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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3-28 19:16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금감원, 키움·교보·하나 등 증권사 연이은 CFD 검사…여건·규정 잘 지켰나
금감원, 키움·교보·하나 등 증권사 연이은 CFD 검사…여건·규정 잘 지켰나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5.22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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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CFD거래 증권사 전체로 검사 확대될 수도
키움증권 서울 여의도 본사.&lt;박지훈&gt;<br>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시작된 키움증권 CFD 거래와 관련한 조사 기간을 기존 3~19일에서 더 연장하기로 했다. 하나증권과 교보증권은 지난 8일과 10일에 각각 검사에 착수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박지훈>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SG증권발(發) 주가 폭락사태의 파장이 업계 전체로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금융당국이 키움·교보·하나증권에 이어 차례로 다른 증권사에 대한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또 검사 결과가 나온 뒤 검찰의 수사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시작된 키움증권 CFD 거래와 관련한 조사 기간을 기존 3~19일에서 더 연장하기로 했다. 하나증권과 교보증권은 지난 8일과 10일에 각각 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이 이번 CFD 검사에서 중점적으로 다루는 부분은 증권사들이 개인 전문투자자 여건·규정을 충실히 지켰는지 여부다. 고객 주문 정보 이용, 내부 임직원의 연루 여부 등도 검사 대상으로 전해진다.

키움증권의 경우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의 주식 하한 직전 대량 매도를 집중적으로 들여다 보고 있다. 또 시세조종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고 있는 라덕연 H투자자문업체 대표(구속)와 관련성도 의심하고 있다. 김 전 회장은 지난달 20일 시간외매매(블록딜)로 다우데이타 140만주(3.65%)를 주당 4만3245원에 처분, 605억4300만원을 확보했다. 다음날 다우데이터는 바로 하한가(-29.97)를 찍었고 라 대표 등 주가조작 세력과 연루됐다는 의혹이 터졌다.

라 대표는 구속 전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 전 회장이 상속세를 줄이려는 목적으로 주가를 낮추기 위해 공매도를 했고, SG증권에서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가 발생해 주가가 폭락했다고 주장했다. 김 전 회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라 대표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금융당국은 하나증권에 대해서는 신탁과 랩어카운트 운용 실태를 통해 매수자와 매도자가 사전에 가격을 정해놓고 채권을 매매하는 통정거래 관행을 살피는 동시에 CFD 문제까지 함께 조사할 방침이다.

교보증권의 경우 CFD 거래 규모가 가장 큰 증권사로 금융당국의 검사 대상이 됐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CFD 거래 잔액이 가장 큰 증권사는 교보증권(6180억원)이다. 교보증권 관계자는 “미수채권이 50억원 정도로 규모가 그리 크지 않고 관련한 문제가 없는 상황이지만 CFD 거래를 업계에서 먼저 시작했고 거래 잔액이 가장 많아 조사가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며 “당국은 판매절차와 내부통제 적절성 여부를 들여다 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교보증권 이후 키움증권(5576억원), 삼성증권(3503억원), 메리츠증권(3446억원), 하나증권(3400억원) 등이 뒤따랐다. 유진투자증권(1485억원), DB금융투자(1400억원), 한국투자증권(1126억원)도 1000억원을 넘어섰다.

당국, 증권사 3400개 CFD계좌 전수조사

증권사 CFD 거래 규모가 위험수위를 넘어서자 당국은 CFD 계좌 전수조사에 나섰다. 키움·교보·하나증권을 시작으로 업계 전반으로 조사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주가 폭락 사태와 관여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증권사(13개) 및 외국계 증권사(5개)가 보유한 다른 CFD계좌를 긴급 확보했다. 이 조사는 증권사가 보유중인 CFD 계좌에 대해 2020년 1월~올해 4월 말 기간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2월 말 기준 증권사 보유 CFD 계좌는 약 3400개로 파악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검찰·금융위·금감원·거래소 등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혐의가 의심되는 부분에 대한 수사와 조사가 신속하고 철저하게 이루어지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법조계에서는 금융당국 검사가 마무리 되면 검찰도 결과물을 확인한 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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