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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6:5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온라인 쇼핑객 80% “최상단에 뜬 상품보다는 가성비가 가장 중요한 구매 조건”
온라인 쇼핑객 80% “최상단에 뜬 상품보다는 가성비가 가장 중요한 구매 조건”
  • 장원수 기자
  • 승인 2023.05.26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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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추천 상품도 공들여 비교하고 산다…응답자 10명 중 3명은 “5페이지 넘게 검색”
”온라인 쇼핑몰의 가성비 위주 상품 정렬·배치 방식은 소비자에게 이익”
고물가 시대에 깐깐한 온라인 쇼핑객은 최상단에 뜬 상품이라고 바로 구매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Freepik>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네이버 쇼핑, G마켓, 11번가 등 온라인 e커머스에서 검색 상위에 배치된 상품이 소비자의 클릭을 우선적으로 받아, 실질 구매력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통상 온라인 쇼핑 사이트 상위에 배치된 상품일수록 소비자 눈에 띄어 많이 팔릴 것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이와 반대되는 조사결과가 나온 것이다. 

25일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최근 1개월 이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전국 20~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에서 정렬된 상품이 상위 순위에 있으면 별다른 고려 없이 구매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9.7%는 “상위 순위에 의존하지 않고 일일히 비교하고 구매한다”고 대답했다. 이 비중은 20대(75.6%)보다 40대(77.7%)와 50대(86.6%)가 더 높았고, 남성(78.5%)보다 여성(81.2%)이 우세했다.

실제 온라인 쇼핑객들은 다양한 제품을 공들여 찾아보고 구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94.9%가 “상품을 살 때 3페이지 이상 넘어가서 살펴본다”고 대답했으며. ‘5페이지까지 본다’(24.1%), ‘5페이지를 넘어 본다’(28.7%) 등 시간을 더 들이는 소비자들도 많았다. 또한  소비자들의 78.9%는 “다른 채널의 가격이나 품질, 후기를 꼼꼼히 찾아보고 구매한다”고 응답했다. 

한 쇼핑 페이지에 상품이 수십개 이상 배치된 점을 감안하면 많게는 수백개 상품을 보고 신중하게 구매할 뿐 아니라, 다른 쇼핑 사이트 제품들도 꼼꼼히 살펴본 다음에 실질 구매로 이어진다는 뜻이다.

응답자들은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 정렬과 배치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통상 온라인 쇼핑몰은 가성비 좋은 상품, 신상품 등을 중심으로 상위에 배치하고 있다. 응답자의 66.9%는 “온라인 쇼핑몰이 자체 기준으로 상품을 정렬하는 것은 소비자에게 이익”이라고 답했으며, 33.1% 정도만 소비자에게 불이익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의 78.9%는 “특정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경우 다른 채널 정보를 찾아본 후 구매하는 편입니까, 아니면 바로 구매하는 편입니까?”에 대해 다른 채널의 가격이나 품질, 후기를 찾아보고 구매한다고 답했다. <리서치앤리서치>

고물가를 맞아 가장 중요한 쇼핑 동력으로 떠오른 ‘가성비’는 온라인 구매를 결정하는 핵심요인(58.5%)으로, 상품평(19.7%), 신속한 배송(9%)보다 높았다. 가성비는 20대(56.1%), 30대(55.4%)보다 구매력이 높은 40대(59.2%), 50대(61.8%)에서 더 중요한 요소로 뽑혔다.

PB(자체 브랜드) 상품이 온라인 쇼핑몰 이용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꼽히기도 했다. 응답자의 92.7%는 “온라인 쇼핑몰을 선택할 때 해당 쇼핑몰이 파는 PB상품의 품질과 종류, 가격을 고려한다”고 대답했다. PB상품 구매 요인도 “가격 대비 품질이 우수하다”는 응답자가 75.7%였고, 편안한 배송·환불(16.2%), 쇼핑몰 상위 랭킹 진열(6.5%)을 뽑은 경우는 확연히 적었다. 또한 74.4%는 일반 온라인 쇼핑몰에서 PB상품을 자체적으로 정렬해 배치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며, PB상품과 일반 제조사 브랜드(NB)를 혼합해 상위 랭킹에 정렬하는 것도 소비자에게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리서치앤리서치는 “소비자들은 검색 상단에 뜨는 제품을 바로 구매하는 비중이 극히 낮고, 기본적으로 다양한 정보와 상품 검색을 통해 물건을 구입하고 있었다”며 “가성비 등을 기준 삼아 온라인 쇼핑몰이 PB상품 등을 전진 배치하는 마케팅 전략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네이버 검색광고 밴드사의 한 관계자는 “검색 결과를 상위에 노출하기 위해 업체들이 쾌 많은 마케팅비를 사용하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라며 “그 결과, 검색 상위에 노출됐다고 해도 직접적인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차라리 제품의 가성비나, 경쟁력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게 일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들은 현명한 소비를 하고 싶어한다. 따라서 최적의 가성비 상품을 찾는 현상이 더 가속화되고 있다”라며 “면밀하게 다양한 상품 정보를 찾아보고 구매하는 이유가 온라인 쇼핑몰의 상품 배치 방식이 문제가 아니라면, 상위 순위에 너무 목메일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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