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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김남국발(發) 코인게이트, P2E 국내도입 논의에 ‘된서리’
김남국발(發) 코인게이트, P2E 국내도입 논의에 ‘된서리’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05.23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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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의원 가상자산 둘러싼 논란, 국내 게임사들 정경유착 의혹까지 번져
대중들 사이 P2E 게임에 대한 인식 급속히 악화…국내 도입 논의에도 찬물
P2E 게임 국내 도입 논의 좌절, 게임사 전망에는 큰 영향 없어
위메이드 본사를 방문한 국민의힘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김남국 국회의원발 코인게이트가 국내 일부 게임사들의 정경유착 및 로비의혹으로까지 번지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P2E(Play To Earn)게임의 국내도입 논의가 사실상 사장될 위기에 놓였다. 

김 의원이 수십억원이 넘는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었던 데서 촉발된 코인게이트는 김 의원이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을 발행하는 일부 게임사들로부터 미공개 정보를 취득해 거래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심화됐다.

여기에 게임업계의 국회 로비 논란까지 더해졌다.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은 11일 코인게이트와 관련된 성명문을 통해 게임사들이 P2E 게임 합법화를 위해 국회에 로비까지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관련 게임사들은 해당 논란을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있으며, 논란의 중심에 선 위메이드는 위 학회장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논란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국내 게임업계에 P2E 시스템이 도입될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졌다. 현재 P2E 게임은 국내 서비스가 법적으로 금지돼 있다. 게임물관리위원회 차원에서 사행성 조장을 이유로 등급분류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해당 게임을 국내에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P2E 기능을 제거한 버전의 게임을 따로 내서 심사를 받아야 한다.

이는 지난 1월 국내 재판부가 스카이피플이 게임물관리위원회를 상대로 ‘파이브스타즈 for Klaytn(파이브스타즈)’에 대한 등급분류 거부 및 등급분류 결정 취소 처분을 취소해달라고 청구한 소송을 기각하며 더욱 강화됐다.

이러한 기조에도 불구하고 위메이드와 넷마블과 같은 일부 국내 게임사들에서 블록체인 기반 P2E 게임들을 해외시장에 연달아 출시했고, 그 중 ‘미르 4’와 같은 일부 작품들은 큰 성공을 거두기까지 하면서 P2E 게임의 국내 도입을 고려해야 한다는 논의가 업계에서 조금씩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코인게이트 사태를 계기로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대중여론이 급격히 악화됨에 따라 이러한 목소리는 급속도로 힘을 잃었다.

업계 관계자는 “(코인게이트로 인해)당장 P2E 게임의 합법화가 늦춰진 것보다는, 그 동안 해당 시스템을 모르던 대중들에게 P2E가 부정적인 이미지로 알려지며 인식이 악화된 것이 가장 아쉬운 점”이라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P2E게임은 악용여지가 크다는 생각이 대중들에게 각인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P2E 게임의 대표주자 ’미르 4‘. <위메이드>

P2E 게임 한국시장 진출 실패, 게임사 전망에는 큰 영향 없다

다만 업계에서는 P2E 게임의 한국시장 진출 좌절이 향후 게임사의 수익이나 전망에 눈에 띄는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으리라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P2E 게임은 일반적인 MMORPG처럼 폭발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장르가 아니다”라며 “일부 게임사들에서 P2E 게임을 출시한 것은 수익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세계적인 트렌드에 발맞추려는 시도”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P2E 게임은 NFT 거래에 따른 5% 정도의 수수료가 주 수입원으로, 게임사 입장에서는 투자에 비해 높은 수익을 기대하기 힘들다.

이 관계자는 또한 “한국 게임사들이 P2E 게임을 준비할 때는 처음부터 국내 서비스 제한을 전제로 두고 글로벌 서비스에 맞춰서 준비한다”며 “국내 서비스가 가능하다면 좋은 소식이겠지만 규제 기조가 그대로 이어진다고 해도 눈에 띄는 매출상의 타격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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