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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코인업계 강타한 ‘김남국 후폭풍’…“이러다 다 죽는 거 아닌가”
코인업계 강타한 ‘김남국 후폭풍’…“이러다 다 죽는 거 아닌가”
  • 정서영 기자
  • 승인 2023.05.17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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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넷마블 등 코인 발행사, 김남국 의원 논란에 “사실 무근”
국내 발행 코인 ‘잡코인’ ‘김치코인’ 치부…신뢰 하락 우려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을 둘러싼 의심 거래 의혹이 불거지면서 코인 업계가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고 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정서영 기자]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을 둘러싼 의심 거래 의혹이 불거지면서 코인 업계가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고 있다. 김 의원이 수십억원 넘는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과 함께 미공개 정보를 취득해 거래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져서다.

이번 사태의 쟁점은 김 의원이 미공개 정보를 통해 이익을 얻었냐는 것이다. 김 의원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상자산 지갑 내역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거래소 빗썸에 있던 가상자산 위믹스(WEMIX) 80만개 이상이 업비트와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엑스 지갑인 클립으로 옮겨졌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를 사전에 정보를 얻어 수억원의 부당 이득을 취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의혹이 불거지자 김 의원이 거래한 코인 발행사들이 일제히 반박에 나섰다. 가상자산 위믹스를 발행한 게임사 위메이드는 입장문을 통해 “국회의원에게 위믹스를 불법적으로 지원하거나, 투자 관련 내부 정보를 제공했다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마브렉스(MBX)를 발행한 게임사 넷마블도 “김남국 의원을 포함해 어느 누구에게도 사전 정보를 제공한 사실이 일체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MBX의 상장 계획을 공지했기에 김 의원이 거래했던 4월 무렵에는 이미 시장에 널리 알려져 있어 전혀 가치 있는 정보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김 의원이 위믹스, 마브렉스 등 여러 코인을 거래한 것은 확인됐으나 미공개 정보를 얻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사태에 대한 석연찮은 부분은 있다. 김 의원이 지난해 초 다량의 코인을 옮길 당시 업비트는 이상 거래로 판단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했지만, 빗썸은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의혹은 업비트가 FIU에 신고하면서부터 수면 위에 떠오르기 시작했다.

지난 11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은 “FIU에 의심거래 신고를 한 곳은 업비트인데 김 의원이 처음 코인을 보관한 곳은 빗썸의 전자지갑”이라며 “빗썸은 왜 의심거래를 신고하지 않았는지 FIU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코인 시장 ‘흔들’…신뢰 하락으로 이어지나

이번 사태로 코인을 발행한 국내 프로젝트사들에 대한 신뢰도가 하락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국내에서 발행한 모든 코인을 ‘잡코인’ ‘김치코인’으로 치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가 알려진 이후 글로벌 가상자산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위믹스는 지난 12일 825원까지 떨어졌다. 알려지기 직전인 4일과 비교하면 40%가량 폭락했다. 마브렉스도 같은 날 30% 하락하며 1191원을 기록했다.

최화인 블록체인 에반젤리스트는 “국내에서 가장 성공한 국내 프로젝트 중 하나인 위믹스, 클레이드 등을 ‘투기성 코인’ ‘잡코인’으로 폄하하는 것은 한국의 블록체인 산업 성장 가능성을 막는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발행사들이 이뤄온 성과나 성취를 인정하지 않는 행태라고도 비판했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이뤄온 성과를 한 순간에 잡코인으로 만들었다”며 “이번 사태로 국내에서 발행한 모든 가상자산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닐지 걱정스럽다”고 토로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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