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8일 SK텔레콤에 대해 5월에 이어 6월에도 통신서비스 월간 Top Pick으로 제시한다고 전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2~3분기에도 전년대비 높은 이익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고,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어 외국인 패시브 자금 유입이 예상되며, 시중 금리 하락과 더불어 도심항공교통(UAM_) 등 신사업 성과 도출 기대감이 생겨날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시 현재 기대배당수익률이 6.7%로 과도하게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홍식 연구원은 “최근 UAM 행사가 많아지면서 국내 UAM(Urban Air Mobility)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UAM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선 기체 제조 및 운영, 운항/관제/통신 서비스 제공, 버티포트 구축 및 운영 업체 선정은 물론 노선 허가/사업권 부여 등 규제 기관과의 협력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상용서비스를 위한 민관 합동 실증 작업이 진행 중이며 2025년 상용 서비스 개시 예정”이라며 “물론 도입 초기엔 무인이 아닌 유인 UAM으로 운영될 것이며 네트워크도 주행보다는 탑승자 엔터테인먼트 목적으로 구축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7년부터는 무인 UAM 체제로 돌입할 것이며 상용 네트워크도 주행용으로 구축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높은 파일럿 인건비를 감안할 때 비상시에만 사람이 개입하면서 사전 입력된 일정 궤도를 주행하는 UAM 체제가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다”며 “UAM용 주파수 대역으로는 5~7GHz가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물론 아직 무인 UAM이 상용화되려면 4년이나 남았다”라며 “하지만 5G/6G의 궁극적 목표인 IoT로의 진화, 모빌리티의 혁신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곧 투자가들의 관심을 끄는 이슈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미 10억원 내외의 우수한 해외 UAM 기체들이 등장하고 있고 요금도 1㎞에 3000원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2025년 상용화를 앞두고 2024년엔 UAM 관련주가 각광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UAM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선 항공기 운항 및 관리, 버티포트, 교통 관리, 운항정보 제공이 필수”라며 “현재 국내엔 6~7개의 UAM 컨소시엄이 존재하며 대다수 컨소시엄 업체들은 이중 1~2개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SK텔레콤은 교통 및 기상 정보 외 모든 분야에서 직접 UAM 사업에 참여한다”며 “미국 UAM 기체 제조 업체인 조비사와 티맵모빌리티가 기체 운항 관련하야 협력 중이며 버티포트 및 교통 관리는 SK텔레콤이 직접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 컨소시엄 업체 중 사실상 유일한 UAM 토털 서비스 업체”라며 “MAAS(Mobility as a Service : 다양한 이동 수단에 대한 정보를 통합해 사용자에게 최적의 루트를 제공하는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기술상 우위는 이미 입증된 바 있고 5G/6G UAM 상용 네트워크 경쟁 우위도 당연히 보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 SK텔레콤은 몇 안 되는 입증된 UAM 업체이며 관련주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