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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CJ, 일부 상장자회사 수익성 저하로 부진한 실적”
“CJ, 일부 상장자회사 수익성 저하로 부진한 실적”
  • 장원수 기자
  • 승인 2023.05.18 18: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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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외형성장 지속 기대. 외국인 관광객 급증 및 통신판매중개업도 진출 예정
제일제당과 ENM의 수익성 회복이 관건이지만 DPS 추가 상향은 충분히 가능할 듯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18일 CJ에 대해 비상장자회사의 높은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CJ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293억원으로 33.8% 급감해 컨센서스를 약 42% 하회했다”며 “부진한 실적은 일부 상장자회사들의 수익성 악화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정욱 연구원은 “CGV는 대작 흥행과 외부활동 증가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76.3% 증가하고 영업이익 적자 폭도 축소됐으며, 프레쉬웨이도 외식·급식 회복, 대형기관 수주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제일제당은 내수소비 부진, 고환율 및 원가 상승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8.8%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CJ ENM도 TV 광고매출 부진과 TVING 콘텐츠 투자비 확대로 적자전환하는 등 수익성 악화로 연결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라며 “비상장자회사의 경우 올리브네트웍스는 인건비 증가 요인으로 순이익이 전년대비 31.4% 감소했지만 올리브영과 푸드빌은 코로나 완화로 인해 호실적이 지속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리브영의 경우 온·오프라인 동반 성장과 지속적인 영업효율화를 통해 1분기 중 매출액 8291억원, 순이익 77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42.3%, 97.7% 급증했으며 푸드빌은 국내 외식 회복 및 해외 베이커리 성장 등으로 흑자전환하는 등 비상장자회사들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CFD 여파로 인해 CJ 주가가 급락세를 보인데다 실질 순자산가치(NAV) 5조4000억원 대비 현 시가총액도 약 2조6000억원 수준에 불과해 가격 매력은 다시 높아졌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CJ올리브영은 1분기 운영 점포수 기준 국내 H&B 시장 시장점유율(M/S) 71.3%를 기록하며 거의 독점체제를 굳혀 나가고 있는데 최근 사업목적에 통신판매중개업을 추가했다”며 “그동안 그룹내 올리브네트웍스를 통한 통신판매업만 영위했던 올리브영은 쿠팡∙네이버∙11번가 등 기존 오픈마켓 사업자들처럼 판매자를 온라인몰에 입점시켜 상품 중개를 담당하는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판매중개업은 재고관리 및 유통판매에 별도로 발생하는 비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독점적인 입지를 통해 비교적 높은 중개수수료율을 적용시킬 수 있으며, 기존 올리브영의 온라인 사업과 시너지를 발생시킬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올리브영은 최근 K-뷰티에 관심이 많은 일본∙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하기 시작하면서 외국인 매출액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문체부에 따르면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 3월 기준 각각 전년 동월대비 103.7%, 59.9% 급증했으며 전년대비로는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상품 경쟁력 강화에 따른 오프라인 성장세에 더불어 O2O 전략과 오늘드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온라인 매출 호조도 지속되는 가운데 사업영역 확대와 외국인 매출 증가까지 더해져 외형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1분기 말 온라인 매출 비중이 약 27.9%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오면서 온라인 매출 비중 정체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일거에 해소되고 있다”며 “향후 IPO 작업이 재개될 경우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주요 자회사들의 수익성 부진에도 불구하고 매출 증가에 따라 CJ의 로열티수익은 전년대비 11.1% 증가했다”며 “다만 별도 수익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회사 배당수익이 전년대비 0.6% 감소해 별도기준 총영업수익은 1.9% 소폭 증가에 그쳤다”고 평가했다.

그는 “배당수익 감소의 배경은 제일제당이 실적 부진에 따라 배당을 50% 가량 축소했고, CJ ENM이 업황 불확실성에 대비해 배당금을 미지급했기 때문”이라며 “반면 프레시웨이가 호실적을 바탕으로 배당을 추가 확대하고, 올리브영의 배당이 511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3.3배 이상 증액되면서 CJ 제일제당과 CJ ENM의 배당수익 감소 폭을 대부분 상쇄했다”고 말했다.

그는 “금번 증액으로 올리브영의 배당수익 기여도가 압도적으로 커졌다”라며 “CJ 측은 매년 주당배당금을 유지 또는 상향한다는 원칙 하에 2018년 이후 주당배당금(DPS)을 매년 상향해 왔는데 제일제당과 CJ ENM의 실적 회복 여부가 관건이겠지만 비상장자회사들이 배당 측면에서 탄탄한 버팀목 역할을 해 주고 있고, 로열티수익도 금번 1분기와 같이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배당재원 확충에 따른 DPS 상승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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