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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최태원 회장의 ‘新기업가정신’, 대한민국 기업 이미지를 바꾸다
최태원 회장의 ‘新기업가정신’, 대한민국 기업 이미지를 바꾸다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5.24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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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 가입사, 1년 새 10배로 늘어
기업에 대한 국민 호감도, 2003년 이후 최대치
최태원 대한상의 겸 SK그룹 회장은 신기업가정신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SK>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가 출범 1년을 맞았다. 지난해 5월 출범 당시 76곳이었던 참여 기업은 1년 새 10배 규모로 늘었다. 지역 경제계의 참여가 늘며 신기업가정신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4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신기업가정신협의회(이하 ERT) 출범 당시 삼성전자, SK, 현대차 등 가입 76개사는 현재 756개사로 확대됐다. 특히 기업에 대한 국민 호감도는 통계 조사 이후 20년 만에 최고 수준에 달했다. 대한상의가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기업에 대한 호감도는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3년 이래 가장 높은 55.9로 나타났다. 이는 기준점인 50을 상회하는 것으로 10년 전(2013년 48.6)과 비교해 크게 개선된 결과다.

대한상의는 “신기업가정신이 등장한 지 1년이 지나면서 기업의 사회적 활동에 대한 공감대가 전방위적으로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년간 지역 경제계 중심으로 20여차례의 신기업가정신 선포식이 개최됐고, 이를 통해 전국 상공회의소의 절반 가까운 33개의 지역상의가 이 활동에 동참했다.

'한국판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에 담은 변화 의지

신기업가정신은 ‘기업이 쌓아온 다양한 기술과 문화를 바탕으로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하고 더 나아가 사회 발전을 이끈다’는 것을 비전으로 삼는다. 지난해 5월 최태원 SK그룹·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손경식 경총 회장,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하범종 LG 사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등이 선포식에 참석하면서 신기업가정신이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최 회장은 ERT를 설계하고 출범을 진두지휘했다. 당시 최 회장은 ERT를 출범하면서 ‘ERT 언팩(Unpack)’이라는 강연을 통해 “기업들이 우리 사회에 미칠 영향들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시대”라며 “기업의 이미지가 따뜻한 동반자, 합리적인 해결사, 유연한 트렌드세터, 경청하는 혁신가로 변모되면 국민들의 반기업 정서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기업이 참여하는 ERT를 통해 액션하고, 측정하고, 소통할 것"이라며 “ERT는 미국의 대기업 협의체인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을 한국판으로 옮겨 온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기후변화, 공급망 재편, 사회 양극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들어오는 사회적 문제를 정부에 모두 맡기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이 문제를 나의 임무라고 생각하고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윤 추구’에 그치지 않고 ‘친환경 경영’ ‘기업문화 향상’ ‘지역사회와 상생’ 등 환경적·사회적 가치를 더한 ‘새로운 기업가정신’을 추구한다는 의미다. 이는 사회와 발맞추기 위해 재계 맏형으로서 기업인들의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최 회장의 의지이기도 하다.

이를 반영하듯 신기업가정신 실천을 위한 기업선언문은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인구절벽, 사회구성원의 행복 추구 등 새로운 위기상황에서 기업이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새로운 기업가 정신 실천을 다짐하는 내용으로 꾸려져있다. ▲혁신·성장 ▲윤리경영 ▲조직문화 ▲친환경 경영 ▲지역사회 발전 등 5가지 실천 명제를 두고 있다.

신기업가정신, '다함께 나눔'으로 확산

대한상의는 최근 신기업가정신 기반의 사회공헌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구체적으로 올해 본격적으로 시작한 '다함께 나눔프로젝트'를 통해 국민안전, 청소년 지원 등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업들이 큰 역할을 함으로써 국민 호감도 증진 가속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 프로젝트는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사회공헌 분야와 지역, 기부 내용 등을 선택해 프로젝트를 제시하면 문제 해결 취지에 공감하는 다른 ERT 멤버들이 자율적으로 동참하는 내용이다. 지난 3월에는 소방관복지 지원을 위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힘을 합쳤다. 4월에는 위기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SK그룹, 신한은행, 이디야커피가 심리건강, 인턴십, 금융지원 등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했다.

대한상의는 이와 함께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신기업가정신 체계를 갖추기 위해 국제 협력도 확대한다. 미국의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유럽의 CSR과 ESG 용어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기업의 활동을 엮어 신기업가정신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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