주가 작전 세력이 CFD를 악용해 발생한 만큼 예고된 참사에 가깝다”고 밝혔다.

정의연 한투연 대표는 CFD에 대해 “편법으로 시장을 교란시켜 극소수 투자자에게 이익을 주는 반면, 그로 인한 피해와 폐해는 시장 전체가 떠안아야 하는 문제점이 극명하게 드러난 것이 이번 CFD 사태의 본질”이라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과 관련해 “다우데이타 주식이 하한가로 가지 전에 140만주를 매각한 미스터리에 대해서도 철저히 파헤쳐야 한다. 김영민 서울가스 회장이 시간 외 거래로 주식을 매도한 것 역시 철저히 조사한다”고 촉구했다.

정 대표는 주가폭락 직전 공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온 것도 철저히 조사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하한가 종목 A는 평소 10주 미만이던 공매도가 폭락 직전인 4월 19일 4만주 이상 쏟아져나왔는데, 그들이 신이 아닌 이상 자본시장법 위반 범죄 행위가 개입됐을 가능성이 높다. 금융당국은 주가 폭락 전 일부 종목의 공매도가 급증한 경위 조사해 공매도 세력의 불법 행위를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하한 기회로 다올투자증권 2대주주 올라선 수퍼개미 나와

반면 이번 하한을 투자 기회로 삼은 이도 있다.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는 친인척인 최순자씨, 법인 순수에셋, 프레스토투자자문 등 특별관계인과 함께 다올투자증권 주식 873만6629주(지분율 14.34%)를 보유하고 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들은 주식 매수는 ‘단순 취득’이며 보유목적을 ‘일반투자목적’이라고 기재했다.

다올투자증권은 무더기 주가폭락 당일 29.92% 하락하며 하한가를 찍었다. 이어 3영업일 연속 하락 마감하다 28일 반등했다. 김 대표는 28일부터 집중적으로 다올투자증권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진다. 김 대표와 최씨, 순수에셋은 프레스토투자자문과 일임계약을 맺은 뒤 다올투자증권 주식을 이달 8일까지 11.5%를 취득했으며, 장내에서 2.84%를 추가로 매입해 지분을 14.34%까지 높였다. 결과적으로 김 대표는 7.07%, 최씨(특수관계인)는 6.40%, 순수에셋(공동보유자)은 0.87% 등을 갖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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