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배당수익률과 배당안정성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기업은행에 대해 이익규모가 예년가 다르다고 전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72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2.6% 증가했다”며 “지난해 3분기 7000억원대의 순이익을 처음으로 달성한 뒤 3개 분기 연속으로 7000억원 이상의 연결 순이익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예년 대비 확실히 증가한 이익규모”라며 “2022년 실적이 워낙 좋았기 때문에 이익증가율이 높진 않겠지만 2023년 순이익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상당한 규모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지만 비이자이익 개선과 비은행 실적개선으로 비용증가를 만회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분기나 중간배당은 법령 변경이 필요하여 당장 기대하기는 어렵다”라며 “하지만 대형주 중 기말배당의 수익률이 매우 높고, 일반주주 입장에서는 배당 안정성도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2022년 배당성향 31%, 배당수익률 9.8%를 기록했고, 2023년 배당성향이 유지되기만 해도 10% 이상의 배당수익률이 전망된다”며 “연말 배당매력을 강조하기는 이른 시점이나 배당성향이 매우 안정적이기 때문에 이익규모 유지 여부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 9% 대비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27배는 낮은 수준”이라며 “주가수익비율(PER)은 2.9배”라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저작권자 © 인사이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