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액 6035억원, 영업이익 387억원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하이트진로에 대해 맥주 신제품 ‘켈리’ 출시 이후, 시장점유율 상승을 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4% 늘어난 6035억원, 영업이익은 33.4% 줄어든 387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 증가했다”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맥주와 소주 모두 작년 가격인상 전 가수요 영향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내수 판매량이 전년대비 감소했으나, 가격인상과 소주 수출 증가 효과가 내수 판매량 감소 영향을 상쇄했기 때문”이라며 “별도기준 영업이익률은 6.4%로 전년 동기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가격인상에도 불구하고, 주요 원재료 단가 상승, 인플레이션에 따른 전반적인 판관비 증가, 맥주 신제품 출시 관련 광고판촉비 집행 등의 영향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쟁사의 소주 신제품 출시에 따른 영향은 지방 시장점유율 확대로 상쇄하고 있으나, 맥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마케팅 비용 부담으로 인해,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감익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맥주 신제품 켈리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면, 시장점유율 상승에 따른 중장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주가 흐름은 신제품 켈리의 월별 판매 흐름에 따라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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