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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홀딩스‘ 사령탑 오른 장세주 회장 “경험과 지혜 쏟아붓겠다”
‘동국홀딩스‘ 사령탑 오른 장세주 회장 “경험과 지혜 쏟아붓겠다”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5.22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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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주 회장, 1999년 동국제강 대표이사 취임 후 뚝심있는 추진력 보여
2015년 중범죄로 힘 잃고 추락
신설 법인 ‘동국홀딩스’ 사내이사 선임
장세주 회장이 8년 만에 동국제강에 복귀했다.<동국제강>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8년 만에 보금자리로 돌아왔다. 잠시 자리를 떠나있던 장세주 회장이 회사로 복귀함에 따라 동국제강은 장세주·장세욱 형제가 함께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경제 불황 속 급변하는 철강시장에서 장 회장이 어떤 경영책을 펼지 세간의 관심이 쏠린다.

장세주 회장은 1953년 장상태 동국제강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978년 동국제강에 입사해 동국제강 일본지사를 거친 장 회장은 인천제강소장, 기획조정실장, 영업본부장 등 주요직을 두루 경험했다. 아버지 장상태 명예회장으로부터 가풍에 따라 무려 23년간 경영수업을 받은 장 회장은 1999년 동국제강 대표이사 사장이 됐고 2001년 회장직에 올라섰다. 

장세주 회장은 회장직에 오른 후 국내 조선업과 돈독한 관계를 꾸준히 유지했다. 2004년 3월 국내 조선업계가 물량 부족을 이유로 후판 추가 공급을 요청하자 이익이 훨씬 많이 남는 수출 물량 계약을 취소하고 내수로 돌렸다. 수출 취소에 따른 패널티는 동국제강이 부담했다. 

장 회장은 2007년 후판 원재료인 슬래브 값이 올라 극심한 조선용 후판 공급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후판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 슬래브의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이었지만 수요업체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함이었다. 

장 회장은 장상태 명예회장의 숙원 사업이었던 브라질 고로사업도 전격 추진했다. 동국제강 일가에게 브라질 고로사업인 CSP제철소 건설은 장경호 창업주와 장상태 명예회장을 거쳐 장세주 회장에 이르기까지 3대의 꿈이라 불린 사업이었다. 해당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장 회장은 포스코와 함께 10년동안 7조원을 투입했다. 인고의 시간 끝에 건립을 성사시킬 수 있었던 건 장 회장의 결단력이 한 몫 했다는 평가다. 장 회장이 2007년 11월 CSP제철소 건립 추진을 위해 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실력은 있으니 인프라를 깎아달라”며 담판을 지었다는 일화는 업계에서 유명하다. 

뚝심 있는 장 회장의 추진력은 2015년 횡령·원정도박 혐의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아 동국제강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힘을 잃고 추락하고 말았다. 장 회장의 빈 자리는 동생 장세욱 부회장이 채웠다. 장세주 회장은 2018년 4월 30일 형기를 6개월 가량 남기고 가석방 출소했지만 5년 동안 취업 제한이 걸려 경영에 참여할 수 없었다. 장 회장의 경영 복귀는 지난해 8월 정부의 광복절 특별 사면을 계기로 길이 트였다.

“철강분야 최강 지향“... 동국홀딩스의 미래는 장 회장 손에

장 회장은 지난 12일 열린 임시주주총회로 동국제강에 복귀했다. 이날 열린 임시주주총회의 주요 안건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사내이나 선임 건 등이었다.

동국제강은 오는 6월부터 ▲동국홀딩스(가칭) ▲동국제강(가칭) ▲동국씨엠(가칭)으로 인적분할된다. 분할 비율은 동국홀딩스가 16.7%, 동국제강이 52.0%, 동국씨엠이 31.3%로 그룹의 컨트롤타워를 책임질 동국홀딩스는 신사업 발굴 및 투자에 나선다. 동국제강은 열연분야 사업에 집중하며 동국씨엠은 냉간 압연부터 아연도금강판·컬러강판 등 냉연 사업을 이끈다. 

장세주 회장은 동국제강으로부터 인적분할될 동국홀딩스의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동국홀딩스는 장세주 회장과 장세욱 부회장을 중심으로 그룹의 장기 비전을 위한 성장 동력 발굴에 매진한다. 

장세주 회장은 임시주총 직후 “장세욱 부회장이 회사를 이끌어 나가는 데 보조를 맞출 것”이라며 “경험과 지혜를 마지막으로 쏟아부어 동국제강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에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장세주 회장은 ‘철강분야에서만은 최고를 지향한다’는 경영철학은 내세운다. 장세주·장세욱 형제는 철강분야 최고를 위해 동국홀딩스의 미래 성장 전략을 함께 구상할 계획이다. 6월 1일 인적 분할될 동국제강과 동국씨엠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인재 발굴에도 힘쓴다.  

장 회장은 향후 동국홀딩스의 활동에 대해 “일본·미국 등 국제 관계 속 철강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자동차 산업 변화에 따른 특수 소재 등 부품 분야 첨단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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