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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포스코홀딩스 vs HD현대중공업, 후판 1t당 90만원 합의 막전막후
포스코홀딩스 vs HD현대중공업, 후판 1t당 90만원 합의 막전막후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5.19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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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 줄다리기 끝 합의...현대제철 협상에도 영향 줄 듯
재가동중인 포항제철소의 후판공장.<뉴시스><br>
재가동중인 포항제철소의 후판공장.<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포스코홀딩스와 HD현대중공업이 상반기 후판 가격 협상을 마쳤다. 업계 안팎에선 두 회사가 1t당 90만원 중반에 합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도 후판 협상을 빠른 시일 내 마무리 지을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와 HD현대중공업은 조선용 후판 가격 협상을 끝냈다.

후판은 두께 4~6mm 이상의 두꺼운 철판으로 선박용이나 건설용 철강재로 쓰인다. 후판 가격은 철강업계와 조선업계의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후판이 선박 제조원가의 20~25%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후판 가격이 5만원 오르면 조선업계가 연간 부담해야 할 금액은 3000억원 가량 늘어난다.

최종 협상 가격인 90만원 중반은 포스코홀딩스가 제시한 100만원대와 HD현대중공업의 80만원대를 절충한 금액이다. 2020년 하반기 후판가격은 1t당 60만원 수준이었고 2022년 상반기에는 물류대란·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120만원까지 올랐다. 이후 철광석 가격 하락세를 반영해 지난해 12월 후판 가격을 110만원에 타결했다.

포스코홀딩스는 협상 과정에서 지난해 말 1t당 80달러 수준으로 거래된 철광석 가격이 올해 100달러 선을 넘나드는 데다 고환율·전기료 인상으로 생산비용이 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기료는 올해 1분기 1kWh당 13.1원(9.5%) 올랐고 지난 16일 8원(5.3%) 더 올랐다. 철강업계는 전기료가 1kWh당 1원 오를 경우 제품 생산 비용이 100억원 증가하기 때문에 후판가에 전기료 인상분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철강업계는 지난해 하반기 후판 가격 인하로 적잖은 손실을 보기도 했다.

긴 줄다리기 끝 1t당 90만원 합의

철강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올랐을 때 후판 가격을 올리지 않으면 제품 생산에 따른 손해가 크다”며 “현재의 원자재 가격을 기준으로 협상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격 등락을 예상하고 협상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반면 HD현대중공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세는 점차 누그러져 하향세를 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철광석 가격은 지난해 6월 초 1t당 140달러를 넘어설 정도로 높았는데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지난해 말 80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올해 2월 1t당 130달러를 넘어섰으나 19일 기준으로 107.27달러까지 재하락했다.

HD현대중공업은 후판 가격 인상으로 수익성이 낮아졌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2020년 수주한 선박은 1t당 60만원의 후판 가격을 적용해 계약을 끝냈는데 건조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2023년 1t당 90만원 이상 후판 가격이 오르면 배를 만들어도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수주가 늘며 본격적으로 수익을 실현하는 시기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또 다시 후판 가격 부담에 휘둘릴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포스코홀딩스와 HD현대중공업의 협상이 끝나자 현대제철도 후판 가격 협상을 이른 시일 내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후판은 현대제철 매출의 3순위”라며 “후판 가격 협상은 마무리 단계로 빠른 시일 내 협상을 마치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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