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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금감원의 편법거래 전방위 조사...증권사들 "나 떨고 있니?"
금감원의 편법거래 전방위 조사...증권사들 "나 떨고 있니?"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5.25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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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하나증권 간 자전거래, 키움·교보증권 CFD 조사
금감원 "편법성 알고도 눈 감았다는 것 사실 아니다"
금융감독원이 19일 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2023년도 자산운용사 준법감시인 실무 워크숍’을 개최했다.&lt;뉴시스&gt;<br>
금융감독원은 KB·하나증권 간 자전거래, 키움·교보·하나증권은 차액결제거래(CFD) 관련 조사를 벌이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최근 문제가 불거진 증권가 자전거래 등 편법적 행위가 오랜시간 관행처럼 행해진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증권사의 부정거래를 묵인했다는 의혹은 부인했다. 금감원은 현재 KB·하나증권 간 자전거래 등을 조사하고 있고 불법적인 요소가 발견되면 검찰에 송치한다는 입장이다.

25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수익률 방어를 위한 증권사간 간접 자전거래와 파킹거래 등이 영업 파트에서 암암리에 일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자전거래는 증권사가 자사 펀드나 계정으로 자산을 정해진 가격에 매매하는 것을 뜻한다. 파킹거래는 채권을 산 후 채권 매수를 요청한 증권사에 구두로 잠시 보관(파킹)토록 한 뒤, 이후 결제하는 거래로 이는 불건전영업행위로 여겨진다.

이들은 금감원이 시장의 파장을 우려해 관련 제보를 받고도 검사를 하지 않았다는 내용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했다. 업계 관계자는 “2017년 금감원이 편법 거래를 한 증권사를 제재한 사실이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날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지난해 환매중단된 증권의 거래 편법성을 알고도 눈 감았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 언론은 같은 날 금융권 관계자를 인용해 금감원이 지난해 랩어카운트·신탁 환매 중단과 관련한 검사 등 조치가 시장의 충격을 줄 수 있어 이를 묵인했다고 보도했다.

금감원은 “업계에 회의나 면담 등 어떠한 경로로도 이를 용인하거나 허용한다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한 바가 없다”고 반박했다.

금융당국은 현재 증권사 간 채권 자전거래에 불법적 요소가 있었는지 들여다 보고 있다. 하나증권과 KB증권이 검사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일부 증권사들이 만기 미스매칭(불일치)을 통해 과도한 목표수익률을 제시하면, 자금시장이 경색되거나 대규모로 계약 해지가 발생했을 때 환매에 대응하기 위해 불법·편법적인 방법으로 자산을 처분할 수 있다”며 “법상 금지하고 있는 고유재산과 랩·신탁재산 간 거래, 손실보전·이익보장 등에 해당될 소지가 있어 검사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랩·신탁 시장 동향, 환매대응 특이사항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했으며, 기초자료 분석과 시장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사 대상 회사를 선정하고 현장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B증권은 머니마켓랩(MMW) 특정금전신탁(MMT) 등 랩어카운트 상품을 판매하고 자산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3개월 짜리 안전자산에 투자한다고 법인 고객을 끌어들인 후 실제로는 만기가 긴 채권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KB증권은 하나증권에 있는 KB증권 신탁 계정을 이용해 자사 법인고객 계좌에 있던 장기채를 평가손실 이전 장부가로 사들여 수익률을 높이는 불법 자전 거래 의혹을 받고 있다.

KB증권은 “상품 가입시 만기 미스매칭 운용 전략을 사전에 설명한 만큼 불법이 아니다. 타 증권사와의 거래도 손실을 덮을 목적이 아니라 시장에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시기적으로 손실을 만회하려는 목적의 거래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금감원, 키움·하나·교보증권 CFD 검사

금감원은 증권사 차액결제거래(CFD) 계좌도 들여다 보고 있다. 주가 폭락 사태를 야기한 키움증권과 취급 증권사 하나증권과 교보증권이 대상이다.

당국에 따르면 A사는 SG발 주가급락 사태(4월 24일)와 관련해 주가가 급락한 8개 종목에 대한 매매내역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A사 임원 뿐만 아니라 그의 특수관계인 B 및 다수의 거액매도자가 주가급락일 이전에 특정 종목을 집중적으로 대량매도한 사실을 확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A사가 키움증권이냐"는 질문에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진석 금융투자검사국장은 “진행 중인 증권사에 대한 검사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추가 검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검사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검사결과 확인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하고, 수사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신속히 검찰에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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