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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건설사들, 그린수소 시장 선점 경쟁…"멀어지면 죽는다"
건설사들, 그린수소 시장 선점 경쟁…"멀어지면 죽는다"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05.19 1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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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전 세계적 과제…건설사들 새 먹거리 발탁
건설사들이 그린수소 사업에 대한 연구개발 및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SK에코플랜트가 캐나다 뉴지오호닉 그린수소 상용화 프로젝트 투자 협약식을 맺었다. 왼쪽부터 오동호 SK에코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존 리즐리(John Risley) 월드에너지GH₂ 회장, 브랜든 패딕(Brendan Paddick) 콜럼버스 캐피탈(Columbus Capital) CEO. <SK에코플랜트>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탄소중립이 전 세계적인 과제로 떠오르면서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그린수소를 둘러싼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국내 내노라하는 굵직한 건설사들은 수소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 손을 잡는가 하면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는 등 저마다의 방법 모색에 나섰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18일 미쓰비시상사의 자회사인 글로벌 에너지 전문기업 DGA와 호주 그린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서호주에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이와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설비를 구축하는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여기서 생산된 그린수소를 암모니아로 변환해 한국과 일본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도 자회사인 카본코를 설립, 지난해 남호주 정부와 수소 개발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맺었다. MOU에 따라서 양측은 ▲친환경 수소 및 파생 제품 생산을 위한 기기 및 전문 지식 교류 ▲전략적 파트너십 개발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 ▲탈탄소 가속화를 위한 연구 파트너십 및 프로젝트 수행 ▲친환경 수소 공급 및 활용 인프라 구축을 통한 내수 시장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수소 사업에 공 들이는 건설사들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변화를 도모하고 있는 SK에코플랜트 역시 수소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캐나다 에너지 기업인 월드에너지GH₂와 45억달러(약 6조원) 규모의 그린수소 상용화를 위해 뉴지오호닉 그린수소 1단계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 래부라도주의 뉴펀들랜드 섬에서 진행된다. 풍력발전으로 생산된 전기를 물로 분해해 탄소 배출 없이 수소를 뽑아내고, 이를 다시 암모니아로 전환해 유럽 등 다른 대륙으로 운송한다. SK에코플랜트는 협약에 따라서 5000만달러(약 660억원) 규모를 투자해 사업 지분의 20%를 확보함과 동시에 15억달러(약 2조원) 규모의 독점적 수주 기회를 확보했다. 사업 시작부터 향후 수전해 주기기와 그린 암모니아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까지 도맡으며 그린수소 사업의 전 과정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도 국내 최초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를 전북 부안 신재생에너지 단지 내 조성 중이다. 이번 사업은 수소의 생산·공급체계를 청정수소로 전환하고 2.5㎿(메가와트) 규모의 수소를 하루 1톤(t) 이상 생산·저장·운행이 가능한 시설을 건설하는 것이다. 오는 2024년까지 완공하고, 생산한 수소는 수소충전소 등과 연계해 수소 모빌리티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신재생에너지개발팀을 주축으로 물을 전기분해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술 연구 및 그린수소·암모니아 인프라 구축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처럼 건설사들은 변화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친환경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건설업은 특성상 탄소와 폐기물 배출량이 많아 환경오염 주범으로 꼽히는 산업 중 하나다. 때문에 건설사로써의 정체성만 고집한다면 미래 생존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건설사들은 수소 사업 외에도 SMR(소형모듈원전) 및 모듈러주택사업 등도 추진하면서 친환경 기업으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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